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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20대가 쓰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 연애란 것에 관하여

아이쿵이녀석 |2013.03.13 23:02
조회 345 |추천 1
 이제부터 내가 쓰게 될 글들은 이제까지 혼자 생각하고 정리해왔던 여러가지 주제들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다. 이제까지는 혼자서 쭉 글을 써왔지만, 나의 생각들을 여러 사람들이 같이 생각해보고 다른 생각이 있으면 자유롭게 댓글로 남기면서 공유해보고 싶은 마음에 판에 올리게 되었다.

나의 글들을 많은 사람들이 보아도 좋고 단 한명만 보아도 좋다. 모두 한번씩 나의 글들을 스쳐 지나가면서 생각을 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본래는 훨씬 더 긴 글이었지만, 길면 보기가 힘드므로 삼분의 일정도만 써 보겠다. 

연애란 무엇일까
사랑과 연애는 다른개념이라고 생각할때연애는 한사람의 인간이 계속 색을 덧입히는 과정이라고 할수있지 않을까
내가 태어날때는 어떤개념도 자리잡히지않은 백색의 투명한 사람일것이고, 어머니의사랑, 아빠의사랑, 가족의사랑과 친구간의 사랑이 나를 어떤 특별한 색깔로 만들것이다
만약 이렇게해서 형성된 나의모습이 파란색이라고 가정하자
내가 만약 나와같은 파란색이나 나와비슷한 하늘색의 여자를 만난다면 그 연애는 파란빛 색깔로 연애가 끝날때가지 지속될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호기심과 새로운것에 대한 욕망이 남다르다. 계속되는 파란색의 환경과 사람은 속된 말로 '질리게 되는 것'이고, 이것을 모두다 똑같지는 않지만 흔히들 권태기라고 얘기한다. 서로의 파란색의 성향에 익숙하게 되어, 서로를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고, 이는 그들 사이에서 사랑보다는 '정'이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게 되는데 크게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2가지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첫번째로는 이러한 오래된 익숙한 정의 형태로 나타나는 그들의 모습을 '사랑의 다른 모습'으로 인정하는 부류이다. 이러한 커플들은 자신들의 사랑이 처음과 달라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사랑의 모습을 찾아나가는데, 이로서 권태기를 극복하였다고 말한다.  

 두번째 모습으로는 이러한 익숙한 정이라는 감정을 사랑과는 다른것으로 인식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커플들은 주로 '사랑이 식었다'라고 말하는데, 이들은 이 둘을 전혀 별개로 인식하고, 사랑이 끝난걸로 이해하여 연애를 종식시키는 수순을 밟게 된다.   
 

 처음부터 색이 비슷한 남자와 여자가 만난다면 보통 위의 수순을 밟게 되지만 수십년 걸어온 길이 다른데, 연애의 상대방인 여자나 남자의 색깔이 완전히 나와같은 파란색의 색깔이긴 힘들것이다. 
 만약 파란색의 남자인 내가 만난 상대방이 빨간색의 여자라고 하자
 연애라는 과정을 통해서 파란색인 나는 빨간색이 더해져서 보랏빛의 사랑을 하게. 될것이다. 그러다가 서로는 계속되는 보랏빛의 색깔에 질려 또다른 색깔을 갈구하게 되겠지. 보랏빛의 색깔로 변한 나는 실컷느낀 빨간색을 끝내고 이번에는 초록색의 색깔을 가진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고 이번에는 초록색의 여자와 사랑을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 보랏빛의 나는 어느새 초록색을 받아들이고는 더 어두워진 색깔의 사랑을 하게된다. 그렇게 주황색,노란색,연두색,자주색등등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결국 나는 검은색의 사람이 된다.

 

 연애라는 것은 결국 결과만 놓고 생각한다면 내가 검정색이 되가는 과정이다.

 

 검은색이 된 내가 분홍색의 여자와 연애를 하게된다고해도 나는 다툼없이 싸움없이 아주쉽게 마치 내 본래의 색깔이 분홍색인 것처럼 그여자의 색깔에 맞출수 있다. 그것은 가식이나 '~척'과는 다른개념이다. 나는 모든색을 포용하는 검은색이니까.하지만 나는 그여자의 색깔에 맞추면서도 그색깔만 가지고있는것은 아니다. 노란색이기도하고 파란색이기도 하고 빨간색이기도 하다. 이런 여러가지 면모에 상대편인 여자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새로움과 매력을 느끼게 되고, 이렇게 검은색이 된 사람은 소위 다른사람들에게 연애의고수, 선수라는 소리를 듣게되는 것이겠지.

 이래서 나는 연애와 사랑은 다른개념이라고 생각하는것이다.

 연애는 철저히 중심에 '나를'두고 관계를 형성하는것이고,

 사랑은 중심에 '상대방을'두고 관계를 형성하는것이다.

 

 연애의 중심은 상대방이 아니라 철저하게 '나인' 것이다. 연애는 물론 좋아하는사람과의 관계를 뜻하지만 어느정도는 자신의 대인관계향상을 목적으로 하기도하겠지.그래서 나는 최대한 젊을떄 많은 연애를 하기를 권장하는편이다. 비록 나는 이렇게 글을 씨부리고 있지만 말이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자신'이다. 그것은 연애라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다.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상대방의 마음을 사기위해서 자신의 색깔을 상대방의 색깔이나, 상대방의 색깔로 인위적으로 포장하면안된다. 그런 '~척'하는 것은 당장은 좋을지 모르나, 시간이 갈수록 힘들고지치게 된다. 그것은 덩치큰사람이 싸이즈 90을입고 낑낑거리는것과 같은 현상이다.

 

 물론 자신의 색깔이 아닌 다른색깔인'척'하는 것은 누구나 할수있는 것은 아닐뿐더러, 그것역시 상당한 인내심과 능력이라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연애라는 장거리 레이스에서 모든길은 색깔의 섞임이라는 하나의 목적지로 통할뿐이고, '~척'하는 것은 안그래도 먼길을 빙빙돌아가는 악수일 뿐이다. 가장 좋은 최선책은 자신의 색깔을 처음부터 분명히 드러내 보이고, 상대방이 그색깔을 싫어한다해도 그것에 매력을 느낄수있게 끌어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자신의 색깔이 다른 어떤색깔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수 있는 '당당함'이 필요하다. 그 당당함이란 것은 흔히 여자들이 말하는 남자의 조건이라든가, 살아온환경, 유머, 말투, 눈치, 매너, 배려, 잡다한 지식, 얼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등등의 선천적인것 보다는 후천적인 것들이다. 이런 최선책을 통한 연애는 연애기간동안 자신을 분명하게 드러내보일수 있으며, 긴시간의 연애를 가능하게하고, 상대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지 몰라도 자신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그다음 좋은 차선책의 경우, 상대방이 자신의 색깔을 싫어한다면,  자신의 색깔을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흔히 '여자를 꼬시는 법'을 가르치는 곳에서는 이렇게 다른색깔들로 자신을 위장하는 법을 가르친다. 붉은색의 여자,  파란색의 여자를 꼬시기 위해 남자가 갖추어야 할 색깔을 가르치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는 빙빙돌아가는 길이고, 이는 맞지않은 옷을 입은것처럼 연애기간동안도 상대를 위해 자신이 피곤하게되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벌어진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수 없으므로 항상 불편하고 상대방이 이런모습을 눈치채지않을까 불안하다. 하지만, 자신이 다른색깔인척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게된다면, 즉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게된다면, 그런 노력들은 모두 보상받게 된다.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까지의 그런행동들은 안해본 사람들은 느껴볼수 없는 고통이다.

 

 연애는 단순히 얼굴이쁘고 잘생긴사람들이 얼굴보고 상대방을 고르는 단순한것이 아니다. 연애를 통해서 사람이 사람다울수 있고, 사람이 발전할수 있다. 남자와 여자의 다른점을 연애를 통해서 느낄수있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러한 깨달음은 나중에 가정을 이룰때 분명히 도움이 된다. 꼭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지않더라도, 괜찬다고만 생각되어도, 그런상대와의 연애는 해볼만 한것이다. 최소한 그녀는 자신과는 다른색깔의 사람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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