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일된 아들키우는 엄마입니다..
남편과 시아버님과 아들과 같이살고있어요.
우선저희남편은 평범한직장 다녀서 아침8시에 출근하러나가서 밤 7-8시쯤 퇴근합니다.
시아버님은 야간에 근무하셔서 낮 3시쯤나가셔서 다음날 오전 9시쯤에 퇴근하세요..
결국, 시아버님과 남편은 마주치는일이 주말에 하루정도말고는 없습니다.;;
저는 거의 오전과 낮은 시아버님과, 밤엔 남편과 생활을 합니다.
제목이 참;; 자극적이긴하지만 진짜 남편이 둘인거같애요..
다른게 아니라 시아버지가 저에대해 너무 과도한 관심과 집착(?);
시아버지의 모든 에너지와 온관심은 머릿속엔 온통 저와 저의아들에게 꽂혀계십니다ㅡㅡ
환갑이신데.. 젊어서 일찍 어머님과 이혼하시고, 무뚝뚝한 아들키우시다가
집에 며느리도 들어오고, 애기도 생기니까 좋아서 그러시는것같은데.. 첨엔
이뻐서 그런가부다~ 했다가 지금은 아주 미치겠어요,ㅡㅡ
우선 아침에 신랑 출근하고 애기우유먹이고 하다보면 아버님이 퇴근해서 들어옵니다.
가끔 애기가 새벽에 안자고 놀다가 신랑출근하고 저랑같이 잠들때가 있어요;;
자느라 인사를못하면,, 아 그냥 늦잠자나부다.. 할수있는일아닌가요?
밥도안먹고 안방문앞에서 소리가 나나 안나나 듣고있고
안방문앞에 쇼파가 있는데 거기앉아서 계속 기다립니다;
본인말로는 혹시 애기가 아픈가 걱정되서 아무것도 못하겠답니다....
고작 30분, 1시간정도 늦잠자는게 무슨 큰일이라고 에효
안방앞에 쇼파에 아주 진을치고 하루종일 집한가운데 떡하니 앉아서
이방가면 그방왜가냐 저방가면 저방은왜가냐, 기저귀갈면 애가 똥싸서가냐 오줌싸서가냐
베란다가면 빨래할거냐 가스렌지키면 뭐하려고 키냐
원래 환갑되면 한참 호기심많은나이인가요?? 무슨 호기심천국도 아니고 아놔
저녁에 애기 목욕시키고 나오면 안방이 좀 추워서,, 아가를 수건으로 싸서 거실에서
로션발라주고 옷입혀주는데요..
제가 바닥에 앉아서 하고있으면 바로 맞은편에 또 자리잡고 앉아서
구경하고,, 집에서 옷을 애기수유하기도 편하고,, 또 그러다보니 목이늘어난 ㅠㅠ
박시한 반팔티를 주고 입고 있어서 해주다보면 상체를 자꾸 숙이게되서
가슴쪽도 신경쓰여서 자꾸 티를 뒤로 당기게 되고 신경쓰임
물론 보시려고 하진않겠지만 그래도 대놓고 가슴훤히 보일거아는데 신경안쓸수도없고,,
집에서 목티를 입고있을수도없고 아오
저희애기가 진짜 순해서 왠만해선 크게 절대안울어요, 그냥 엥~했다가 안아주면 씩웃고..
저랑 놀다가 애기가 조금만 엥~해도 들어와서 애기달라고 애기데려가요,ㅡㅡ
낮잠도 거실에서 주무시길래, 저 빨래도해야되고 애기랑 거실에서
장난감도 틀어놓고 놀고싶은데, 집안불다끄고 티비다끄고 거실에서 주무시길래
들어가서 주무시라고 했더니, 싫대요. 쇼파가 좋대요
아니, 저 거실에서 빨래도해야되고 밥도먹을거고 애기랑 놀아야되는데 못하잖아요
들어가서 주무세요 좀. 그랬더니 하는말..
"방에서 자면 이불깔고 개야되잖아 귀찮아" 아 이기적이다^^
원래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한성격이면 말도안해요
저희신랑이 아주애기때 이혼해서 혼자 아이키우면서
아버님 한번도 기저귀도 안갈아보고 우유도 안먹여보셨대요
할머니한테 다 맡겨놓고 본인은 술드시고, 어디 사냥하러다니고 놀러다녔대요
그렇다고 일을열심히해서 모아놓은 재산이있지도 않아요.
솔직히 젊어서 본인자식은 나몰라라하고, 할머니밑에서 자라며
가족끼리 외식이나 여행한번 못가보고 늘혼자 자랐어요 저희신랑..
근데 이제와서 저희가 모셔야될때가 오니까 가족,가족 거리는거
듣기싫어요 진짜 제가나쁜년인가요?
아, 그리고 제일싫은거.
안방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막 드나들어요
전 어려서부터 저희집도 그렇지만 안방은 부부외엔 들어가지 않는거라고 알고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있나요? 아무리가족이고 부모여도 꼭 들어가야될일이 있는게 아니면
굳이 들어가지 않는게 일반적이지않나요?
안방에서 애기랑 놀다가, 급큰게 마려워서 안방화장실에 갔는데,
애기가 제가안보이면 찡찡거릴까봐,, 그럼 또 말없이 안방에 들어올까봐
화장실문을 열어놓고 애기랑 얘기하면서 일을보고있었어요ㅡㅡ
근데 아버님이 갑자기 방에 들어오시더니 빨아놓은 화장실앞에 발판을 화장실앞에 두고가시대요?
저 큰거싸는중이었는데 놀래서 어휴
다행이들어오는 소리듣고 어!! 아버님 저 화장실에있어요!!!! 이러고 화장실이 좁아서
살짝일어나서 화장실문 잽싸게 닫았어요ㅡㅡ
그리고 나와서 아버님 안방 그냥 들어오셨어요? 왜들어오셨어요?
아~ 발판말랐길래 갔다주려고~
아니 그냥 두면 알아서 내가 가져갈텐데 그걸 왜 굳이 들어와서 갖다놓는지?
제가보기엔 또 그냥 뭐하나 궁금해서 들어가보고 싶어하는걸로 밖에 안보임..
아니 방안에서 애기랑 놀고있으면 그런가부다~ 하면되지
그걸 왜 궁금해하고 들어와보고 싶어하는지
우편물도안방들어와서 화장대에 갔다놓고
본인방 환기나시키면되지 왜 나 없을때 안방까지 들어와서 환기시킨다고 창문열고
아가낳기전에 일했는데 퇴근해서 들어오니 당황해하며 안방에서 나온적도있음 ㅡㅡ
아까열어놓은 창문닫으러들어갔다가 나오는길이라고 본인이먼저 선수침..
신랑있을때는 신랑이 하도뭐라고하니까 알아서 주말엔
본인방에서 컴퓨터게임하고, 티비보시고 신경끔..ㅋㅋ
난 맨날말해도 못들은척하고 말돌리고 그러지말라고해도 알았다고만하고
나랑있을땐 달라지는게 없음...ㅜㅜ
털어라도놓으니까.. 속이라도 좀 시원하네요..
울어도보고, 직접얘기도해봤는데 달라는게 없네요..
올해는 제발 여자친구좀 생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