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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수 도있는 이야기5 -택시기사-

바람 |2013.03.25 12:42
조회 9,292 |추천 40

(--)(__)

 

휴일들 잘보냈지

다시 한주가 시작하는 짜증나는 월요일이야

짜증나도 어쩌겠어 먹고 살려면 열심히 해야지

이번주도 즐겁고 힘찬한주가 되길빌께 !(^0^)!

 

택시 기사를 하다보면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한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되지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쯤 교차로에 잠깐 정차중에 도망가는 손님도 있고

 

멀쩡하게 탔다가 내릴때가 되어서 횡설수설하는 미친여자

 

술에 떡이되서 마치 자기 집이냥 옷을 벗고 잠을자는 아가씨

 

택시비가 비싸다며 욕짓거리에 손지검하는 아저씨

 

무작정 택시에타서 돈은 알아서 줄테니 바람쐬며 드라이브가자는 아줌마

 

 태식를 하다보면 이런 이간군상들을 모두 만날수있지

 

택시를 운전한진 벌써 2년째 여러가지 일은 격은 나지만 그래도 외진 산길이나 무덤가를 지날때는 다소 무섭긴하다

 

언젠가는 아저씨를 태우고 사람이 전혀 살거 같지 않은 산길을 간적있다 물론 초행길이다 보니 조금은 무섭기도하고 뒤에탄 아저씨가 두렵기도했다

 

솔직히 많은 사람은 격었어도 생전 처음가는 어두운산길을 모르는 손님과 간다는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

 

"기사양반 여기 처음인가?  조금더 올라가면 마을있으니까 안심해요"

 

내가 불안해 하는걸 알았는지 손님이 먼져 말을 꺼냈다

 

"택시 한지는 쫌됬는데 이곳은 처음이네요 이곳에 마을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가로등도 하나없고 조금 무섭긴하네요 늦은 시간에 다니면 불편하겠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마을에 도착한 손님은 택시기사들이 잘 오지않는 곳이라며 미터기 요금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주었다

기분이 좋아진 나는 단골손님으로 만들 심산으로 필요하면 언제든 콜하라며 명함을 하나 주었다

손님이 집에들어간걸 확인하고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조금은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마음을 다자고 음악 볼륨을 높이고 헤드라이트를 켠체 조용한 아니 적막한 산골마을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마을어귀를 벗어날때 쯤 사람처럼 보이는 형체가 보였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형체에 깜작놀랬으나 자세히 보니 잘차려입은 20대 중후반에 여자였다

"이시간에 왠 여자야? 귀신인가 ?

사람임을 확인했어도 이 늦은 시간에 여자라니 이상하기 했다

 

"아저씨 @@시까지 가나요?

 

"예 가는 길이긴 한데 이 늦은시간에  콜도 안불렀어요?

 

"예 잠깐 일보러 가는 길인데 택시올라가는 거 보고 내려올때까지 기다렸어요"

 

"아! 타세요 어짜피 빈차로 갈거였으니까 반값에 갑시다"

 

혼자가기 무섭기도하고 적적하기도 한차에 동행도 생기고 돈도버니 일석이조다 싶어서 내심 기분이 좋았다

거기다  보기드물게 미인형 얼굴에 아가씨라니 금상첨화아닌가?

 

"여기살아요? 촌동네 있기엔 아까운 아가씨네요?"

"연예인해도 되겠어여 이쁘단소리 많이 듣었죠?

 

"이쁘긴요

할머니가 사시는데 요즘 몸이 않좋아서 잠깐 있는거에요"

 

"얼굴도 이쁘고 마음씨도 이쁘시고

누구와 결혼할지 남자는 참 복받은 사람이네요"

"남자 친구는 있죠?"

 

일순 여자 얼굴이 잠깐 슬픈듯했다

 

"예전엔 있었는데................

 

"아이고 괜한 소릴했나봐요 괘찮아요 아가씨정도면 더 좋은 사람만날거에요"

 

둘사이에 말은 없었고 쓸때없는 말은 한것에대해 후회했다

 

"이상하네 큰도로가 보일때가 됬는데

아가씨 이길 아닌가요" 이만큼 왔으면 큰도로가 나올때가 됬는데 길을 잘못들었나봐요?

 

"아!! 딴생각하느라 못봤는데 길을 지나친거 같아요 조금더 가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 있거든요

거시서 조금더 가면 반대편으로 빠지는 큰길 나와요"

 

"아 죄송해요 제가 초행이라 "

 

"그럴수도있죠"

 

초행이라 다소 긴장하면 한참을 갔는데도 아가씨가 말하는 큰길은 나오지 않았다

 

"아가씨 이길이 아닌가요? 큰길이 안나오고 자꾸 올라가는 거 같은데?

 

"저도 여기 살지 않아서요?  이상하다 이쪽으로가면 큰길 나왔는데"

"아저씨 조금만 더 가봐요 가다보면 마을로 빠지는 이정표 있을거에요"

 

아무리 초행길이라고 이렇게 헤멜까? 이제와서 뒤로 돌아갈수도 없고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아저씨 저기 이정표있네요

저기 마을로 해서 빠지는 길있을거에요"

 

일단 뾰족히 방법도없고 마을로 들어가서 다시 길을 찾아서 가기로했다

늦은 시간이라 마을에 서너개 가로등 불 말고는 동네가 개소리 하나 없이 조용했다

 

"아저씨 저기 @@시 이정표 있네요 저리가면 될거 같아요"

 

"아!! 다행이네요 조금만 고생하세요 금방 모셔다 드릴께요"

 

한참을 달리니 거짓말처럼 큰길이 나왔다

 

"아가씨 길 나왔네요" 한 20분만 가면 @@시 나오겠어요"

 

"네 이제 길따라 곧장 가시면 되겠네요"

 

좁고 험한 산동네길을 달리다 넓고 탁트인 길을 보니 엑셀에 힘이 들어갔다

 

"끼이익"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잡았다

 

큰도로라고 생각했던 도로는 저수지로 그대로 이어져있는 농로였다.

 

놀랜 가슴을 진정시키며 더 놀랬을 아가씨를 진정시키기위해 돌아보니 아가씨는 없었다

 

아가씨가 어디 갔다 돌아본 나는 그순간 정신을 읽고 말았다

 

창백한 얼굴에 원망스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상반신에 아가씨를 봤기때문이다

 

 며칠동안 악몰에 시달리다 겨우 이일을 잊고있다 콜을 부른 아저씨를 통해 나는 사건에 정황을 알게됬다

 

수년전에 아프신 할머니는 간호하기위해 도시에 살던 아가씨가 늦은 밤에 회사를 끝내고 할머집으로 택시를 타고다니며 간호를 했다한다

 

당시 동네에서도 미인으로 손꼽혔던 아가씨는 결혼을 앞둔상태였고

 

얼굴만큼 이쁜 마음씨로 효녀로도 동네에 친찬이 자자했다한다

 

어느날도 할머니가 걱정되어 늦은 귀가를 하던 아가씨는 그만 택시기사에게 몹쓸짓을 당하게되어

다음날 뒷산에 목을 메어 자살했다고한다

 

지금도 콜을 부르는 아저씨때문에 그곳에 가게되면 저수지에 흰 국화꽃 하나를 두고 명복을 빌곤한다

물로 그후로 그 불쌍한 아가씨를 다시 본적은 없다

 

남자들 순간에 충동을 이기지못해 짐승같은 짓을 하지 않길 바래

 

(--)(__)

 

이어지는 판

http://pann.nate.com/talk/31801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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