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핀지 10년 정도 됐네요.
바람 핀 것을 알고 난뒤로 엄마와 수없이 싸웠고, 심지어 폭행까지 했어요.
바람핀 상대는 바로 아빠 동창이였고..
그 여자는 오히려 더 당당하고, 뻔뻔하더군요.
고등학생때...저희 언니가 그 여자한테 욕을 했는데, 집에 와서 언니 정말 죽을만큼 맞았어요.
그때만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화가 납니다..
엄마는 이 일로 신경을 너무 많이 쓰셔서 살도 많이 빠지고 갑상선이라는 병으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평생동안 약을 달고 살아야 되요...
그 여자는 과부라서 눈치 볼 것도 없고, 있는 자녀들 마저 떨어져 사는 걸로 알고있어요.
아빠가 주는 돈으로 옷사고, 가방사고, 방세 내고, 먹을거 먹고....
그땐 정말 화가 났는데 수년의 세월이 흐르니 무덤덤해지더라구요.
제가 20대 중반 쯤 되었을땐 아빠도 좀 잠잠해진거 같았어요.
그런데 요근래부터..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 같았는데 아빠 폰으로 그 여자한테 문자가 오고
아빠의 귀가시간도 늦고... 돈까지 입금시킨게 확인이 되고...
너무 화가 납니다..
그리고 엄마는 저희가 시집가기 전까지, 아빠 가게가 저희 이름 앞으로 될때까지는
이혼을 하지 않을꺼라고 했어요.
집은 엄마이름, 가게는 아빠이름으로 되있는데
엄마는 함께 고생해서 꾸린 그 가게를 그여자 앞으로 돌아가는 꼴 죽어도 못본다고 하셨어요.
저도 같은 맘입니다..
근데 요샌 계속 불안해요. 아빠가 다시 바깥으로 나돌고...
그 여자 말에 현혹되어 모든게 빼앗길까봐요.
엄마는 황혼 이혼을 생각 중이신데....
합의이혼이 아닌 이상 이혼을 하게 되면 재산분할도 있고,
좀 복잡해지잖아요..?
그렇게 되면 이 모든게 그 여자 앞으로 갈 것 같은데..
우리가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바람 피운다는 증거를 하나씩 수집해야할까요?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평생 맘고생 몸고생 한 엄마 한 풀어드리고 싶어요. 조언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