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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솔로대첩을 기억하시나요?

촉촉 |2013.03.30 16:40
조회 236 |추천 0

이 이야기는 작년 솔로대첩에서 본인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임을 알려드리고...

다소 과장이나 은폐가 있을수 있으나 읽는데 지장은 음슴

 

 

 

본인은 올해 24살이 된 남자임... ㅋㅋㅋ 20대 중반이 눈앞에 있으니 멘붕이 와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ㅋㅋ

 

 

 

바야흐로 지난 12년 12월 24일 솔로대첩을 기억 하시는 사람이 있을란가 모르겠음 ㅋㅋㅋ

 

일단 이 글을 바처 솔로대첩을 열어주신 님연시님께 무척이나 감사를 표함 ㅋㅋㅋ

 

여튼 본인은 솔로대첩이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이 날을 무척이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음

 

그리고 대망의 그 날이 찾아왔음!!!

 

회색 터틀넥과 코트를 입고 혼자가기는 그러니까 아는 형이랑 같이 갔음...

 

처음에 가니까 이상한 쪽지를 나눠줌 ㅋㅋ 이상한 우비 입은 노랑이들이 화이팅 이라고 하면서 주는데

 

꽤 무안했음 ㅋㅋㅋㅋ 왜냐면 난 광장쪽으로 안오고 다른데로 왔었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었기때문에

 

저쪽까지만 가보고 말자고 한숨을 푹푹쉬며 이동중이었기때문임 ㅋㅋㅋ 그치만 쪽지를 받고

 

광장을 본 순간 나는 광장을 반쯤 채운 사람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앗음 ㅋㅋ 완전 내 세상이 된 기분

 

여기서 나는 오늘 솔로를 탈출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기뻐서 몸이 막 부들부들 떨렸음 ㅋㅋㅋㅋ

 

그리고 미친놈 마냥 광장을 휘젓고 다님 ㅋㅋㅋ파안

 

그런데 막상 여자를 앞에 두고보니 말을 못걸겠는 거임...

 

그래서 쪽지에 나와있는 솔로대첩에 참여하는 사람만 아는 암호를 이용해보았음

 

같이 산책하실래요?? 같이 걸으실래요? 였나 막 ㅋㅋ 보는 여자마다 그렇게 말을 했는데

 

이 남잔 뭐하는 ㅄ이지 하는 눈빛으로 웃으면서 도망갔음

 

왜 웃으면서 도망가는지 모르겠음 ㅋㅋㅋ 내가 웃긴가 ?? ㅋㅋㅋㅋㅋ 여튼 나는 엄청난 상처와

 

자괴감으로 내 표정은 나라를 잃은것과 같은 표정이 다되어서 그냥 아주 죽을상이였고

 

솔로대첩이고 뭐고 그냥 여기에 청산리 대첩을 일으키고 싶었음

 

그래도 아직 3시 전이여서 시작할라면 멀었으니 나는 님연시라는 진행자와 여기저기 노란 우비를 쓰고있는

 

노랭이들을 보면서 제발 제발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음 난 오늘 여기서 솔로탈출을 하지 못한다면

 

이승탈출을 할 각오로 왔기 때문에 꼭 운명을 만나야 했음

 

결국 진행자들이 시작을하는데  이 뭐 병.....

 

터무니 없는 남녀비율 덕분에 남자에 쓸려서 소수의 여자들이 그냥 다다다다 쓸려내려가는 거임

 

실제로 여자 손한번 잡아보지 못함 이건 ㅅㅂ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비둘기와

 

연애를 하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번호를 따러 나가자고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번호를 묻기 시작함.

 

이렇게 나와 같은 상황의 남자들이 약 80%였음 ㅋㅋㅋ 마음속으로는 내가 저기 있는 남자보다 못한게

 

뭐야 라는 나는 될수 있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마 거기있는 모든남자가 나와 같은 생각이였을꺼임 ㅋㅋ

 

그렇게 번호를 묻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1시간째 너무 추운 나머지 얼굴에 감각은 없고 입 뻥긋 거릴 힘조차도 없었음

 

그렇다고 번호를 많이 딴 것도 아님  내가 막상 저 여자의 번호를 따야겠다 라고 가면 눈치를 챈건지

 

뭔건지 전부다 광속으로 피하기 시작함 ㅋㅋㅋ 결국 1시간동안 2개를 땄음ㅋㅋㅋ 이런젠장

 

그렇게 또 여기에 뉴클리어를 날리고 싶은 생각과 표정으로 광장을 방황하고 있다가 갑자기

 

천사가 나타났음

 

진짜 천사임 ㅋㅋㅋㅋ 뭔가 삘이 왔음... 딱 저 여자다 하는 느낌이 온거임 ㅋㅋ 내 생애 이런 느낌은 처음

 

이었고 그냥 저 여잔 된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계속 몰래 뒤쫓아다녔음 타이밍을 보고 있었음 ㅋㅋ 번호 딸 타이밍...ㅋㅋㅋ

 

그리고 용기를 내서 그 사람 앞길을 막고 ㅋㅋ

 

저기 잠시만요.. 라고 말을 해버림 ㅋㅋㅋ 근데 막 눈앞이 하얗게 되서 뭐라 말을 해야될지 생각이

 

나질 않는거임 게다가 앞에 처자는 나의 이런 당돌한 모습에 놀랐는지 뭔지 무슨 괴물을 본마냥

 

뒷걸음질을 치는거임ㅋㅋㅋ 아놔 상처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아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번호를 물어봤음

 

번호 알려줄수 있냐고 ㅋㅋ 그런데 알려주는거임 ... 놀랐음 ㅜㅜ 난 이때 2002년 월드컵에 한국이

 

4강진출 하였을 때 보다 1000000배의 기쁨이 느껴졌음 ㅋㅋ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였음

 

여튼 번호를 받고 재밌게 노세요 라고 말한 뒤 나는 입이 귀에 걸린 듯 미친놈마냥

 

히죽거리면서 형에게 가서 자랑했음 번호 땄다고 ㅋㅋㅋ 이제 더이상 이 광장은 의미가 없어 보인 나머지

 

종각으로 갔음... 그리고 저녁을 먹으면서 형이랑 얘기를 했음 ㅋㅋ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었냐고

 

나는 있다고 했음 ㅋㅋ 그리곤 내가 마음에 드는 여자 번호 하나 빼곤 삭제를 해버림 ㅋㅋㅋ

 

저녁을 먹고 노래방을 가서 난 그 여자에게 카톡을 날림... 그리곤 혹시 저녁 먹었었냐고 물어보고

 

안먹었음 나오라구 같이 먹자고 해버림 ㅋㅋ 난 저녁을 먹은 상태였지만 이 여자를 위해서라면

 

배가 터져도 한이 없다고 생각함 ㅋㅋ 조마조마 하면서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나온다는거임!!!

 

이때 나는 생애 두번째로 세상을 다가진 기분을 느꼈음 ㅋㅋㅋ 내 엿 같은 인생에 이렇게 잘풀리는 날도

 

있구나 하는걸 새삼 깨닫고 살아갈 의미를 알아버림 ㅋㅋㅋㅋㅋ

 

그렇게 나와서 같이 저녁을 먹고 집에 보냈음... 그리고 계속 연락을 하다가  29일에 약속을 잡고

만나서 이때 고백을 해버림...

 

그 후에도 좋은 만남을 계속이어 갔음.

 

그리고 여태 많은 일들이 있고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내년에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되버림... 나는 2012년 12월 24일 여의도광장에서 내 운명을 만났음

 

여기까지 저의 솔로대첩의 이야기임 ^^ㅋ 읽어주신분 감사함 ㅋㅋ 밑에는 인증샷

 

(얼굴 사진은 절대 올리지 않겠다고 하여서 손바닥으로 대체함....) 정 원하시는 분 있음 따로 보내드리겠음 

 

 

*****톡되면 우리의 달달한 연애 이야기를 써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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