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나 저래나 하루종일 빈둥대며...눈치밥 먹으며 일하고있는 27세 직장 남입니다..
8월에 휴가가 잡혀서 비가 오면....
"제발 저의 휴가철에는 떨어지지마세요" "비님" 이러며 빌고.....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면 ..."차라리 이게 낳을것 같아요" 하며 태양님에게 고개숙여 감사기도를....
올렸던 휴가에 아주 민감했던 남자입니다.... -0-
친구들과 "화양동계곡" 이라는 곳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성하였죠..
인터넷으로 각종 숙박비를 물색하였으며...
또한 그곳에 다녀왔던 리플들을 끝도 없이 읽어내려갔으며..
그곳에 수질;;; 근처에 놀만한곳 등등을 빈틈없이 새팅하였습니다..
캬....그....리고.....무적 쏠로를 자랑했던 우리들의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준비했죠
(거의 다 각자 망상이였죠 -__-)
드디어 8월 14일날 휴가를 떠났습니다....두둥! -..-
다행이 친구놈이 차가있어서 3명이서 오붓하게 떠났습니다 아자! 아자! 해방이다!!!!!!..라..고요
그날 14일 당일...
방을 구했습니다... 하루에 4만원 ....오옷 대박 싸다.
"역시 알아본 결과의 승리야" 우리는 흐믓하게 웃어버렸죠....
그리고 짐을 풀고 하나씩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꼬이기 시작했죠 -__-;
나: 응? 야 그러고보니 우리 노는건 계획을 다 잡았는데 ....고기랑 이런거 여기서 파냐?
.................................................뭥미.........이곳에 대한분석만 엄청 했을뿐...아무것도..--;;
친구는 차를 끌고 고기를 산다고 나갔죠... 그것도 엄청먼 시내쪽으로 -_-
친구와 나는 둘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덥더군요...........난 계곡에 물놀이 한다고 나갔습니다...
친구놈도 따라오더군요.........
전 화를 냈죠...야 그럼 누가 방을 지켜......!!!
그리고 전 획하고 물쪽으로 놀러갔드랬죠....
그리고 한창 발만 담그고 돌아다니고있는데... 친구놈이 소리를 지르고 오더군요....
"나도 나도" 하며 제가있는쪽으로 쭈욱 하고 들어오더군요...
계곡물은 색으로 물의 깊이를 봅니다 -_- 톡톡 님들도 아실꺼라고 생각들어요...
연한파란색.진한 파랑색.녹색.진한녹색..................으로.......
전 계곡 쪽에 큰바위에서 계곡이 겹치는 부분을 구경하고있었죠...-__-
그....리고 그냥 1초도 안걸려서 본능적인 반응.....
"야 넌 지키라니까 왜오고 날리야 임마 ㅋㅋ 하며 웃으며..--.."
저에게 저 멀리서 야 "나도..나도" 라고...다가온 친구를.......그냥 밀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빠져버린곳은 계곡의 진한녹색 부분;;.............................
정확히 3초 걸렸습니다 제가 판단력이 돌아오는것은;;....
순식간에 사라지더니....1초정도 걸렸을때 살짝 멀리에서 보이더군요....
".........................................................저거 죽는다....." 라는 느낌! 온몸...에 소..름이 왔습니다.
전 직감으로 미쳤구나 ...난 성기됬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__-///
그리고 소리질렀죠......
"도...도와주세요......아아악!!!!!!!!!!!!!!!!!!!!!!!!!!!!!!"
천만다행이;;; 친구놈은 내려가면서....녹색부분의 돌맹에쪽에 다리를 걸쳐서 꼼짝못하고 있더군요
10분정도 지났을까.....사람들이 우글우글하며....친구를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천신만고끝에 상황종료.......
친구는 거의 기절........
친구의 슬리퍼는 계곡물에 떠내려가 분실............. 친구가 놀래서 탈진을해서.....
우리 민박하는곳에 업고왔을정도......--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덜덜 떨고 미안해서 옆에서.....덜덜 떨고있었고...(생각하면 소름)
아무리 기다려도 고기사러간 친구는 오지도 않고.........
걱정되서 핸드폰을 찾아봤더니 핸드폰은 사라져있고..-__-? 뭐지??
애들 전부 회비 모은 봉투는 사라져있고...-__-//// 이건 대채......
그일이 있은후에 1시간 20분정도 되서 고기사러간 친구가 오자 상황이 종료됬습니다..
상황은 즉..
고기를 사러간 친구는 회비 봉투에서 3만원을 끄내 갔음...
그 사실을 모르는 나는 물놀이를 하러감....
그 봉투를 지키는 친구는 놀고싶은 마음에 봉투를 주머니에 넣어서...... 발만 계곡물에 담그고
놀려고 따라옴.....
근데 봉투만 가져가기에 불안했던지..핸드폰까지 챙겼음......
나는 계곡 깊숙히 들어와서 계곡물이 겹치는 부분을 구경하고있었음...
친구가 소리지르며 다가오길래 그냥 툭하고 밀었더니...바로 빠졌음.....
난 소리지르며 살려달라고 외침....
친구 구조됨.....
친구 탈진으로 잠시 민박에서 쉼....
고기사러간 친구옴 ...같이 물에빠진 친구 꺠움.........
상상 할수없을만큼 빌고...미안하다고 하고...용서를 구함....
고기사러간 친구 영문모른채 "장난이라잔냐 좀 봐줘라 임마 ㅎ" 하며 나 도와줌...
그리고 핸드폰 회비 이야기 나오자....
물에빠진 친구 자기 주머니 뒤적거리기 시작...................
사...라짐....;;
고기만 3만원치 샀다는데......숯이랑 이런건 여기서 산다고....-__-
2일치 방갑 냈는데......-- 어쩌란 말이냐...
친구와 계곡이란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며 다 찾아봤음.....결국 안보임;;
1일치 방갑 다시 빼서....... 거기서 밥사먹고........친구는 스리퍼도 없어서 운동화로 계곡구경
운전하는 친구와 나만 계곡물에 발한번씩 담굼....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 각자 집으로 들어감;; 3일 방콕.....--
그후 친구 2명에게 연락이 안옴;;.......-_-
휴가의 비극이였습니다 ㅠㅠ 사소한 장난이라도 치지맙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