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 난 네 여자친구가 되었어.
네가 내 남자친구라는걸 믿을 수가 없어서 자꾸만 묻곤 했던 나.
그때가 너무 생각난다..
헤어진지 벌써 9개월.
난 왜 아직도 이러고 있는걸까..
오늘은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네 집앞에 갔어.
골목에 들어서서 잠깐 핸드폰을 보는순간 멀리서 들어오는 차 한대.
너더라. 그렇게도 보고 싶던 네 차더라.
그래서 빨리 옆 골목으로 숨었어.
넌 날 못봤을꺼야. 봤더라도 뒷모습으로는 나라는걸 모를거야.
단발이었던 머리는 긴 생머리가 되었고.. 오늘 내가 입은 옷들은 네가 한번도 보지 않았던 것들이니까.
숨어서 곁눈질으로 본 넌.. 똑같았어.
심장이 터질것같고 손이 떨려서 미치겠더라..
작년에 휴가차 내가 한국에 왔을 때 널 만난 후 5달만이네. 정말 보고 싶었어.
나 이제 미국 다시 안간다고.. 다 정리하고 한국에 왔다고 너한테 말하고 싶은데.
아직은 용기가 안나 숨고만 있어.
지금 우린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비를 맞고 있는데.. 넌 모르겠지?
미안해. 널 두고 떠나는게 아니었는데.
내 미래만 생각하느라 생각이 짧았어.
나만 업무 스트레스 받고, 나만 외로움타는 줄 알았어. 그래서 널 힘들게 했어..
미안해. 미안해..
찾아가고 나니 내 마음은 이렇게 힘들고 아프고 불편한데.. 왜 자꾸 내가 그 동네로 가는지 모르겠어.
이러면 안되는데. 참아야 하는데.
힘들다. 보고싶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