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 집에서 하룻밤 신세진적이 있어
친구 작은 방에 나란히 누워서 잠을 자려던 나에게 친구가 말을 했어
"환아"
"응"
"내가 무서운 이야기 해주까?
"머 실화냐?? 해봐
무서운 이야기를 유독 좋아했던 난 모든 신경을 친구에게 집중시키며 듣고 있었어
"예전에 우리할아버지를 데려가려고 저승사자가 왔었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완강하게 거부하셔서 저승사자가 할아버지를 데려가지 못했거든 화가 난 저승사자가 그럼 대신 다른 사람을 데려가겠다 했는데 그후 매일 저렇게 나를 데려가려고 따라다녀 지금도 천장에서 날 내려다 보고있어"
그 날 두려움에 떨던 친구를 집에 남겨두고 미친듯이 집에 뛰어갔던 생각이 나네 지금은 어디서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럼 이야기 시작할게
이것도 예전에 썼던건데 다시 써볼께 이건 내 경험담이야
오래전 일이라...........횡설수설하더라도 이해해
나와 진이 그리고 현이 셋이서 밤 낚시를 가기로 하고 준비를 했어
"어디로 갈까?
"내가 형한테 물어볼께 형이 친구들과 낚시 자주 갔으니까 좋은데 알거야"
모든 준비를 마친 우리는 아직 마땅한 장소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어 그래서 내가 형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 보기로 했지
"형 친구들하고 낚시 갈만한 곳 추천 좀 해줘"
"밤 낚시 가게?
"검문소 알지? 검문소 바로 넘어서 첫번째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한 10분 정도 가면 우측에 첨탑이 하나 있을거야 거기다 차 세우고 걸어서 한 5분 들어가면 제법 큰 연못이 나와 거기서 하면 될 거야 가물치랑 붕어 운 좋으면 민물장어도 낚을 수 있어"
"형 가봤어?
"그럼 거기 여런번 갔는데"
형에 추천해준 곳으로 우리는 차를 몰고 갔어 연못을 찾는건 어렵지 않았어
차를 세우고 숲을 헤치고 조금 들어가니 아담 하지만 작지도 않은 연못이 하나 나왔어
"야 여기는 아는 사람이나 오겠다"
"글게 여기 연못있는지 누가 알겠냐?
우리는 후레쉬 불에 의존해서 낚시하기 좋은 자리를 잡았어
낚시대를 하나씩 들고 저마다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어 어느정도 어둠이 눈에 익으니까 건너편에
사람이 살거 같지 않은 폐가가 하나 보였어
"야 예전에 누가 집짓고 살았나 보다?
"그러게 낮에는 운치 있어 좋을지 몰라도 밤에는 무서울거 같은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진이가 폐가에 가보자고 그러는거야
평소에 알고 있는 진이는 겁이 많은 친구라 의아해 했지
"오!! 먼일로""군대 갔다 오더니 이제 다 컸네"
"야 잼있을거 같지 않냐?
솔직히 나는 가고싶은 마음이 눈꼽 만치도 없었어 하지만 다 간다는데 겁먹어서 못간다면 쪼짠하다고 그럴거 같고 혼자남아 있는 것도 솔직히 무섭고 그래서 울며겨자 먹기로 따라 나섰어
폐가는 정면에 큰집이 있고 우측에도 작은 집이 하나 있고 오른쪽엔 화잘실과 창고 따위로 쓰던 건물이 있었어
우리는 대단한 일이라도 되는냥 여기저기 탐험을 하기 시작했어
"야 나 오늘 땡 잡았어"
"먼데?? 머 좋은거라도 주웠냐?
"응 이거봐라"
진이가 손에 든것은 금가락지 였어
"오호 어서 놨어?
"어 저기 작은 집 서랍에 있었어"
진이가 발견한 반지가 있던 방은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어 오래된 자계농이 하나 있었고 농주위에는 이상한 부적같은 것이 처저 있었고 어떻게 보면 섬짓한 분위기를 연출 하고 있었어
현이와 나는 찝찝한 마음에 진이에게 반지를 다시 농안에 두자고 했어
"진아 그냥 반지 원래 있던 곳에 두자"
"왜!!!!!!! 둘이 나눠 가질려고?? 내거야 안줘!!
지금까지 진이가 그렇게 화내는건 본적이 없었어
완강한 진이를 설득하는 걸 포기한 우리는 처음과 달리 묘한 분위기의 폐가를 둘러 봤어
"진이 어디갔냐?
"진이 방금 전까지 뒤에 따라왔었는데?
"진아!! 진아!!
갑자기 사라진 진이를 찾아 우리는 폐가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어
"나 여깄어"
큰집 뒤쪽에서 진이 목소리가 들렸어
"팟"
갑작스레 후레쉬 불이 나가면서 안 그래도 어둡던 세상이 압뒤가 분갈 안갈정도로 어두워졌어
한치 앞도 분간이 안가는 폐가에서 손의 감촉과 느낌만으로 진이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찾아 더듬거리면 찾아갔어
"성진아?
"어 나 여기있어 조금만 더 오면 있어"
"야 너가 이쪽으로 나와봐"
"넘어져서 발이 삐었나 꼼짝도 못하겠어""와서 부축좀 해줘"
"알겠어 거의 온거 같은데 어딨는거야?
"짝"
갑작스레 누가 내 등을 후려 첬어
"야 어디가?
뒤를 돌아보니 현이가 황당한 듯 날 처다 보고 있었어
"왜 때려?? 진이 찾으러 가는데?
"진이?? 진이 저기 뒤에 있잖아!!
"그리고 너 앞에 어디 사람이 있겠냐 웅덩이 밖에 없잖아"
"야 으스스하니 기분 안좋다 빨리 여기서 나가자"
진이 목소리가 들렸던 곳은 집바로 밑으로 상당한 깊이의 웅덩이가 있엇다
허탈한 마음에 돌아서서 가는데 진이가 날 보며 씩 웃은거야
기분 나쁘게 웃는 진이가 못마땅 했지만 우선은 여길 벗어 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야 오늘은 이만 집으로 가는게 좋겠다"
"나 안가"
"멀 안가 낚시를 하던 집으로 가던 빨리 가자니까?
"안가다니까!! 가기 싫어!!
진이가 갑자기 가기 싫다며 우겨 됐어
"가지마!!!!!!!!!!!!!!!!!!!!!!!!!!!!!!!!!!!!
"가지마!!!!!!!!!!!!!!!!!!!!!!!!!!!!!!!!!!!!!!
"현아 들었냐?
"어 너도 들었냐??
"야 큰일 나기 전에 빨리 여기 나가자"
계속 있으려는 진이를 완력으로 거의 끌다 시피 해서 폐가를 나서서 낚시터 쪽으로 갔어
"환아!!
현이가 나즈막하게 내 눈치를 보며 들릴 듯 말듯 이야기했어
"연못 가운데 머 있어"
"머가 있는데?
"우리가 폐가에 나오면서부터 연못 가운데서 처다 보고 있는데"
난 차마 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았어
"이상한 소리 하지말고 빨리 나가자"
순간 진이가 우리손을 뿌리치고 다시 폐가로 뛰어갔어
현이가 다시 진이를 잡으러 뛰어갔어
나 역시 폐가로 향하다 연못 가운데 앉아있는 것을 봐버렸어
어두워서 정확한 형체는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
현이가 뛰어가는 방향으로 서서히 돌아가는 느낌도 들고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
"환아 머해?? 진이 좀 잡아"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폐가로 뛰었어
"진이 어딨어??
"바로 따라 왔는데 불러도 대답없고 안보인다"
현이가 후레쉬를 들고 건물 뒤편으로 돌아가고 난 방들을 뒤지기 시작했어
방 어디에도 진이는 없었어
마당으로 나온 진이와 현이 이름을 부르며 건물 뒤편으로 갔어
근데 그 어두운 와중에도 연못에 하얀 물체는 여전히 보였어
"어?? 아까도 저리 컸어나?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어 지금은 거의 또렷하게 사람형체에 가까웠거든
그때부터 무서운 기운이 들기 시작했어
"진아!!!!!!!!!! 현아!!!!!!!!!!!!!!!!!
난 대답없는 친구들을 외치며 무작정 뛰었어
"환아!!!
집밖으로 나온 나를 현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불러 세웠어
현이도 진이를 찾지는 못한거 같았어
하지만 현이와 난 진이를 챙길 여유가 없었어
그 하얀 물체가 우리를 향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거든
연못이 보이지만 차와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숨었어
그 하얀 물체도 더 이상 연못 밖으로 나오진 않고 가장자리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어
"진이를 찾아야 되는데?
"도대체 어디로 간거야??
"근데 형은 먼 이런 지랄 같은 곳을 소개시켜줬데?
"형이라도 오라고 해야것다"
난 형에게 전화를 걸었어 형은 친구와 술 한잔 마시고 있는 듯 했어
"어 먼일이냐?? 이시간에 전화를 하고 ? 어디냐?
"멀 어디야? 아까 낚시 간다고 했잖아
근데 형이 알려준 낚시터 이상해 진이도 안보이고 글고 연못 이상한거 있어"
"빨리 좀 와"
"낚시터는 머고 무슨 전화 통화??
"아까 통화했잖아 여기 고기 잘 문다고 가라며"
"오늘 통화 한적 없는데?? 일단 거기 있어봐 친구와 갈테니까?
"지금 바로 와 급해"
"지금 바로? 바로 갈 수는 있는데 너 밥 먹으러 갈 시간이다
밥먹고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