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용산 서부 이촌동 주민입니다.
항상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들을 보며 편파적인 시각과 오해의 우려가 있는 기사들이 많아서
이 글을 몇분이나 보고 추천을 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써내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16년 째 서부이촌동에서 살고 있습니다.
용산의 변화들과 오세훈 시장의 업적들을 고스란히 보고 느껴왔습니다.
몇일전 우연히 2009년 기사를 보았었는데 '2012년 용산은 항구도시'로 되있더군요
그렇습니다. 정부는 서민들의 편의와 여가를 위하기 보다는 본인들의 성과와 업적을 남기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현재 용산에 속한 서부이촌동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은 어떻게 되었고 오세훈 시장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개발에 참여했던 투자 기관들과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빚 뿐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정부의 대한 책임과 서부 이촌동에 대한
편협한 시선입니다.
소히 말하는 '꿈의 용산 개발'이 가시화 될 때에는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오세훈 시장의
업적은 역사적인 성공으로 남게될 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서부 이촌동 주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개발을 원한 적도 없고 서부이촌동은 개발구역으로 포함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와서 용산 개발이 취소되니깐 서울시는 책임을 회피하는 분위기더군요.
서울시가 말하는 서민의 복지, 행복 그리고 권리는 누굴위한 것이었습니까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지 모르지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은 그동안 대기업을 성장시켜준 중소기업들과 서민층에 대해 보상 측면,
유통기업 일부 품목 규제는 중소기업,서민들과 대기업의 공존과 상생. 하지만 최근에 철회.
서울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시민들이 있었기에 서울시가 막강한 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시민들은 어떠한 실험 대상도 아닙니다 서민들이 편하게 사는 것 자체만으로도
서울시는 의무를 다한 것입니다. 괜한 개발 욕심 그리고 서민 몰아내기가 더이상 있어서는 안됩니다.
다음은 서부이촌동 주민들에 대한 시선입니다.
인터넷 기사를 보니 다른 지역 주민들이 오해할만한 사유가 충분하더군요.
타지역 주민들은 그렇다 쳐도 포털 사이트에 올리는 기자들은 철저한 검증과 객관적인 사실들을
기사화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물론 대부분의 기자들은 그렇게 하고 계시겠죠.
하지만 서부이촌동이라는 지역의 특징이나 현재 상황을 모르는 기자들이 자기 성과에만 급급해 편협하게 기사를 쓰는 것도 앞서 말한 행위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서부이촌동은 오래전부터 노인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곳이었습니다. 현재에도 편의점 하나 없고
경제활동 인구 비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런 노인들이 돈이 어딨어서 마치 투기꾼이라도 된 것 마냥
욕을 먹어야 합니까?? 또한 개발 초기, 개발을 위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해 동네에 매일같이
검은 정장을 입은 용역 직원들이 돌아다녀 동네 분위기를 삼엄하게 만들고 아파트에 무단 침입하여
동의를 받아내려고 한 직원들에 대해 알고 계신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서부이촌동은 용산 개발 초창기에 개발지역으로 묶이지 않았었지만
오세훈 시장이 개발과 더불어 한강을 연결하고자 이촌동을 포함시켰습니다.
서부이촌동이 오래된 동네이긴 하지만 그 어떤 동네보다 좋은 조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강 반대편에는 63빌딩이 있고 매년 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자기 고향이고 조망권도 좋은데 어떤 사람들이 그것을 포기하고 다른 동네로 가려고 하겠습니까
게다가 개발한답시고 서부이촌동을 매매금지구역으로 확정해버렸습니다.
이제는 일부 투기꾼들 때문에 주민들이 욕을 먹고 일어설 의지조차 잃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잘못된 기사를 내보내는 사람들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지만 대출을 끼고 오래 살아온 사람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늘어가는
대출을 감당해야 할 뿐이었습니다. 베이비 부머의 은퇴, 고령화된 서부이촌동, 막심한 취업란...
서울시는 국민들의 복지와 윤리를 외치면서 단 한가지라도 이촌동 주민들의 소리에 귀기울였습니까??
대기업이 참여하는 용산개발에 기름을 붓지는 않았습니까??
이 모든 일들이 비단 이촌동의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다른 지역 개발도 정부와 투명성을 가져야 하고 기사를 제공하는 관계자들 모두가
직업정신과 윤리 의식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앞으로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