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년간의 장거리 연애후...

비슷한경험 |2013.04.11 15:59
조회 536 |추천 0

이제 헤어진지 고작 13일째인데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들어야할까요....

 

해외유학할때 만나서 비록 3개월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녀는 절 믿고 1년정도 남았던 저를 기다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5년만에 돌아온 한국인데  취업준비해야한다, 가족에게 잘해야한다, 친구들도 만나야한다 라는 말도안되는 이유들로 날 기다려준 그녀를 상처받게하였습니다. 더군다니 한국에서도 장거리 연애중인데 매달 격주로 2번만 만나자고 하고 다른 주말엔 술먹으러 놀러다녔던 제모습은 지금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네요.

 

어느날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더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이제 편해지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저는 장거리연애힘들다고 헤어지는거 그거 사랑이 부족한거다 왜 그러냐는 식으로 나무라고 헤어졌습니다.

 

항상 그렇죠 남자가. 하루,이틀 은 괜찮다가 갑자기 엄청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이여자 놓치면 안된다, 내가 지금 뭘한걸까, 미쳤다.

일주일동안 처음 만남부터 지금까지를 곱씹어보면서 제가 개선해야할점들, 그녀가 왜 상처를 받았었는지 수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매달렸습니다. 잘못했다 미안하다 내가 미래라는 단어로 너에게 희망을주면서 상처를 주었다, 이제 미래의 너, 미래의 우리가 아닌 현재의 우리. 현재의 너의 행복을 위하는 남자친구가 될것이다. 술, 게임? 이제 안할것이다. 취직할때까지 손도 안댈것이고, 아무리 바빠도 주말에는 꼭 너를 보러 갈것이며, 주중에도 니가 보고싶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 차표값? 어차피 나가서 공부하면 드는돈인데 기차안에서 널 만나러 가는동안 공부하겠다. 밥값? 없으면 내가 도시락이라도 싸서 널 만나러 오겠다. 내가 너무 나빳었다. 성격차이? 내 나쁜성격, 니가 지적한것들 내가 정말 고치겠다. 짧은 전화통화? 매일매일 몇시간 씩하자, 시간 다쓰면 보이스톡으로도 할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일주일동안 잠도 못자고 매달리는 찰나..얼굴을 보고 얘기하고싶다던 저의 제안을 그녀가 승낙하고 엄청난 설레임을 안고 만나러갔습니다. 하지만 그애는 제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제 오빠가 남같다. 더 이상 아무 감정이 없다. 난 오빠랑 헤어지고 편안하고 단 한번도 힘들지 않았다. 라고 냉정히 말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녀의 말보다 저와 만난 그날 근 2시간동안 얼굴에 웃음기하나 없이 힘들게 절 바라보던 그애의 눈빛,,웃음이 가장 아름다웠던 그애가,,,단한번 웃질 않는것을 보고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놔주겠다고 보내버린 그날...기차에서 엄청난후회와 눈물을 흘리고 다시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러지말라는 카톡을 받은후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다시 돌아온 그녀의 대답은 이럴수록 정만 떨어지니 이러지마라, 오빠한텐 갑자기 다가온 이별이겠지만 난 천천히 마음을 정리하고 잇었다..오빠가 싫은게 아니라 이제 더이상 오빠를 향한 마음이 없다고. 남은 정마저 떨어지지 않게 우리 좋게 끝내자 고 하고 전화를 끝냈습니다.

 

항상 인터넷에서만 읽던, 여자가 한번 마음을 정리하고 헤어지자는 말을 하면 그 여자는 돌아오지않는다던 그 말귀. 사실이고 현실이었네요. 차라리 마음이 너무편하고 미련이 없어서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낼수있겠다던 그애.

 

이 글을 끝으로 놔주려고 합니다. 는 거짓말입니다.

꾸욱 참고 참고 또 참고 또 참고 참고참고참고참고 또 참아서,

제가 취업을하고 안정적이 되면 만일 그때 그애가 아직 혼자라면 다시 붙잡을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려합니다. 만약 그애가 받아준다면요...

 

너무 큰욕심일까요...그래도 할겁니다.

이악물고 열심히 해서 꼭 그애와 다시 만날것입니다...

 

미안하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이기적으로 니 의견을 존중을 못해주게되었어...

근데 이번이 마지막이야...몇달만 기다려줘...정말 성숙해지고 멋진남자가 되어서 한번더 너 붙잡으러 갈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