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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제가 소유한 재산을 남편에게 다 밝혀야 하나요?

화이팅 |2013.04.12 00:25
조회 2,003 |추천 3
오늘 결혼 전에 번 돈 일부를 부모님 병원비로 드리고 예랑이 화내서 파혼하겠다는 얘기를 읽고 갑자기 궁금해 글 적어 봅니다.

결혼 당시 저는 사회생활도 꽤 했고 친정이 잘 살아서 제 앞으로 모아둔 돈도 좀 있었습니다. 남편은 해외에서 유학중이라 모아둔 돈 없었구요.

결혼한 이후에 제가 회사 그만두고 해외에 따라 나갔고, 남편이 조교해서 받아오는 돈은 월세랑 본인 용돈으로 썼고 저는 생활비 일체 및 아이도 중간에 출산해서 병원비며 양육비도 부담했습니다.

3년간의 해외생활 동안 통장에 있던 돈과 적금 두개 중 하나를 깼구요 부모님께도 받아 쓴 돈이 4000만원이 넘더군요. 총 7000만원 정도를 제 쪽에서 썼고 남편은 학기중에는 100만원 정도 벌고 방학때와 학위 마지막 6개월 정도는 장학금이 없어 3년 동안 3000만원 안되는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남편이 취업을 해서 제가 생활비를 달라고 하니 제가 가진 돈이 있는데 저한테 돈을 줘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가진 돈 내역과 결혼하면서 받은 돈들은 다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달래요.

순간 3년 동안 나름 남편 내조하며 착하게 살았다고 생각한 시간이 다 물거품으로 변하더군요.

남편은 부부간의 재산상태를 서로 아는게 당연하다고 하는데 저는 이러한 경우에도 해당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숨겨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런 경우는 '앞으로는 내가 다 해줄께'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상한가요? 이 사건 이후로 저는 남편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물로 보이구요, 제 남편은 이런 저를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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