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All) IP, 올(All) IP~"
TV광고에서 흘러나오는 KT회사의 광고 문구다. 한 방송국 공개 오디션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지망생들이 '올 IP'를 노래에 맞춰 연신 외칩니다.
"그게 뭐야" 나이가 지긋한 중년층들은 TV를 볼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죠.
올(All) IP망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망이 통합된 구조를 갖는다는 의미랍니다.
쉽게 말하자면 '인터넷으로 안되는 서비스는 없다'로 이해하면 쉬워요.
전화와 팩스는 물론 고화질 동영상, 고음질 음악, 주식거래, 상품거래 등도 모두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석채 KT 회장은 "디지털가입자회선(DSL)을 전화로 연결해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열었던 과거와 달리 전혀 다른 세계가 열렸다"면서 "모든 디바이스가 컴으로 연결된 세상을 맞게 된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석채 KT 회장은 3월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미래포럼 주최 미래경영콘서트에서 'ICT와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면서 "이같은 기술 발전을 통해 새로운 가상공간(Cyber Space)이 만들어져 이통사들에게 다양한 사업 기회는 물론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강조했어요.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가상 공간이 마련돼 젊은층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의 도전 기회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실업률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이석채 KT 회장의 지론이에요.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창조경제'의 실현 가능성을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미래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죠.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젊은 층이 구직난에 허덕이면서 노인층의 빈곤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어요.
이는 노동 경직성과 상관 관계가 있다. 국제구제기금(IMF) 사태 이후 받는 임금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노동자들은 가차없이 내쳐지며 실업자로 전락하고 말았어요.
이들은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들의 노후 대비보다 자식들의 미래에 투자했어요.
자식들이 취직해서 자신의 노후를 챙겨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지만 자식들 마저 취직이
안되는 상황에서 부모들의 노후를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는 엄청난 사회문제로 확대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에요.
유일한 방법은 취직보다 창업하는 길이지만 성공할 확률은 너무나도 낮아요.
이석채 KT 회장은 이같은 대안으로 ICT 시장의 미래를 추천했어요.
이석채 KT 회장은 "혁명 시대를 맞으면서 진입이 용이하고 비록 실패할 경우라도
빠져나오기 쉬운 가상의 비즈니스다"라고 설명했어요.
이석채 KT 회장은 초고속 인터넷이란 말로 통칭되는 브로드밴드 초기에
'미래의 트랜드'일 것이란 직감은 했지만 세상이 컴퓨터로 연결된 가상공간을 만들 것이란 생각은 미처 못했어요.
결국 미국의 경우 야후와 아마존이, 한국에서는 NHL, 지마켓 등 수많은 기업들이 가상 공간에 씨를
부려 성장해왔던 발자취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