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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한 친구 자부심때문에 짜증나요

어휴짜증 |2013.04.18 19:57
조회 4,362 |추천 3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에 들어간 신입새내기입니다!

제가 올해 대학을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랑 신기하게도 같은대 같은과에 붙게 되었는데

친구가 성인이 된 기념으로 자신이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쌍수를 하게되었어요

걔가 작은눈도 아니고 굳이 쌍수할필요는 없어보였는데 자기가 하고싶어해서

제가 "정말 기대된다 너 쌍수하면 이쁠거같애~!!"

이런식으로 치켜세워줬거든요 저도 이러고 남들도 이러니까 걔도 나름 기대많이 했나봐요

그러고 쌍수를 하고 나서 카톡프사에 그 애가 쌍수한 눈을 찍어서 올리더라구요

그때가 고등학교 졸업전이었구요 그때 한참 겨울방학이었어요

그래서 사진으로만 봤는데 그때는 붓기도 안빠진상태라서 저는 잘된건지 잘안된건지 구별못했어요

걔가쌍수한걸 처음본건 고등학교 졸업식때 보았습니다

매몰로했는데 괜찮게 됬더라구요 자연스럽고 눈도 뚜렷해보이고

근데 문제는 대학교 막 들어갔을때 쯤부터에요

 

카톡프사가 매일 하루에 한번씩 자신의 셀카로 바뀝니다

네. 이건 다른분들도 많이 하시니까 그러려니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짜증나는건요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만나서 수다떨다보면

자연스럽게 외모이야기가 나와요

고등학교때는 서로 서로 그냥 가끔 칭찬해주고 장난식으로 상처안받게끔 외모에 대한 농담하고그랬는데

그친구가 쌍수하고나서부터는 갑자기 친구들에게 외모지적질을 심하게 하더라구요

저한테는 아예대놓고 "너 진짜 못생겼닼ㅋㅋ" 이러더래요..이때 진심 짜증ㅡㅡ

장난으로했겠지.. 이러시는분들 계시는데요 얘 진짜 평소에도 걍 막말쩔어요

고등학교때는 외모에 대한 막말은 심한편이 아니였는데 쌍수하고나서부터 완전 심해지구요

지금은 다른친구들도 어이없어하고 저처럼 짜증나합니다

또 어제는 저랑 그친구랑 그냥 대학교안에서 산책하고 있었는데 

저희 앞으로 어떤 여자선배가 지나가시더라구요

그 선배가 제눈에는 청순해보이고 뭔가 이뻐보여서 친구한테 저 선배이쁘다 이랬는데

그 친구하는말이 뭐냐면요

"저게 이쁜거야? 별로... 눈 큰것도아니고 쌍꺼풀도 없는데"

이러더래요... 이친구는 예쁜걸 쌍꺼풀 유무로 따지나봅니다^^ 자신이 쌍꺼풀있으니까요^^

그일 말고도 길 지나갈때 지나가는여자들마자 외모평가합니다

저런얼굴에 남자가 있는게 신기하다던지 대놓고 지나가는여자 외모보고 다 지나갔을때 빵터진다던지..

그래서 암튼 자신은 쌍꺼풀있으니까 난 이쁘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나봐요

자신이 이쁘다고 생각하는거까진 이해할수있어요 근데 굳이 남들 지적질 해야하나요

저도 지적질 당해봐서 알지만 외모지적당하는거 기분안좋아요..

그래서 제가 한번은 그 친구한테 비꼬는식으로

"너 쌍수했더니 자신감이 높아졌어ㅋㅋㅋ"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당연하지ㅋ 이쁘게 됬잖아" 이러더라구요

이러니 할말이 없네요...

쌍수하신분들

님들도 다 이렇게 남들 지적질하면서 자부심 쩌시나요?

아니면 제 친구만 이런건가요..

걔도 네이트판 보던데.. 이거보면서 느끼는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익명이니까 그친구에게 몇마디만 할게요

 

너도 남들 지적할만큼 얼굴이 예쁘진 않아...친구야.. 제발 적당히 좀 하자^^

남들 지적할땐 너 쌍수하기 전에 얼굴이 어떤지 생각하고 말해야지

지금 쌍수한 얼굴이 너의 진짜본얼굴은 아니잖니..ㅋ 지적질도 왠만큼해야지

너의 그 높은 자부심땜에 남들은 짜증나하고 어이없어하는건 아니?

너 이거보게되면 느끼는것좀 있었으면 좋겠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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