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 먼저 해야할 것 같네요.
저는 28세 미혼남 입니다.ㅎㅎ
저는 20살에 4년제 지방 대학교에 진학했다가 21살에 입대해서 육군 병장 만기전역 후
23살에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어요.
고졸 주제에 운 좋게 입사해서 열심히 일했고 현재 6년차 사원이에요.
사회생활이다 보니, 나이를 거스를 때가 가끔 있어요. 저는 전산팀이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입사 5개월차 신입사원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내용은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기 부서에 새로운 사람이 한명 오는데 그 사람이 노트북을 사용 해야 한다.
그 사람은 특별한 일을 하기에 300만원이 넘는 워크스테이션급 노트북이어야 한다."라고 했지요.
저희회사 규정에 있는 노트북은 i3 = 80만원까지, i5 = 160만원까지 라고 되어있고
i7 CPU를 사용하는 고급 노트북은 구매안하는 것이 규정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윗분에게 보고하고 연락주겠다 했습니다.
전산팀 내부적으로 회의를 해본바, 그 분이 그정도 고급사양을 사용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는
것이었지요. 저는 그 신입사원 부서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꼭 300만원이 넘는 노트북이 필요한가요? 하고 물어보니 이러시더군요.
"아니? 그냥 100만원짜리 사주면 되는데 왠 300만원?" 네.. 신입사원 마음데로 요청한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팀장님께 팀장님이 내부적으로 검토하셔서 저희에게 통보주시면 진행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노트북이 100만원 짜리든 300만원 짜리든 말이지요.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5분뒤 신입사원이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은 아까 말했던 300만원짜리 노트북으로 사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팀장님과 협의는 되신거에요? 하니깐 아니랍니다. ㅡ,.ㅡ;;
팀장님은 100만원짜리를 사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내 생각은 300만원 짜리로 사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상한 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규정에는 팀장님이 전산팀에 요청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게시물이 어디 있으니 읽어보시고 팀장님과 협의해서 다시 연락주세요~
하니깐 신입사원 입에서 나온 말은...
"아니 내가 담당자인데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이사람 이상한사람이네, 말이 안통하네,
왜 내말을 짤라먹어? 내가 말하고있잖아?"
네... 이 사건의 시작은 지금 부터 입니다. -_-
이 신입사원은 경력이 하나도 없는 오리지널 신입사원이고, 대학원 졸업이고 대학을 엄청 늦게 가서
졸업하자 마자 왔는데 나이가 33살 입니다. 남자구요;;
저보다 5살이 많은데 5년 가까이 늦게 입사를 한 것이지요;;
ㄷㄷㄷ
저도 화가나서 신입사원한테 말했어요. "그럼 당신은 뭔데 팀장님이 시키는거 안하고 자기 마음데로
다른 부서에 요청하는건데요? 제가 분명히 규정 설명 드리고 규정대로 해달라고 부탁했을텐데요?"
이렇게 말하고는 신입사원 팀장님과 통화해서 신입사원과 통화하니 싸움만 날것 같고 해서 팀장님이
전산팀에 요청해주세요. 라고 하고 끝냈습니다.
사건은... 사실 지금까지 다 서두이구요 -0-; 이제 시작입니다...
그날 저녁.. 10시 55분경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LOL를 한참 하던 저는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방은 아까 회사에서 싸웠던 신입사원이더군요.
그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 나온나 느그집 앞이다 XXX호 맞제? 나온나 잔말 말고 나온나"
네... -_- 저희집에 찾아왔더군요.
그래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갔더니 신입이 안보이더군요
저는 전화를 했습니다 ... 전화를 몇통이고 해도 안받다가 나중에 전화를 끄더군요;;
아.. 이인간이 안오고 왔다고 뻥쳤구나 하고 집에 들어갈려던 그때 혹시... 하는 마음에
경비실에 가서 CCTV를 살펴보았습니다. 전화가 온 것이 10시 55분이었으니
10시 50분 부터 샅샅이 찾아봐도 없는겁니다
그럼 그렇지 하고 생각하다가 찝찝해서 10시부터 다시 돌려보니...
10시 10분경에 저희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눌리고 올라오더군요 ㄷㄷ
그렇다면 이 신입은 45분 동안 연락도 없이 저희집 앞에서 전화도 안하고
있었던 겁니다. 서프라이즈를 원했던 것일까요?
신입사원은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에 구두를 신고 있더군요
아무튼 CCTV 화면을 폰으로 찍고 다음날 신입사원이 있는 부서에 아는 분에게
카톡을 했습니다.
"어제 신입사원 흰 와이셔츠에 정장에 구두를 신고 출근했나요?" 하니
같은 부서 사람이 저에게 "맞아요 어제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 구두를 신고 왔었어요"라고
하더군요 흠...
저는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까 고소미를 먹일까 징계신청을 할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아.. 그래 남자인데 화가나서 이럴수도 있겠지. 나이도 나보다 5살이나 많은데
입사해보니 자기보다 5년이나 선배가 5년이나 나이 어리고.. 그래 그럴 수 있지 라는 마음에
넘어가기로 하고 금요일날 마치고 시골을 가야해서 갔더랬죠. 폰 쓸일도 없고 해서 폰을 꺼놨는데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폰을 켜보니 신입사원이 전화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일단 이래저래 서로 감정이 쌓인듯 한데, 규정에 어긋나게
행동 하니깐 화가나서 그런 거라고 하고, 제가 나이도 어리고 그러니깐 먼저 사과를 했습니다.
신입이 이러더군요. "얼굴 보고 사과해라 X끼야"... 그래서 사과는 더이상 할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어제 왜 전화했냐 물었더니, 아래와 같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신입사원왈
- 나는 부산 동대신동 소제 유명한 이종격투기 체육관을 다닌다.
- 나는 당신과 이종격투기를 하고싶다 -_-
- 내 아는 동생들이 당신이 사는 동네에 많이 있는데 풀어서 혼내주겠다.
- 업무적으로 당신한테 이러는게 아니다. 난 단지 당신과 몸으로 싸우고 싶다.
- 고소를 하지 않을 경우 끝까지 이렇게 행동할 것이다. 끝내고 싶으면 고소를 해라.
- 나는 이 모든 내용을 녹음하고 있다. 녹음하는 이유는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하거나 심심할때
혼자 듣기 위함이다. (이건... ㄱ...ㅔ....이....같은)
- 그때의 모든 일은 우리 부서장님과 대화를 다했고 다 아는 사실이다.
- 난 6년 전에 몇개월동안 이 회사에서 알바를 했으니 당신 선배이다.
- 나는 이 사건이 커지기를 바라는데 당신의 대응이 소극적이라 실망이다. 사건을 키워달라
- 월요일날 당신 부서로 찾아가겠다.
등등 1시간을 통화했는데 정말 엄청나게 많은 대화를 한 듯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 적지는 못했는데 암튼 희안한 사람이더군요.
월요일날이 되었습니다. 기다렸는데 결국 안오더군요.
아는 회사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저 신입사원이 왔었냐고..
왔었답니다. 저는 본사이고 저 사람은 다른곳에 사무실이 있거든요.
근데 저에게는 찾아오지 않았고 그 뒤로는 전화도 문자도 아무것도 오질 않네요.
제 위주로 글을 썼습니다. 여러분이 판단하기가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추후에 시간이 난다면 좀더 내용을 보충하도록 할게요.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린 이유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궁금해서 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재주가 없다보니 뒤죽박죽인 것 같은데 시간 나는데로 수정하도록 할게요!^^
아... 참고로 저도 모든 내용을 다 녹음/녹취 했습니다.
휴대폰으로 녹취해서 MP3로 변환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 Q 세계최강 신개념 신입사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