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님들 그렇게 돈이 부족하신 가요???
아무리 있어도 부족한게 돈이라지만 이해가 잘 안됩니다. 좀 길게 두서없이 쓰니, 바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결혼한지 어언 10년차 직장인 남성입니다. 슬하에 딸 2있고요, 초등학교 3, 4학년입니다.
저는 40을 바라보는 나이고 아내는 30대 중반이고요. 저는 대기업 연구소에 다니던중 지금의 저희 사장님의 열정에 중소기업으로 옮긴지 7년정도 되었고, 이제 부장 3년차 입니다. 연봉은 6천정도 되고요.
작은 기업일때 입사해서 회사를 키운만큼 인정을 받아 남들보다 승진은 좀 빠른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자꾸 드는 생각은 과연 지금의 와이프와 계속 살아도 될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10년정도 결혼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은 하나도 없습니다. 거의 매달 적자이고요, 지금도 월 실수령액(세후)으로 380만원 정도 되는데, 항상 돈이 부족하답니다. 대기업 대리정도 월급밖에 안된다나... 적금드는거 하나도 없고요. 월급은 와이프가 관리하고 저는 한달에 한 15만원 정도 쓰는것 같습니다.
차량(법인랜트), 유류대(법인카드), 법인핸드펀, 식대(법인카드) 모두 회사에서 지원해 주고요. 사실 담배값 밖에 쓰는 돈도 없어요. 술자리는 한 달에 3~4번정도 하고요(회사회식 - 법인카드결재, 대리비-법인대리이용). 결혼할때 30평대 초반 분양받은 아파트가 있었고요, 결혼하고 3년되었을때 원금상환이 들어가 그전엔 한 40만원, 그리고 그 이후에는 80만원 정도 이자냈었고요. 지금은 그 집 팔고 비슷한 금액으로 학군이 좋은 동네의 전세로 1억정도 전세자금 대출받아 옮긴 상태입니다. 그 덕에 지금은 한달에 고정적으로 한 40만원정도 대출이자 내고 있고요.
대략 따져봤을때 여태까지 10년정도 직장생활해서 번돈이 실수령액(세후)으로 4억 정도 되고요,
대출이자 낸 돈은 담보대출이자 낸 게 약 4,300만원, 전세자금 대출이자가 500만원 정도 됩니다.
대충 따져도 실수령액이 3.5억. 월로 이자빼고 평균적으로 봐도 약 300만원/월 정도 돈이 되는데요.
예전에 제가 연봉 3천정도 될때는 힘들었다고 쳐도, 지금도 저축 못하는게 잘 이해가 안되요.
애들 학원비 한 50~60정도 나오고요. 나머지는 모... 고정비 나가는 거랑, 기타 비용든다고 하는데...
힘들게 돈 벌어와도 고마운거 잘 모르는거 같고, 남들도 다 그렇게 번다는 소리만 하고 오히려
말만 부장이지 대리 월급보다 못하다, 회사에서 차량지원해 주고 법인폰, 법인카드 등 혜택주는대도,
다른 사람도 다 그렇다. 모 이런 식이예요. 가끔 집에 들어와서 밥먹다보면 모 돈이 없다는 등 이런이야기할 때면 짜증이나서 .. 요즘은 이건 좀 아니다란 생각도 들고.
솔직히 헤어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와이프는 주부고요. 모 다른 와이프의 일상사를 이야기 해봐야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 걍 궁금한 돈 부분만 여쭤보고 싶습니다.
솔직하고 여과없는 진솔한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