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초반의 흔한 여자사람입니다
우선 스펙비교를 좀 해보자면
본인
30살 중소기업직원(영업쪽 사무직) 연봉 4500 양친 살아계시고 각자 직업은 다 있으세요
오빠 한명있고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넘치지는 않지만 모자르지 않게 살수있는 집안입니다
빚없음
남친
31살 프리랜서(이벤트관련입니다 신장개업하는 가게에 가서 죽마타고 삐에로 분장하고
퐁선나눠주고 춤추고 하더군요 전문용어로 키다리라고...)
연중에 일이 많은 시기와 없는 시기가 있더군요 평균벌이로 치면 월 200정도 되는것같아요
빚있음 300정도? 상세하게는 말안해주네요 빚은 곧 청산가능해보이던데 모아놓은 돈이 없네요
부친만 계시고 외동입니다
대충적어보니 이정도네요
1년 조금넘게 연애했구요 30대가 넘어가다보니 결혼이야기가 나오네요
술한잔하면서 이런저런이야기하다가 결혼이야기가 무심코 나와서 좀더 상세하게 해보았더니
올해말쯤에 했으면한다고 그러더군요 남친이 집을 해올능력은 안됩니다
저는 대학졸업후 바로취직한거라 모아놓은 예금이 꽤있어요 아파트는 무리지만
적당한 빌라하나 살수있을정도?
대충분위기는 집은 여유있는사람이 구해야하지않을까 라는 식이었습니다
주변에 결혼한 친구며 직장동료가 많기에 이리저리 주워들은이야기가 많은데 세세하게 조목조목 따지며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허례허식은 다 생략하고싶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시계는 하나 받고싶다네요
자기는 평소에 시계욕심같은건 없지만 총각때 경조사를 다니면서 옷차림이랑 결혼후에 옷차림이랑
틀려야한다네요 총각때는 대충다녀도 크게 상관없지만 결혼후에는 주위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한다나요? 그래서 저도 그럼 나도 명품백하나 사주냐며 농담식으로 가볍게 받아쳤더니
대충 얼버무리더군요
결혼에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지만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해보니 어찌해야할지
갈피가 안잡히네요..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는 졸업후 바로 취직해서 악착같이 돈모으기에만 열중했어요
그래서 외적으로 꾸밀줄도 모르고 평균으로치면 못난 얼굴이에요 저도 제 스스로 인정해요 그점은..
그에비해 남친은 일반인치곤 준수하게 생긴편이고 키도 크고 서글서글한게 호감형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못생기고 잘꾸밀줄도 모르는 나를 왜 만나냐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자기는 사람의 외모를 보지않는다네요
성격과 인성등을 더 중요시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모아놓은 재산이 없다뿐이지 일할때는 쉬는날도 없이 성실하게 일도 잘하고 무엇보다 저한테 잘해요
사랑받고있구나라는 느낌을 항상 받을수가 있거든요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을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어온터라 고민되는건 사실입니다
사랑으로 극복하느냐 좀더 나은 현실을 위해 다시시작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는것같네요
이미 나이가 30대로 넘어와버린 이시점에서 다시 연애를할 엄두도 나지않고 솔직히 재력을 떠나서
이만큼 저를 사랑해줄수있는 사람을 다시 만날수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결시친 언니 동생분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