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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예신입니다 예비시아버지가 돌아가실꺼같아요

조금전에 연락을 받아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예비시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셔서 올초에 날을 잡아두고 상견례를 미루고있었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20살때부터 만나서 7년간 연애를 했었는데요

그래서 서로의 집에서 명절마다 찾아뵙고 딸처럼 아들처럼 그렇게 이뻐해주셨습니다

작년에 두 집 어머니들끼리만 만나셔서 본격적으로 결혼이야기가 나왔고

내년 가을(올해가을)로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시아버님이 신장투석에 당뇨가 있으셔서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셨고 이따금식 복막염이나 다른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도 여러번하셨는데 예비시댁에서 갑자기 아버님 몸이 안좋으시다고  작년 여름에 가을로 식을 앞당기자고 하셔서 그때 제 나이가 25이고 예정된 식 맞춰서 교정도 시작하고 있었고 모아둔 적금도 내년에 만기였기에 그냥 예정된 내년으로 하자고 이야기 드린적도 있었습니다

올해 설날때 인사드릴때 날을 11월2일로 날을 잡고

식장이나 웨딩샾 허니문 스트디오까지 예약을 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시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셔서 지난달에 상견례를 하기로했는데 미뤄서 결국 이번주에 삼촌하고 시어머니 이렇게 상견례일정을 다시 잡았습니다

현재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데

 

조금전에 예비신랑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시아버지가 몸이 악화되셔서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시아버지 본인이 너무 시골집으로 가고싶어하시니까

주말에 퇴원하시라고 병원측에서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아버님 돌아가시면 저보고 상주를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결혼까지는 아직 6개월정도 남았고

시댁은 남동생도 누나도 그리고 누나의 남편 이렇게 있습니다

전화를 받고 저의 엄마한테 이야기하니까 안그래도 예비 시어머니하고 통화를 하셨다고

상견례는 안했지만 그래도 두집에서 결혼약속을 다 잡은거고 며느리로 인정한건데

며느리도 못보고 가시면 얼마나 한이 되겠냐면서

시어머니가 저를 상주로 하면 안되겠냐고...그러셨다길래

저희 엄마는 그렇게 하겠다고 알겠다고 하셨다더군요

 

제가 상주를 해야하는게 옳은걸까요 아니면 일끝나고 저녁에만 들려도 되는걸까요

그리고 상주를 해야한다면 회사측에서 또 어떻게 받아드릴지...

 

저는 그냥 저녁에만 가는걸로 하고싶은데

나중에 결혼후에 이것때문에 시어머니한테 한이 되실까봐

그리고 말이 나올까봐

주변에 물어봐도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 입장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 드릴께요

 

 

추천수1
반대수9
베플유유|2013.05.01 12:02
아랫님 말처럼, 입장을 바꾸었을때 님이 어떤지 생각해보세요. 신랑될 분이 결혼전에 님 친정에 그런 일이 있을때 곁에서 상주가 되어주고 위로해 주면 얼마나 고맙겠어요.. 그리고 시아버님 살아계실때 못한 효도, 지금 한다고 생각하세요. ^^ 좋은 마음으로 해야, 나중에 복이 되어 돌아 온답니다.
베플유유|2013.05.01 11:52
저도 님과 같은 경우였어요. 상견례는 물론 결혼식 날짜도 다 정해놓고 갑자기 시부께서 돌아가셔서.. 평소 시부께서 저를 많이 이뻐하시고, 친척분들도 다 알고계신 상태라서 저는 회사 휴가 내고, 며느리 상주 ("자부" 라고 하죠) 했답니다. 정말 많이 울었어요 ㅠㅠ 아.. 님 글 보니, 다시 그때가 생각 나네요.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랬는데, 비록 결혼하고 사랑은 못 받았찌만 살아계실때 저한테 잘해주셔서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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