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다가온다고 친정부모님들이랑 저녁 먹고와서 울 딸내미 재우다 핸드폰으로 판을 보는데..
잠안오던 그제? 였나? 암튼.. 써 놓았던 내 출산 후기가 톡이 될줄이야~ㅎㅎㅎ
이 영광을.. 아빠랑 판박이인 우리딸에게 돌리겠어요~ㅋ
댓글 읽어보니 몇몇분들이 궁금하시는것들이 있으신거 같아 살짝 추가글을 남깁니다^^
우선.. 커피!! 임신초기엔 한잔도 안마셨는데 임신 전 커피 중독 수준이였던 저는..
하루에 한잔 정도는 괜찮다는 말에 임신중기부터 하루 한잔씩은 꼭꼭 마셔줬어요~
그래도 별다방 콩다방 같은 원두커피보다 카페인이 낮은.. 믹스 다방커피로 마셔줬다구요..ㅋㅋ
그리고.. 관장은.. 8cm 열리면 안하나요? 저는 했는데..
제가 무슨 힘이 있었겠어요.. 간호사가 하라니까 했지요..ㅋㅋ
내진은 가자마자한 첫 내진은 침대많은 방에서 할땐 저 혼자 있을때 했는데..
분만실에서부터는 신랑은 제 머리 맡에 있어서 잘 안보여서 그랬는지 걍 내진 제모 다 하시더라구요..
제모 한것도 신랑이 가서 본건 아니지만.. 그 퍼런 일회용 면도기를 들고 왔다갔다 하는 간호사 언니가
보였기에 챙피하다고 한거였었어요..ㅋ
아기 몸무게는.. 댓글에 다신분 말처럼 머리둘레를 재서 아기 크기를 유추해요~
그 머리둘레를 보고 의사샘이 3kg 이라고 유추해서 말씀하신거예요^^
그리고 가장 많은 분들이 물어보신.. 회음부 절개!!!
댓글 밑에 댓글로 여러 출산을 경험해보신 위대하신 아기 엄마님들께서 답해주시기도 하셨는데..
회음부 절개할땐 진통때문에 그리 아픈지 몰랐어요~
따끔한 정도요~ 거기다 전.. 의사샘이 그 부위에 살짝 마취하고 절개해주셨거든요..ㅎ
나중에 봉합할때는 마취 안해주셔서 따끔따끔.. ㅠ 꼬맬때가 더 아파요..ㅠ_ㅠ
저 같은 경우는 훗배앓이도 심하지 않아서 걍 생리통 수준이였어요^^
온종일 했던 진통에 비해서 참을 만했던거죠..ㅎ
또 뭐가 있었더라? 음.. 진통간격이 20분일때부터 병원에서 대기해야한다 말씀하신분이 계셨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그렇게 가면.. 집으로 다시 쫒겨나요..ㅋㅋㅋ
병원에서 받아주시는 진통간격은 5분이 기준이예요.ㅎ
그렇다고 저처럼 1분~3분 간격일때 병원에 가면.. 정말 길다닥에서 애 낳을 수도 있으니..
저처럼 그러진 마시구요^^ 저도 둘째는 일찍 갈꺼예요!! 일찍가서 못 맞아본.. 무통천국을~ ㅋㅋㅋ
이 정도면.. 만족할만한 추가글이 되셨을까요? ㅋ
맘 같아서는 시원하게 신랑과 판박이인 우리딸을 공개하고 싶지만..
내 딸은 소중하니 공개하지 않겠어요~ㅋ
사실.. 제눈엔 세상에서 가장 이쁜 딸이지만.. 객관적으로 보자면..
음..... 음...... 음............
절대 이쁜 얼굴의 소유자가 아니기에..ㅋㅋㅋㅋㅋㅋㅋ
딸인데 비루한 엄마눈을 닮아 쌍커풀도 없구..ㅠ 머리숱도 없구..ㅠ
핑크색으로 도배해서 데리고 나가도 지나가시는 아주머니들께 하루에 한번은 꼭!!!
"아들이예요? " 소리를 듣는 관계로.. 제 딸의 모습은.. 톡커님들의 상상에 맡깁니다요^^
댓글에 또 궁금한거 물어보심.. 저또 추가글 남길지 몰라요..ㅋㅋㅋ
그럼 즐거운 주말들 보내셔요^^ 오홍홍~
울 땡깡쟁이 딸내미 재워놓고,
잠이 안와서 판을 읽다 보니, 문뜩 출산 후기가 쓰고 싶어 졌어요..ㅋㅋ
출산 전에 임신/출산/육아 판에서 출산 후기들을 읽으며 나도 출산하고 나면 꼭 써야지 했었는데~
육아라는게 그리 녹록하지 않아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지금부턴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질거 같으니 보기 귀찮으신분들은 뒤로 클릭~^^
자연분만 O
촉진체 X
무통 X
출산 예정일인 2012년 3월 1일!!!
어김없이 늦잠을 자다 배가 사살 아프길래 아~ 또!! 또!! 가진통인가 부다 하고 10시가 넘어 잠에서 깼음.
공휴일이지만 어김없이 새벽같이 출근을 한 우리 신랑 땜에~
그날도 난 텅빈 침대에서 혼자 부비적 거리며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 소변 누러..ㅋㅋ 화장실로 직행!
(임신하면 하루에 수십번도 화장실을 찾게 되어있음!! 고로, 자고 일어나면 바로 화장실로 쌩~)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화장지로 마무리를 하는데..
그그.. 콧물과 비슷하다는 이슬을 보게 되었음..
이슬이란게 정말 딱! 콧물인데.. 피가 섞여있는 그런 찜찜한 액체인걸 확인하는 순간 이였음 ㅋ
아싸~! 나도 드디어 우리딸 만나는 구나!! 하는 설레임에
친정 엄마한테 바로 전화를 걸어 자랑을 함!
"엄마~ 오늘 손녀보자!! ㅋㅋㅋ"
신나게 엄마한테 자랑을 한 후 대강 씻고, 출산 가방 확인 한번 하고~
유유히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친정으로 놀러갔음..
이슬은 비췄지만 진통 주기가 일정하지 않아 아직이구나 하고 신랑한테는 전화도 안했음!
임신기간동안 여러권의 임신/출산 책을 정독한 나는 이슬이 비춰도 일주일 있다가 아기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므로 그리 조급하지 않음ㅋㅋ
친정에 가니 이모가 놀러오셔서 엄마랑 둘이 먹을 걸 잔뜩 펴 놓고,
늦은 아침겸 점심을 드시고 있길래 나는 도착하자 마자 먹는데 한동안 정신이 팔려있었음
한참을 먹다 배가 점점 주기적으로 아픈걸 느낌..
배가 아퍼서 일어났기때문에 진통은 계속 하고 있었지만..
20분 남짓의 간격에 들쑥 달쑥하였기에 진통일까? 하는 생각만 있었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먹으며 느낀 진통은 가진통이 아닌 진진통이란 확신이 들어 바로 핸드폰으로 진통어플을 받아 시간체크를 함.
12시 20분경 7분 30~40초 간격의 진진통~!!
진진통이란걸 알게된 엄마와 이모는 어쩔 줄 몰라하는데
그 당시도 난 여유로웠음! 왜냐.. 병원은 5분 간격이 됐을때 오라고 했으니까!!
우선 신랑에게 이슬과 진통 중임을 전화로 알리고,
친정으로 오라고 함~!
한시간 쯤 지나자 신랑 친정에 도착~ 진통간격은 그대로..
뭐하면서 시간을 때울까? 하다가..
하루 전날인 2월 29일~ 나와 친 자매처럼 커온 동갑내기 외사촌이 잘생긴 아들을 낳은게 생각나서
난 사촌과 조카를 보러 가기로 함..ㅋㅋ
엄마와 신랑은 괜찮겠냐고 걱정했지만
진통간격도 안 좁아지고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병원에서 분만을 해서 별로 부담이 없었음
거기다 가서 사촌을 만나면 생생한 출산 후기를 들을 수 있을꺼란 생각에
가자고 졸라서 사촌이 있는 병원에 가서 사촌을 만남!!
하지만 병원엔 사촌 혼자 있는게 아니였음..
사촌의 시어머님과 시누가 있어 결국 생생한 출산 후기는 듣지도 못하고,
진통중에 왔다니 정말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걸 느끼며,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으로
진작에 사놓았던 내복 한벌 주고 한 20분 있다가 나옴..ㅠ_ㅠ
거기다 난청검사를 하러간 내 조카도 결국 보지 못하고 나옴..ㅠ_ㅠ
나 대체 거기 왜 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촌 병원에서 진통간격은 5분 20여초로 줄어듬..
진통하는데 어떻게 돌아댕기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이야기 하는데..
진통은.. 계속 아프지 않음..
아픈 시간은 30초에서 1분여정도이고, 그 사이 간격은 정말 말짱하기 때문에
아플때만 배 쥐어 잡고 조금 참으면 됌!! 하도 어릴적에 잔병치례를 많이 해서 아픈거 참는거 엄청 잘함..ㅋㅋ
나와서 잠시 집에 들려 신랑차에 출산 가방을 싣고, 살짝 집정리와 샤워를 하고 나옴!!
물론.. 5분 20여초 간격이였기에 병원갈 생각은 그때도 없었음..ㅋㅋ
그럼 어딜 또 갔냐? 밥먹으로 갔음..ㅋㅋ
난 임신기간동안 책만 본게 아니였음. 인터넷에 올라온 수많은 출산 후기들도 섭렵했기때문에
출산 전에 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거임..ㅋ
밥 안먹으면 애 날때 힘없다고 하는 글을 얼마나 많이 봤던가..ㅋㅋㅋ
그래서 난 정말 맛있는 걸 먹어야 겠다고 생각함!
그 맛있은 만찬을 즐기러 친정엄마와 신랑과 셋이서 씨푸드 뷔폐에 감..
이때의 비장함은 마지막 만찬을 즐기러 가는 사람 정도 되었을거라 생각 됨!!
뷔폐에 간 시간은 저녁 7시경..
한바퀴 돌아 한접시를 딱 먹고 나니 진통간격이 4분대로 좁아짐~
스슬 마음이 조급해져야 하는데.. 그때도 난 무사 태평했음..ㅋ
엄마와 신랑이 빨리 병원에 가자고 하는걸 절대 밥은 먹고 갈꺼라며
고집을 부리며 난.. 한접시를 더 먹고도, 커피까지 원샷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병원가야지 하며 식사를 마치고 나서 신랑 차에 타서 병원에 전화를 걸었음
진통간격 3분 50초 간격~
"저.. 진통 간격이 5분 안인데 지금 병원에 가면 되죠?"
간호사 왈.. "죽을 만큼 아프세요?"
"아니요, 아직 그정도는 아닌데.."
간호사 왈.. "그럼 죽을 만큼 아프면 오세요~"
"네~"
정말 딱 저렇게 통화했음..;;
나중에 출산하러가서는 솔직히 저 간호사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지만..
난 정말 착하게 저 간호사 말대로 죽을 만큼 아파야 가야하는 줄 알고 집으로 감..ㅠ
첫 아이기때문에 모든 출산 정보를 책과 인터넷만 본 나로서는 간호사의 말이 곧 진리였음..ㅋ
집에 도착해서 한 10분 있었을까?
아파 죽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됨..ㅋㅋ 진통시간 1분 50초 간격..;;
병원에 갈 채비를 하고 신랑이랑 병원으로 감.
친정엄마는 친정으로 보내버림!!
사실.. 내가 보낸게 아니였음..ㅠ
쿨한 우리 엄마는.. 난 내 딸 진통하고 출산하는거 보기싫으니 낳고나면 전화하라고 하고 갔음.
이때 좀.. 서운한맘이 들었지만.. 나중에 딸을 낳고 보니..
나도 딸이 출산한다고 하면 저럴거 같음.
내딸 아파 죽는거 맘아파서 못볼거 같음.
흠흠.. 어째튼 병원에 가니 침대가 여러개 있는 방으로 간호사가 대리고 감..
가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정말 촌스런 원피스임..;;
내진을 함.. 병원 도착했을때 밤 10시반경 진통간격 1분 30초경.. 이미 자궁문은 8cm 열려 있다고 함..
그리고.. 혼남.. 애 길바닥에서 낳을뻔 했다고..;;
정말 억울해 죽을뻔함..!! 병원 간다했는데 간호사 니들이 오지말라며!!!
내진 끝나고 바로 분말실로 직행~
그.. 그.. 부끄럽다는 관장을 하고.. 나 딱 5분 참았음..ㅋㅋ
관장 하기 전까지 난 10분도 15분도 참을꺼라 자신 했지만.. 나의 한계는 5분 이였음..ㅋㅋ
관장 후 태동검사를 하고 나니 분만실 간호사가와서 바로 분만 하겠다고 함..;;
그리고.. 그리고.. 내게 무통은 할 수 없다는 사형선고를 내림..;;
자궁문 다 열려서 무통은 할 수 없다고 함..ㅠ
그간 무통천국을 맛보겠다 그리 다짐했건만..
난.. 그 무통 맞을 시간에 밥을 먹었던거임..ㅋㅋㅋ
별 수 없이 쌩으로 아기를 낳게 됨!!
그리고 신랑 옆에 있는 그 자리에서 제모함..ㅠ
아놔~ 애 낳으려면 필요한건 알겠는데.. 아직 신혼임!! 지킬껀 지켰줬음 좋겠음.
챙피해 죽을뻔함..ㅠ
그리고 여담이지만 아기 조금 더 내려오라고, 분만 준비하는 동안 잠시 옆으로 누워있었는데..
그동안 우리신랑.. 그때가 한참 해품달 할때였는데..
배아파 죽으려고 하는 내게 해품달 틀어주며 그거 보라고 함! (분만실에 TV가 있었음)
어이도 없고, 신랑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는..ㅋㅋ
와이프 진통할때 게임하는신랑, 잠자는신랑 여러 신랑 이야기 들어봤지만..
TV틀어줬단소린 들어본 기억이 없음..ㅋ
어찌되었든..
나의 분만은 그렇게 시작 되었음.!!
우리딸은 3kg으로 알고 있었기때문에 간호사들도, 나와 신랑도 금방 나올꺼라 생각했음..
생일을 삼일절로 만들어주고 싶은 생각에 나 정말 열심히 힘줬음..
분만 간호사도 20분 안으로 아기가 나올꺼라 확답해줌..
그때 시간이 11시경.. 희망에 차서 힘을 주기 시작했는데..
난 정말 열심히 힘줬는데..ㅜ
난 또 간호사한테 혼남..!!
첨엔 그래도 친절까진 아니여도 나름 착해보였던 간호사였는데..
응가 싸듯이 힘주라고 하는데 것도 못하냐고 무지막지하게 나를 혼냄.ㅠ
20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도.. 나는 죽어라 힘주는데 우리딸은 나오지 않음..ㅠ
우씨~ 12시 안에 낳아야하는데..ㅠ
그래서 다른 분만실 간호사가 투입되었음..
간호사 한명은 아래서 아기를 받을 준비를 하고,
새로 투입된 다른 간호사는 의자에 올라가 내 배를 누름..;;
간호사가 내 배를 누르고 난 후부터는 진통보다 간호사가 누르는 내 배가 더 아프다는걸 알게됨..ㅋㅋ
정녕 내 갈비뼈까지 부러지는 줄 알았을 정도의 아픔이였음..ㅋㅋ
어찌되었던..
간호사 한명이 내 배를 누르는 와중에도 우리딸내미는 나오려하지 않고 버팀..!!
이쯤 되니 간호사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함..ㅡㅡ;;
내 배를 누르던 간호사가 잠시 나가자 아기를 기다리던 간호사가 팔짱을 끼고 딱 서서 불평을 하기 시작함.
"애도 작은데 왜케 못 낳아요? 힘 잘 안줄꺼예요? 애도 힘들어하거든요? 힘주라고요~!!!"
이쯤되니 첨엔 힘 잘 못줘서 아기가 안 나오는 거 같아 미안하던 내 마음에도 승질이 나기 시작함..
아놔.. 간호사 아줌마 애 낳고보자!! 딱! 이랬음..ㅋ
그리고 그 뒤론 정말 오기로 힘줌..!!
그렇게 한 10분 힘주다 보니.. 간호사가 애 나올것 같다고 이번엔 잠시 힘주는걸 참으라고함..;;
장난하나? 이게 뮝미? 하고 있는데 간호사가 나가서 의사샘을 모셔옴..
의사샘 오시자 마자 회음부 절개하고 정말 딱 두번 힘주니 아기가 나옴.. 헐~ 완전 신기..ㅋ
근데.. 근데..
갑자기 간호사들이랑 의사샘이 킥킥대며 웃는거 아니겠음?
응? 애가 나왔는데 왜 웃어? 뭐지? 하고 있는데..
우리신랑도 같이 웃어버림..ㅡㅡ;;
궁금해서 왜? 왜? 무슨일이야? 하니..
의사샘이 말함..
아빠 판박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함..ㅋㅋㅋ
헐................
간호사들이 옆에서 아기를 닦아주고 속싸개에 싸서 내게 보여줌..ㅋ
그리고.. 나도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못생겼는데 딱 신랑임!! 딸인데.. 못생긴데다 신랑임..ㅋㅋㅋㅋㅋ
어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수없이 상상하며 아마 감동의 눈물 바다에서 우리딸을 보겠지라고 짐작하고 있었는데.. 결국 우리딸이 태어난건 눈물 바다가 아님 웃음 바다였음..ㅋㅋ
한참 웃고나서 아기 몸무게 재어보고 간호사가 내게와서 사과함.
아기가 커서 힘들게 분만한건데 자긴 아기가 작아 쉽게 분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함;;
애만 태어나면 승질 내려고 했는데.. 간호사 언니가 먼저 선수쳐서 승질 못냄..ㅋㅋ
머 좋은 날이니까^^ㅋ
어찌됐든..
3kg인줄 알았던 딸내미는 3.78kg으로~ 아주 건강하게 2012년 3월 2일 00:22에 세상에 태어났음..!!
아 그리고.. 분말 할때는 수박이 응꼬에 끼인 느낌..이라고 많이 봤는데..
낳아보니.. 수박은 아니고 한 메론쯤 인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기가 나올때는.. 정말 딱.. 변비일때 성공한거 같은 시원한 느낌이구요~
음.. 또.. 진짜 신기하게도 아기 태어나서 막 우는데 태명 불러주니 우는거 딱 그치는거 있죠..
완전 신기신기^^ 지금 생각해도 또 신기~ 또 감동~
출산을 앞두신 분들이 궁금하실까봐 적어놔요..^^
앞으로 출산을 앞두신 임산부 분들 모두 힘내세요~!!
출산.. 막상 해보면 그렇게 무섭지는 안더라구요^^
그럼 긴긴.. 출산 후기를 마친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