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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룸메이트와 풋풋한 고백 44편

종종★ |2013.05.03 21:20
조회 20,541 |추천 170

혐오님들은 뒤로 살포시 ㅎ..

 

 

 

 

 

 

 

 

 

 

 

 

 

 

 

안녕하세요 ㅋㅋㅋㅋ 종종입니다..ㅋ

 

제가 또 왔와요 ㅋㅋㅋ 한달정도 만인가요 ㅋㅋㅋ

 

 

 

 

 

간만에 둘다 시간이 좀 나서...ㅎㅎ  룸메랑 같이 여행을 다녀왔어요 ㅋ...

 

항상 제가 쉬는 날은 룸메가 바쁘고 룸메가 쉬는 날엔 제가 바쁘고... 항상 그랬는데 요번에 어떻게 딱 맞아서 오랜만에 2박 3일 나들이 다녀왔죵ㅋㅋㅋㅋ

 

 

 

하지만 캐나다라는 나라가 상당히;;;; 넓어서.... 캠핑을 가려면 기본 몇박며칠은 잡아야 제대로 놀수 있는데... 2박 3일 가지고는 턱도 없었어요,,ㅜㅜ

 

 

차타고 가는데만 5시간이 훌쩍 넘는...ㅡㅜ 보통 그래서 멀리 안가고 제가 사는 마을 근처에서 캠핑하곤 했는데요..ㅋ 요번엔 그래도 오래걸리더라고 가보자! 해서 큰맘먹고 갔다왔죠..ㅋ

 

 

 

오랜만에 풋풋한 연인 느낌도 좀 나고 ㅋㅋㅋㅋㅋㅋ 상콤상콤ㅋㅋㅋㅋㅋ

 

확실히 오래 사귐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게 항상 서로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ㅋㅋㅋ 계속 같은 모습이면 질리자나요 ㅋㅋ 전 그래서 항상 노력한답니다...  요번 여행에서도 준비 많이 했죠..

 

 

인터넷으로 요새 유행하는 애교 같은것도 연구해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킼ㅋㅋㅋ

 

 

근데 제가 뭐 그런거 원래 잘하는 애가 아니자나요 ㅋㅋㅋㅋ 룸메도 그걸 아니깤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제가 노력하는 모습이 웃긴가봐요 룸메는... 그냥 제가 되도않는 애교부리면 그냥 막 웃더라고요..

 

 

 

어때요? 이게 바로 장기간 연애를 위한 비법이랍니다. 너무 완벽한 애교 보여줄 필요 없어요. 오히려 서투른 모습이 더욱 강한 효과를 준답니다!(읭?)

 

 

 

 

 

제가 지금 뭐라 말하고 잇는거죠...;;; 오랜만에 글쓰니까 중구난방이네요... 한국어로 타자 치는것도 이젠 좀 어색해서 그런가요;;;ㅋㅋㅋㅋㅋㅋ

 

뭐 그렇다고 제가 영어가 완전 익숙해지고 그런거 절대 아니랍니다.ㅋㅋㅋㅋㅋ 아직 헤매요...

 

 

이제 좀 리스닝은 되는데....하....아직까진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고 영어로 번역해서 말하는 정도?밖에 안되요,,,

 

 

 

 

아 얘기가 옆길로 샛네요..

 

 

암튼 걔속 여행얘기 짤막하게 해보면.. 요새 그 한국에서 유행하는? 유행했던? 그 귀요미송 해봤어요.

 

 

모습은 뭐 알아서들 상상하시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대로 쪽을 팔렸죠 ㅋㅋㅋㅋㅋ 괜히한듯ㅋㅋㅋㅋㅋㅋ 룸메가 굉장히 당황하다가 빵 터지더라구요.

 

그리구 그 귀요미송이란게 생각보다 길잖아요. 단타로 끝나는게 아니라 일더기일부터 시작해서 육더하기육까지 하는데 그건 또 왜이렇게 긴가요...

 

 

4더하기4정도까지 룸메 표정이 딱, 이게뭔가.... 하는 표정이었다가 6더하기6할따 그 손가락 쪽쪽 빨때는 아주그냥 뒤집어지더라고요...ㅋㅋ

 

 

 

이런 반응을 원한게 아닌데..ㅋㅋㅋㅋㅋ 난 막 정말 귀엽고만 싶은뎈ㅋㅋㅋㅋㅋ 날좀 귀여워했줬음 싶은뎈ㅋㅋㅋㅋㅋㅋㅋ 웃음거리가 됐죠 뭐,ㅋㅋㅋㅋ

 

 

 

뭐 그래도 덕분에 룸메가 간만에 배터지게 웃어본것 같다며 고맙다고 요리부터해서 설거지까지 다 해주긴 햇어요 ㅋㅋㅋㅋ

 

 

 

그치만 여행 내내 간간히 룸메의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비웃음만은 어쩔수 없었죠 ㅋ

 

 

 

제가 그거 한걸 상상만 해도 웃긴가봐요 ㅋ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도 웃어요ㅋ 뭐 충격이 좀 컸겠죠 ㅋㅋㅋ 무뚝뚝함이라곤 자신과 쌍벽을 이루는 제가 그런 애교짓을 하다니...ㅋㅋㅋ

 

 

 

 

 

그냥 3더하기 3정도에서 적당히 끊었어야햇는데..ㅋㅋㅋㅋㅋㅋ

 

 

 

 

 

 

하. 지. 만! 제가 이렇게 노력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ㅋㅋㅋㅋ

 

 

 

오늘 바로 그 이야기를 하기위해 이렇게 장황한 서론을 펼쳤답니다...ㅋㅋㅋㅋ

 

 

 

 

이름하여... '오랜만에 풀어보는 에피소드 하나. 룸메의 바람사건??!!'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웃으면서 말할수 있다는 건 다 좋게 마무리지어진 일이라는 걸 알아두시구요 ㅋㅋㅋㅋㅋ

 

 

 

 

 

 

얘기 들어가 볼게요,,

 

 

 

 

음슴체? 음슴체 ㄱㄱㄱㄱㅋㅋㅋㅋㅋㅋ

 

 

 

 

 

 

 

 

 

 

 

4개월 정도? 전에 일이었음...ㅋㅋㅋ 나님은 그때 역시도 휘몰아치는 언어의 장벽과 타지에서의 외로움에 몸부림칠 때였음.

 

 

아마 스트레스도 제일 심하고 온갖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던 상태였던거 같음.. 항상 그 스트레스를 품 상대가 룸메밖에 없었기 때문에 나님은 항상 룸메와의 만남 때마다 하소연, 한탄, 분풀이를 했었음.

 

 

지금 생각해도 룸메에게 굉장히 미안한 일이었고 앞으로도 그때 끝까지 흉한 나님 모습 참아준 룸메에게 고마워할 일임..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히스테릭한 상태의 나님은 점점 심해져가서 결국엔 룸메를 의심하는 지경까지감...;;;

 

 

 

 

룸메는 어렸을 때에도 캐나다에 살았기 때문에 이곳에 친구들이 꽤 있음. 주로 어울리는 친구들은 5~6명 정도? 여자 2명에 남자 4명정도...

 

 

 

여자들은 둘다 토종(?) 캐나다인 ㅋ 이고, 남자들중엔 두명이 토종이고, 한명은 일본계, 한명은 필리핀계임.

 

근데 다들 태어나길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캐나다인들임..ㅋㅋㅋㅋ

 

 

 

암튼 여기에서 나님이 의심했던 친구가 바로 일본계 친구임..

 

 

 

 

일본에 몇 번 가본 나님으로서 몇번 보지 못했던 큰키의 소유자임. 나님보다 무려 5센치나 더 큼 ㅜㅜ 룸메랑 비슷. 외모도 곱상하니 꽤나 잘생겼음. 완전 미남형은 아닌데 되게 훈남형임. 웃을때도 솔직히 귀엽고 암튼 쫌 그럼.

 

 

 

사실 처음에 룸메가 나님한테 그 친구를 소개시켜줬을 때는 나님도 순수한 호의로서 다가갔음..ㅋㅋㅋ 아닛! 룸메이게 이런 잘생긴 친구가? 가끔 보면서 눈호강이라도 해야지..하는 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룸메야 미안

 

 

 

이게 의심으로 바뀐건 그렇게 첫대면 이후 몇일 지나지 않아서부터였음. 룸메는 나님과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살기에 아무래도 나님과는 자주 못만남 ㅜ ... 그래서 룸메는 항상 그쪽 마을에 같이 살았던 저 5~6명 정도 되는 친구들과 어울렸는데, 거기서 부터 오해가 시작되었음.

 

 

 

항상 전화해보면 그 친구들과 같이 있다고 하고.. 그렇게 그 친구들과 같이 노느 날에는 전화해도 잘 받지도 않았음. 룸메말로는 웃고 떠드느라 벨소리가 잘 안들려서 그렇다고 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점점 나님 마음속엔 룸메에 대한 불신이 싹트고 있었음..

 

 

하지만 그 화살이 일본계 친구에게로 간 가장 결정적 사건은 나님의 룸메집 급습이었음.

 

 

여느때처럼 룸메는 친구들과 밤 늦게까지 놀 것이라고 했고, 나님은 그런줄로만 알고 컴퓨터로 일을 좀 하다가 잘려구 했음..ㅋㅋㅋ 근데 그날따라 룸메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막 드는거임ㅋㅋㅋㅋㅋ

 

 

 

아마 그즈음에 가끔 우울증 증세때문에 충동조절? 같은걸 잘 하지 못해서  그런것 같음..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거의 뜬눈으로 밤새다싶이하고나서 해뜨자마자 룸메네도 차끌고 달렸음ㅋㅋㅋㅋ

 

 

 

 

평소엔 차도 잘 안끄는 애가 무슨 용기로 갔는지 참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정신없이 룸메네로 가서 문따고 들어갔는데... 내눈앞에 보인건 그 일본계와 룸메가 다정히 자고있는 모습..(후에 룸메가  침대 끝에서 끝으로 각자 자고있는데, 그게 어떻게 다정해 보일수 있는 거냐고 나님한테 따지긴 했지만..)

 

 

 

 

 

솔직히 지금 나님이 생각해봐도 딱히 다정해 보인다까지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때는 그 전부터 계속해서 룸메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있다 라는 의심을 해왔던거 때문인 것 같음.

 

 

 

 

 

솔직히 그 때 정말 많이 당황했고 룸메가 어떻게 이럴수 있지라면서 손도 떨리고 암튼ㅋㅋㅋ 멘붕상탴ㅋㅋㅋㅋㅋ

 

 

 

그 상황에서 룸메는 천역덕스럽게 일어나서

 

 

 

 

룸메 - 니가 왜 여깄어?

 

 

 

 

 

...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뵈는게 없는지라 바로 룸메에게 달려가서 얼굴을 후렻..........는 아니고 바로 주저앉아서 목놓아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ㅏ 쪽팔렼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울다가 그 일본계한테가서 막 일어나라고 소리질르곸ㅋㅋㅋㅋㅋ

 

 

 

 

뭔 정신으로 그랬는지는 잘 생각이 안남 ㅋ 제정신이었다면 아마 절대로 안그랫을 거임.. 모든건 우울증때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우울증ㅋㅋㅋㅋㅋ

 

 

 

 

피해망상?같은 것도 있었고...이렇게 무작정 캐나다로 왔는데 룸메랑 내가 잘못되면 어떡하나 하는 그런 고민들도 알게 모르게 계속해오면서 결국 룸메가 바람핀다라는 이상한 망상에까지 가버린 거임..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6명이서 룸메네 집에서 술먹다가 일본계 먼저 취해서 자고 나머지는 쌍쌍이 갔다고... 글고 원래 그 일본계가 룸메형이랑도 친해서 룸메형이랑 같이 잘라고 했는데, 이미 자고잇는 애를 깨워서 옮기기도 좀 그래서 걍 같이 잤다고;;...

 

 

 

사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게 충격이었던건 그 일본계가 이미 유부남이었다는 사ㅅ..ㅣ...ㄹ;;;;;;;;

 

 

 

 

현재 부인은 일본에 거주중이라고 함...

 

 

 

 

 

결국 나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아주 꽹가리까지 쳤다는;;;

 

 

 

 

 

룸메 - 내가 말 안했나? 쟤 유부남이야.

 

나님 - 유부남은 무슨 유ㅂ.....  ..  . ? ......?? ......!.....???!!!

 

 

 

 

 

 

 

그 일본계 유부남은 나님의 대성통곡을 빤히 바라보다 나님의 멘붕의 현장을 목격하고는 친철히 폰으로 찍어서 와이프에게 전송을 하는 아주 친절한 행동을 보여주심..ㅋ

 

 

제목은 아마 '웃긴 한국애' 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 이 일로 룸메에 대한 의심도 풀리고... 적분에 그 일본계랑도 좀 친해졌고... 나님 우울증도 이 창피함에 거의 말끔히 치료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글구 무엇보다 룸메 형님과도 꽤 친해졌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이상한 애인줄 몰랐다고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소득이 있........

 

 

 

ㅜ..

 

 

 

 

이 일이 있은 후로 나님이 룸메에게 많이 저자세가 된건 분명한 사실임. 솔직히 말해서 나님이 죄인이잖슴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도 암 ㅋㅋㅋ 룸메 의심하면 안되는데 ㅜㅜ.....

 

룸메가 그 일을 걍 웃어넘기긴 했지만 아마 맘속으론 좀 쓰렸을 거임 ㅠㅠ 오래 지내다보니 그렇게 말을 안해도 어느정도 느낌이 옴,,ㅜ

 

 

 

 

그래서 요즘 나름대로 애교 많이 부리고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잃어버린 나님의 신용도 회복을 위해서 ㅋㅋㅋㅋㅋ

 

 

 

오늘도 자기전에 한국사이트 애교모음집을 뒤져보아야겠어요. 전세계에서 한국만큼 애교스킬 많은 나라도 없는듯..ㅋㅋㅋㅋㅋㅋㅋ

 

 

밤마다 자기전에 그 오글거리는 것들을 보며 오징어가 되어서 잠이 들긴 하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룸메를 위해서라면 ㅜㅜ

 

 

 

 

 

여러분은 애인 의심하지 마세요....ㅡㅜ 저처럼 우스운꼴 제대로 당해요.... ㅜ

 

 

 

 

 

추천수170
반대수9
베플우아아아아...|2013.05.04 16:13
하.....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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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19남|2013.05.05 19:21
예전부터 봐왔던건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옛날께 생각안나서 다시 첨부터 정주행ㅋㅋㅋㅋㅋㅋ다시보니깐 또 재밋음ㅋㅋㅋㅋ아 학교 얘기 너무 풋풋함ㅋㅋㅋ 학교얘기좀 더해주심 안되요?ㅋㅋㅋ
베플ㅇㅇ|2017.12.06 23:52
예쁜사람 주변엔 예쁜사람들만 온다고.. 6년전 글부터 4년전의 이글까지.. 원글 댓글 모두 촌스러운 유행어들과 어설픈 응원들로 가득했지만.. 마음만은 다 같았네요. 종종님과 룸메님 두분.. 어려운 길을 잘 헤쳐나갔으리라 믿어요. 4년째 근황이 없으니 걱정되는것도 사실이지만... 강한 두분이니까 잘살고 계실거라 믿으며.. 새해되고 생각나면 다시 정주행하러 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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