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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못해솔로! 연애쭈구리 이론

|2013.05.05 17:00
조회 8,273 |추천 3





너무 공감되서 퍼왔습니다. * 스압주의 

올해는 모태솔로 탈출할래요. 못해솔로! 





-----------쭈구리 1탄 - [화성인보고 쓴 글] 연애 쭈구리가 되지 마세요.

  

어제 화성인보고 가슴을 쳤던 한 사람입니다.

한꺼번에 다 쓰려고 했는데.. 양이 많아서 힘드네요.

일단 연애 쭈구리로 보이지 말라는 글을 하나 남겨요.

  

남자란 철저하게 서열의 동물입니다.


장발엔 조금 더 인기 있는 장발님이 있고, 
조금 더 욕을 먹는 장발님이 있지만..
누가 더 대단하지도 않고, 누가 더 모자라지도 않아요.
그냥 우리 모두 다 평범한 장발녀일 뿐이죠.

그러다보니 남자가 서열의 동물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남자 중학교를 예를 들어볼께요.
학기초는 짱이 누구인가 결론내기 위해서 피터지게 많이 싸우죠. 
전교생 500명이 다 싸우냐, 그런 건 아니예요.
그냥 윗 쪽 몇 명만 싸우죠.
대부분의 서열은 그냥 눈치빨로 정해집니다.
왠지 쟤가 나보다 이길 것 같고, 쟤는 나한테 질 것 같은 느낌!
바로 그 느낌!!! 만으로 서열이 정해져요.

서열 중간은 강자에게 대놓고 개기지 않는 한,
그냥 무난하고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학교 쭈구리로 선정되면 학교 다니는 3년이 고생스럽습니다.
뭘해도 멸시와 조롱을 받기 일쑤이고,
돈도 뺏기고, 심부름도 해야하고, 맞기도 해요.
이게 학교 쭈구리예요.

남자들의 이런 습성은 나이가 들면 매우 세련되게 바뀌어요.
회사를 가도, 동호회를 가도 자연스럽게 서열을 매기지만,
마치 세상에 서열이 없다는 듯이 행동해요.
하지만, 남자들에겐 서열이 항상 살아 숨쉬고 있어요.

 

자, 그 서열이 어떻게 연애에 영향을 미칠까요?
남자는 무의식 중에 여자친구의 연애 서열과 자신의 연애 서열을 비교합니다.
진짜 맞짱 떠보진 않아요. 그냥 느낌이죠.
왠지 여자친구가 연애를 잘 할 것 같고,
다른 남자들에게도 인기 많을 것 같은
뭐 그런 느낌을 남자 친구에게 준다면..
이 남자는 여자한테 굉장히 잘 해요.  
쉬는 시간에 매점가서 우유사서 바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요.

반대로 여자의 연애 서열이 자신보다 낮다고 느껴지면?
여자를 무시합니다. 연락도 씹고, 약속 어기고, 맨날 게임만 하죠.
이 때 여자가 울면서 매달립니다.
그러지 마. 나한테 잘 해달란 말이야. 엉엉엉.
남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껍니다.
어? 왠 쭈구리가 있네.
무시하고 다시 연락도 씹고, 약속 어기고, 게임하죠.

반대로 선빵을 날려줍니다!
여자가 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잔소리 백 번보다 더 무섭습니다. 원래 학교 짱들은 말을 잘 안하거든요.)
째려보고 사라집니다.
(아, 진짜 무서워요. 앙심을 품고 있는게 다 보여요.)
왠지 이대로 사라질 것 같고,
다른 남자 만날 것 같고, 
그런 느낌이 중요합니다.

이러면 나보다 여친의 서열이 낮다고 생각했다가,
아니구나, 여친의 서열이 나보다 높구나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요.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겁니다.
행여 함부로 대하더라도 눈치를 심하게 볼 거예요.


이상이 연애 중급인 장발님들을 위한 팁이었구요.

  

이제 진짜 목적인 철벽녀!!!!!! 모태솔로!!! 학!!!!! 님들을 위한 설명 들어갈께요.
사실 이 분들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충분히 매력적이죠.

문제는 이 분들이 굉장히 솔직하다는 거예요.
여자들은 단점을 내보이면 토닥여줍니다.
장발에서 그랬으니, 내 친구들이 그러하니,
남자들에게도 솔직하게 자백합니다.

나, 연애 한 번도 안 해봤어.

그럼 남성분들이
와, 요즘에도 이렇게 순수한 여성분이 있다니!!
라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와, 연애 쭈구리다. 아 신발
딱 이런 마음이 됩니다.

분명히 말씀드렸죠. 그냥 쟤는 누구랑 싸워도 지는 애다라는 느낌을 줬다면..
걔는 학교 다니는 내내 돈 뜯기고,심부름하면서 맞아도 되는 애인거예요.

마찬가지예요. 
실제로 이 여성분이 매력이 있는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근데 지 말로도 연애 많이 안 해봤다고 하고, 
주변 다른 사람 말로도 연애 하수라고 그러죠.
그냥 연애 하수인 그 느낌, 그 느낌 하나로
모태솔로님은 연애쭈구리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 여자는 그냥 내가 막 대해도 되겠구나 싶은거죠.

 
연애쭈구리 느낌의 좋은 예가 있어요.
송은이와 김효진이죠.
둘다 개그우먼이고, 엇비슷한 외모에 엇비슷한 성격을 가졌어요.
송은이는 모태 솔로를 숨기지 않았고,
골미다에서 가장 인기 없는 여성이 되었잖아요.
그러나 김효진은 그냥 평범하게 연애도 하고, 결혼도 했어요. 
둘의 매력 차이는 크게 없어요.
그냥 남자들에게 연애 쭈구리의 느낌을 줬느냐, 안 줬느냐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요.

그러니까 절대로 어디가서 연애 안 해봤어요. 라고 말하지 마세요.
남자들한테 저 여자 연애 하수야. 라고 찍히는 순간..
당신은 그냥 쭈구리가 됩니다.

연애 몇 번 해보셨어요?  전 학이랍니다.
키스 해보셨어요? 키스가 뭔가요? 먹는건가요?
전 남자친구가 어땠어요? 그 개쉑이 바람나서 절 미친년 취급하고, 지금 그 개미년이랑 결혼해서 잘 살고..
전 그 충격으로 살 10킬로 찌고, 남친 없는지 한 5년 쯤 된 것 같네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학들의 특징이 매우 솔직하다는 겁니다.
솔직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죠.
하지만 연애하고 싶은 매력있는 여자는 아니예요.
좋은 사람으로 자신을 포지셔닝하려고만 하면 송은이처럼 되요.
연애 못 할 이유도 없는데 연애 할 가능성이 제로가 된다구요.


자신이 학이라는 거 절대 알리지 마세요.
(이상한 연애를 했다면, 그것도 절대 알리지 마세요.)
주변의 여자에게도 주변의 남자에게도 
친한 사촌에게도 절대 하지마세요.

정 답답하면, 장발에 하소연하는 글 남기고 토닥토닥 받으세요.

학이래. 이상한 연애했대. 이런 소문은 진짜 빨리 퍼져요. 
이 소문은 당신의 심남, 짝남도 언젠간 듣게 됩니다.
30년간 아무나하고 손 안잡고, 키스 안 했다고해서.. 
오오오! 이런 숨은 정절녀가!! 이럴 남자는 없다는 걸 기억하세요.

물론 이런 남자들도 매우 소수 있습니다.
주로 바람둥이들이죠.레어템을 득템하는 기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예요.
대부분의 남자는 학을 만나면 굉장히 손해본 느낌을 가집니다.
아 씨바. 뭔가 하자 있는 것 같애... 도망가야겠다. 이런 느낌이예요.

 
화성인 보셨죠? 그 남자가 딱 그래요.
연락처 정도는 달라면 주긴 줄 거라고 그러잖아요. 
지가 누구한테 주고말고 할 입장도 아닌데요.

근데 이 남성 분이 애초부터 못된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쭈구리를 대하는 대부분의 남자가 그래요.
그 남성 분은 쭈구리한테 연락처를 준다고 했으니..
그래도 난 최선을 다해서 매너를 다한 매너남!! 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걸요.

이게 연애 쭈구리예요. 
서열에 익숙하다보니, 학을 학으로 보는 게 아니라..
연애 하자 있는 애, 같이 있으면 나까지 도매급으로 하자취급 받을 것 같고..
애프터도 뭐고, 그저 빨리 도망이나 가고 싶은거죠.

 
그러니까 절대 연애쭈구리라고 선언하지 마세요!
느낌입니다. 그냥 연애 많이 해봤을 것 같은 느낌, 그 느낌만 주시면 되요.
당신이 고수처럼 보이려고 노력해도 절대 그렇게 안 보이니까 고수처럼 굴진 마시고요.
그냥 중급처럼 보이게 행동해주세요. 이 정도 포지션에만 있어도 괜찮습니다.


모태솔로라도 연애 몇 번이나 해봤어요? 이런 질문엔 이렇게 대답해주세요.

이런 날 남친 손 잡고 공원이라도 가야하는 데 이런 질문이나 받고, 좀 서글프네요. 그쵸? 호호호
or 몇 번이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은 없답니다. 
or 몇 번 해봤을 것 같아요? 물어보고.. 그 쪽에서 대답하면....와, 내가 그렇게 보인다니!! ㅋㅋㅋㅋ

-> 키포인트는 절대 질문에 곧이곧대로 대답해주지 않는 겁니다. 
거짓말도 안 했지만, 제대로 대답하지도 마세요.
이 정도면 답변이면 연애쭈구리로 보이진 않습니다.

-> 더 중요한 포인트는 호호호, ㅋㅋㅋ 입니다.
여기서 흑흑흑을 덧붙이면 안되요.
흑흑흑은 쭈구리의 절대 상징입니다.
호호호. ㅋㅋㅋ 웃어주세요.
마치 가져봤다는 듯이 여유를 부려주세요.
이게 이 여자는 연애해봤다는 느낌을 줍니다.

 
화성인님에게 안타까웠던 것은 이미 본인 입으로도 연애 쭈구리임을,
본인 행동으로도 연애 쭈구리임을 만천하에 공표하셨다는거죠.
앞으로 만나는 모든 남자들이 님을 쭈구리로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만나는 남성분들에겐 그 이후로 좋은 분 자꾸 소개받고 있고,
그 분들과 짧은 데이트는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하세요.
실제로 그러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발 솔직을 본인 최고의 성격으로 포지션 하지 마세요.
좋은 성격이지만, 남자들에게 무시당하기 쉽거든요.
자제 하세요.

제가 이 프로를 보면서 화성인님에게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친구가 단점 인터뷰를 해줬을 때, 그 여성분도 남자친구가 없다고 
솔직히 말한 거예요. 본인은 본인 인생이라지만,
그 친구분은 본인 의사에 상관없이 연애 쭈구리가 되셨어요. 
친구분 어떡하실거예요? ㅠㅠ

같은 상황에서 MC가 저 분은 남자 친구 있잖아요! 그랬다면,
그게 진실이 아니더라도 네. 그랬어야 했어요.
장발이 독신 클럽으로 바뀌었던 것처럼요.
앞으론 그 친구 이야기도, 
그 방송 이후로 좋은 사람이 대쉬하고 있다.
친구가 받아줄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고 둘러대주세요.

  

문득 화성인님에게 빙의되서 쓴 글이라 외모가 되시는데, 모태솔로로 선언함으로써
연애 쭈구리가 되시는 분들에 대해서 썼는데...
외모가 안되시는 분들이 있어요.

남자들 딴 거 없어요. 무조건 뚱뚱하면 연애 쭈구리로 인식합니다.
살 빼세요. 사실 살이 중요한 게 아니예요.
저 정말 절친한 남자 친구가 있어요. 걔한테 물어봤어요.
여자의 외모 기준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요.
정말 홍대에서 5시간 오가는 동안..
저 여자는? 저 여자는? 계속 물어봤거든요.

보니까 뚱뚱해서 싫은게 아니라, 뚱뚱하고 안 꾸미는 걸 싫어했어요.
킬 힐 신고, 머리 드라이하고, 스모키한 여자는 괜찮데요.
아까 싫다는 여자랑 비슷한 체형이었는데도,
그 여자는 뚱뚱한거고, 이 여자는 글래머러스하데요.

그러니까 왠만하면 살을 좀 빼고요.
살을 좀 못 뺐더라도 꾸미세요.
연애 쭈구리란 느낌은 안 줄거예요.

 
다음엔 연애 패러다임에 대한 걸 쓸께요.
이 거 안 쓰면, 다음에 안 쓸 것 같아서.. 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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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구리 2탄 - [ 화성인보고 쓴 글] 사귀기 이전엔 튕기지 말아요, 점수따세요.

 

연애를 하려면 사귀기 이전의 시기를 반드시 거쳐야해요.
대부분의 학님은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죠.
왜냐? 학님에겐 중간단계가 없거든요.

솔로냐, 커플이냐 눈에 보이는 건 좋아하는데

서로 긴가민가 재보는 간질간질한 시기는 못 견디거든요.


수학으로 따지면 유리수랄까?

0.235   0.343   0.597 이런 숫자들이요.

학님에게 연애란 안 사귄다, 사귄다. 두 경우 밖에 없어요. 
숫자로 따지면 0과 1 밖에 없어요.

0.235   0.343   0.597 이런 숫자 만나면 패닉상태가 되죠.

 

심남하고 만나고 왔어요. 학님이 장발에 상담을 올려요.
이거 저 좋아하는 건가요? 아님 저에게 관심 없는 건가요?

0.457쯤 되는 러브 어페서 사건이었다고 칩시다.
학님은 0이에요? 1이예요? 이렇게만 물어요.

지다가던 연애고수님이 친절하게 리플을 달아줍니다. 0.4쯤 되네요.

 

그 리플을 본 학님의 반응은?
0.4???? 1이 아니라고?

이 남자 날 안 좋아하는구나. 쳇!!

 

마찬가지로 0.847의 사건이 있었어요.

누군가 0.8 이나 0.9? 이렇게 리플 달아줘요.
이 때 학님의 반응은 어떨까요?

0.847 반올림하면 1이잖아. 야호!!
이럴 눈치있으면 진작에 학 탈출했죠.


학다운 선택을 해요. 1이 역시 아니었네요.
이번에도 헛물켰네. 에잇!! 그냥 심남 접어야겠어요.

다시 긴 학의 세계로 돌아가죠.

 

학님의 모든 사고는 "사귄다"에 맞춰져 있어요.
1이 아니면 0.9 던 0.99 던 의미 없는 숫자예요.
오로지 1만 원해요. 남자가 자기한테 반해서 처음부터 딱 1 되기만 빌어요.

 
이 세상엔 상대적 진리와 절대적 진리가 있어요.
상대적 진리란 대충 들어맞는 진리예요.

해는 동쪽에서 뜬다는 절대 진리고,
사과는 빨갛다.는 상대적 진리예요.

대부분의 사과는 적당히 연두색이면서 적당히 빨개요.
사과는 빨간 것도 사실이고, 사과가 연두색인 것도 사실이예요.
이런게 상대적 진리예요. 둘 다 동시에 맞거든요.

대부분의 연애팁은 상대적 진리죠.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면 다 쫓아다녀" 
여자를 좋아하면 다 쫓아다니는 것도 맞고,
여자 좋아해도 안 쫓아다니는 것도 맞아요.

동시에 맞는 진리예요. 둘 중에 앞 쪽이 80% 뒷 쪽이 20%쯤 되요.
근데 학님들은 이 말을 완전히 믿거나, 완전히 무시해요.


제 소개팅남은 요즘 회사 일이 너무 많아서 피곤해 하거든요.
연락이 그래서 뜸하긴 한데 언제 밥 먹자고는 했긴했거든요.

새로운 소개팅은 안 할래요. 좀 더 이 남자 기다려보죠.

혹은 진짜 바빠서 연락 못하는 있는 소개팅남인데도 불구하고
뭐야, 남자는 여자 좋아하면 다 쫓아다닌다는데..
나 안 좋아하는 거 맞지? 이러면서 남자를 칼처럼 버려요.

 

살면서 누구나 항상 판단이 맞을 순 없죠.
문제는 학님들은 매우 자주, 심하게 종종 이 감이 어긋난다는 거예요.


그럼요 남자가 연락이 없을 때는

진짜 바쁜 건지, 아님 마음에 없어서 적당이 둘러댄 걸 어떻게 알아요?
저도 몰라요. 알면 이상한거죠. 그 남자만 압니다.

남자가 연락이 없으면 마음이 없네하고 반포기해요.

그냥 연락은 앞으로 쭉 안오겠네. 하고 신경 끄는 거죠.
그러다가 나중에 연락 오면, 어? 진짜 바빴나보네. 하면서 만나고..
연락 안왔다으면, 이 개자쉭!! 이라고 넘기는거죠.
연락와도, 연락 안와도 놀라지 않아요.

완전 포기가 아니라, 반포기라서 태연할 수 있었죠.

 

학님은 달라요. 연락 안오면, 심하게 좌절해요. 그리고 막 분노해요.
남자 무매너에 화내고, 자기 무매력에 화내요.
그러다가 남자한테 연락오면, 미친 놈!! 이러면서 전화 안받아요. 
전화 받아도 이미 삐져서 태도가 삐딱선을 탔죠.

다른 학님은 연락 올거라고 굳게 믿고, 전화기만 쳐다봐요.
밥먹다가도 전화벨 울리면 막 헐레벌떡 뛰어와서 받아요.
근데 짝남이 아니예요. 젠장!! 그래도 내일은 전화 오지 않을까요?
그래놓고선 나중엔 어장관리 당했다고 속상해해요.

 
"남자는 예쁜 (혹은 애교많은) 여자 좋아해"

상대적 진리예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예쁜 여자 좋아해요.
근데 예쁜 여자보다 똑똑한 여자 좋아하는 남자도 있고,
웃기는 여자 좋아하는 남자도 있어요.

 

학님은 이렇게 받아들이죠.
남자는 예쁘고 애교 많은 여자를 좋아한다는데,

심남이 날 왜 좋아하겠냐. 이 더러운 세상!! 이러면서 포기해요.

근데 6개월 지나서 보면, 심남은 나보다 못생긴 애랑 사귀고있죠.

나보다 더 무뚝뚝해. 진짜 내가 왜 그랬는지 벽잡고 도리도리하고 싶어요.

 

상대적 진리라는 건 이런 걸 말해요.

연애팁은 다 무조건 상대적 진리예요.
그 말을 믿되, 아닌 경우도 동시에 생각해야해요.

 
누군가 고백하고, 상대방도 오케이한다면 연애가 시작 됩니다.
어? 저 여자 은근 괜찮네에서 시작해서, 아무래도 고백해야겠다까지 맘먹는 시기,

즉 사귀기 이전에 서로 간보는 시기가 있어요.

간보는 시기를 지역예선이라고 한다면, 연애는 본선이죠.

지역예선을 통과해야 본선에 진출 할 수 있어요.
학님들은 지역예선에서 번번히 미끄러져서 30년째 모태솔로예요.
그 30년간 주워들은 수많은 연애팁이 있을거예요.


여자는 튕겨야 돼. 
남자가 쫓아다녀야 돼. 
사랑은 솔직한게 최고야.
남자는 참한 여자 좋아해.
남자는 섹시한 여자를 좋아해.
남자가 연락해야 돼.
 

등등등. 이 말을 완전 신봉하고 살았거든요.

그래서 심남과 자기 사이에 뭔가 하나라도 틀어진 것 같으면 불안해요.

잘못된 관계라고 착각하고 그 관계를 포기해요.
근데 이건 본선을 위한 연애팁이예요. 
지역예선엔 지역예선만의 룰이 따로 있어요.

지역예선에선 무조건 상냥하고, 무조건 잘해줘야해요.

  

남자한텐 세상의 여자를 세 등급으로 나눠요.
연애하기 싫은 연애쭈구리, 그냥 나랑 아무 상관 없는 여성, 사귀어도 괜찮은 여성

지역예선은 사귀어도 괜찮은 여성만 치룰 수 있어요.

남자는 동시에 여러 여자를 지역예선을 치뤄요.

소개팅녀도 괜찮고, 회사 경리 아가씨도 나름 괜찮고, 학창시절 동기 중에도 괜찮은 애가 있어요.

지역예선을 치루는 수 많은 여자가 있지만 양심의 가책은 없어요.

그 중에서 내가 제일 관심이 가는 여자한테만 고백하는 거예요.


남자들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어도, 사귀어도 괜찮은 여성 그룹이 따로 있어요.

직접적으로 대쉬하고 그런건 아니라도.. 그냥 저 정도면 매력있다 그런 여자들이요.

여자친구가 제일 좋지만, 매력을 가진 여성 후보군도 그냥 가지고 있어요.

여자 친구랑 헤어지면, 잽싸게 다른 여자로 갈아타면서

자신이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튼 이 삼등급을 점수로 따지자면 이래요.
연애쭈구리 마이너스 십만점.
나랑 상관없는 여자들. 점수 아예 없음.
저 여자 괜찮네? 0점
고백해보자. 100점

 

지역예선 단계는 0점과 100점 사이예요.
100점이 넘으면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하고,
여자도 오케이!하면 학님이 꿈꾸던 연애가 시작되요.

 
남자만 고백해야 되나요? 여자가 고백할 수도 있잖아요.
남자의 호감도가 80, 90 된 상태에서 고백한다면
여자가 먼저 고백해도 사귈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연애쭈구리가, 혹은 호감도 20인 여자가 고백한다면..
학님의 고백은 씨알도 안 먹혀요.


상대적 진실이예요. 연애쭈구리가 고백해도 되는 경우 있어요.

상대적 진실이 무서운 이유는 예외가 있지만,

나는 항상 예외라고 생각하면 나만 힘들어요.

나도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여자가 고백하면 안된다. 맞아요.

정 원하면 고백하면 되지만, 웬간하면 고백하지 마세요.

고백하기보다는 심남이 0에서 100으로 호감을 쌓도록 도와주세요.
호감도는 남자가 쌓아요. 내가 대신 쌓아줄 순 없죠.
하지만 도와줄 수 있거든요. 고백을 유도한다는 말은 이런 거죠.

 
심남이랑 친해도 날 전혀 여자로 보지 않아요.
심남이 과연 날 알긴 알까요?

이런 여자라면 0점부터 받으세요.
일단 0점은 받아야 지역예선 자격이 주어집니다.

 

가장 좋은 것은 눈마주치기예요.
그냥 마주치는 거 아니예요.
지긋이 5초간, 그리고 마무리는 뭐로? 미소로!!

 

화성인님 소개팅남을 예로 들어보죠.
소개팅남이 소개팅 시작할 때 화성인님 지긋이 보거든요.

반면에 화성인님은 눈 마주쳤다, 눈 내리깔았다, 
다시 남자 흘끔봤다 정신이 없어요.
전형적인 연애쭈구리죠 ㅠㅠ
(우리 소중한 장발님. 왜 그랬어? 왜 그랬어? ㅠㅠ)

 

소개팅남은 아랑곳없이 화성인님 지긋이 봐요.
그러다가 자기 서른살이라고 하면서 웃거든요.
바로 이거예요!! 이런 시선으로 똑같이 남자를 쳐다봐주세요.

(화성인 소개팅남은 조금 느끼한 것 같긴하지만, 여튼 그 비슷하게 담백하게)

 

자, 눈 자주 마주 치셨나요?
심남이 흠칫! 놀라죠?
그럼 마무리 지을 때에요. 미소로 마무리.

눈 한 번 마주쳤으니, 이제 0점인가요?
쭈구리 특징이 금방 흥분해요.

남자들 소심해요. 수십 번은 마주쳐도 말 걸까 말까예요.

하지만 속으로는 저 여자 왜 자꾸 나 쳐다봐. 그러면서 신경쓰고 있어요.

 

눈 마주치기 말고도 0점을 앞당기는 행동들이 있어요.
남자들 단순해요. 이건 여자가, 이건 남자가 이런게 있어요.


예를 들어 수저를 예쁘게 세팅한다거나,
귀걸이나 악세사리를 뚫어지게 본다거나, 
(사서 모은걸 자랑하면 안 되요. 된장녀 되요) 
심남이나 짝남의 옷매무새를 다듬어 준다거나,
케잌 보면서 눈이 반짝거린다거나, (코박고 먹으면 안됨)
(화성인님 소개팅할 때 밥 괜찮다고 하다가, 정작 밥나오니까 코박고 먹었음 ㅠㅠ)
이 여자가 어디 같이 가자고 살짝 잡아당기는데 좋은 향기가 난다거나,
심남이 손 씻고 나왔을 때 핸드크림 바르라며 잠깐 빌려준다거나..

등등등 이런 행동을 해주시면 되요.

 

0점되기는 무척 쉽죠? 100점 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0점은 쉬운 편이예요.
남자들은 왠만한 여자들은 내 여자친구감으로 생각은 해보거든요.

0점 만들 땐 먼저 연락하거나, 먼저 식사하자는 말 꺼내지 마세요.
(상대적 진리예요. 자신감있고 응용력 좋은 여성은 해도 되요.
하지만 왠간하면 하지마세요. 십중팔구는 실패합니다.)

 
언제가 0점인가요?

심남이 먼저 말 걸어오거나,
심남이 먼저 인사하거나,
심남이 먼저 전화하거나,
심남이 먼저 밥먹자, 술먹자, 영화보자 등등등

옛날에 나한테 하는 행동이 아닌데?
심남이 조금 적극성을 띄는 것 같으면 0점이예요.

0점 받았으니, 그럼 그 이후로는 이거 안 해도 되죠?
아니예요. 꾸준히 해주세요. 사겨도 꾸준히 해주세요.
어중이떠중이한테도 해주세요. 엄마 아빠한테도 해주세요.
여자 친구, 우리집 고양이한테도 해주세요.
모든 사람이 쟨 참 여성스럽다. 평가를 내릴겁니다.

0점은 매력이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기 때문에

0점을 계속 유지하면, 주변에서 자꾸 사람 소개시켜줘요.

 
드디어 0점을 받았군요. 우후훗!! 
그럼 본격적으로 지역예선에 돌입해볼까요.
지역 예선의 목표는 "심남에게도 다른 남자에게도 매력적인 여자되기"랍니다.

전 다른 남자 필요 없어요. 전 심남만 있으면 되요. 이런 마인드는 버립니다.

 

10억을 당신에게만 주겠습니다.
10억을 그냥 여기에 두고 가겠습니다. 필요하면 가져다 쓰시던지요.

누가 더 10억 가지려고 노력을 할까요?


내가 고백 안하면, 다른 남자가 채갈 것 같은 불안감을 줘야되요.
진짜 다른 남자가 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다른 남자도 저 여자를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느낌만 주면 됩니다.

  

지역예선은 호감도 0과 100을 오가는 시기예요.
짝남이 학님에게 호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완벽하게 반한 단계도 아니죠.

학님한테 제일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거예요.
날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어떤 날엔 쌀쌀맞고,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알쏭달쏭한 시기죠.


나한테 관심있나? 나한테 관심없나?
전전긍긍할 필요없어요.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안 사귀는 것도 아니니깐.


그럼 뭔데요?

저도 몰라요. 알아서 뭐하게요?

몰라도 되는 시기예요.

 

지금 몇 점정도 될까요? 20점? 87점?
몰라요. 그걸 누가 알겠어요? 그 상황을 아는 건 당신의 심남 뿐이죠.
아마 심남도 모를걸요. 그냥 0점과 100점 사이예요.

 

앜! 저 이런 거 못 견뎌요. 사귈 수 있나요? 없나요? 그것만 말해주세요.
사귀는 건가, 안 사귀는 건가 그런 질문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이 상황을 명명해야 한다는 그 강박강념 때문에
당신이 지금까지 학이었던 거예요.
그냥 0점과 100점 사이예요.

 

원래 0점에서 80점사이가 여자로선 굉장히 불안한 시기예요.

대략 80점 넘어가면.. 다 촉이 옵니다. 이 쫘식, 나한테 반했구나. ㅋㅋ

지역예선의 기준은 무조건 고백입니다.
상대방이 고백안했다면 무조건 그냥 0점과 100점 사이죠.

 
지역예선에서 학님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어요.

- 조급해하는거. 기다리세요.
원래 지역예선이 제일 재미있는 때예요.
정작 연애하면 그런 빅재미는 별로 없어요. (스킨쉽정도 예외.)
제일 좋을 때를 왜 전전긍긍하면서 지내세요.
그냥 즐겨보아요. 긴가민가. 알쏭달쏭. 간질간질.

- 여자는 튕겨야돼, 남자는 쫓아다녀야 된대. 
이건 본선용 룰이예요. 지역예선에선 쓰면 안 됩니다.

- 선물, 음식, 정성 금지.
심남은 심남일 뿐, 남친이 아니예요. 이런건 본선가서.

  

그럼 지역예선에선 뭘 하죠?
남자가 100점을 끝까지 쌓게 도와주세요.
가능한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세요.


남자가 나 점수 따고 있구나. 우헤헤헤헤헤.
두꺼비가 덩실덩실 춤 출정도로 점수 팍팍 퍼주세요.

 

점수 퍼주는 거 쉬워요.
무한 상냥, 무한 애교, 무한 칭찬, 무한 미소, 무한 응시, 무한 우쮸쮸..가 있어요

남자라는 동물이 단순해서.. 잘한다~ 잘한다~ 내 새끼~~ ♪ 이러면 진짜 잘해요.
오빤 왜 그래? 원래 성격이 그래? 이러면 하려다가도 맙니다.

그러니까 제발. 플리즈. 지역 예선에선 튕기지 말고, 삐지지도 말고, 구박하지 마세요.
왠만한 실수는 눈 딱 감고 레드썬!하고 칭찬할 건 무조건 칭찬해주세요.

 
여자들은 두뇌에 뭔가 채워넣는 것을 좋아해요.
책, 뮤지컬, 미술관을 삶에 채워 넣습니다.
미래지향적이니까요. 
2월이면 봄신상보러 백화점가고, 
가계부 쪼개서 적금들어요.
그래서 단점 스캔 능력이 발달한 거예요.
부족한 걸 미리미리 보완해둬서 미래에 대비해야하니깐요.


반면에 남자들은 현재를 삽니다.

 

맨날 술 쳐먹는 아저씨들은 번 돈 다 술 마셔요.
200만원 중에서 150만원은 술 사먹어요.
노후는 뭐 어떻게든 살겠지. 건강도 뭐 어떻게 되겠지.
미래 생각 안해요. 그냥 오늘 당장 술 마시는게 중요해요.

오늘의 장점만 스캔해요.

 

지금 눈 앞에 있는 여자가 내 여자친구보다 모든 면에서 못났어요.
근데 일단 새 여자 만나요. 아. 몰라요. 나중에 어떻게든 되겠죠.

 

여자친구가 또 게임방 갔냐고 뭐라해요.
그래서 거짓말해요. 거짓말 들통날 거 생각 안해요.
아 몰라요. 들통나면 뭐 어떻게든 되겠죠.
지금 당장은 잔소리 듣는 그게 너무 싫어요.

 

덥네요. 여름이니까 여름 옷 사러가요.
(봄에 여름 옷 구입하지 않아요.)

 

여자친구가 주말이니까 미술관에 가재요. 
전 닥치고 모텔이나 가고 싶어요.
모텔이 제일 좋아요. 티비가 있잖아요.
침대에 누워서 리모콘 계속 돌려요.
하루종일 누워서 뒹굴 거릴 수 있어요.
티비보다가 지겨우면 19금도 하고. 최고죠.

 

이런 남자의 행동들 이제 슬슬 이해되시죠?

 
남자가 미쳐서 날뛰는 것들을 나열해볼께요.
술, 도박, 여자, 스포츠, 게임...
남자들이 좋아하는 현재에다가 짜릿함이 추가되었어요.
남자들은 현재 신체에 새겨지는 짜릿함에 열광해요.

 

남자 친구 끌고 미술관 데려가봤자예요. 하품만 해요.
게임해서 딱밤 먹이기 해보자고 해봐요. 좋아서 쓰러질걸요.
현재 신체에 새겨지는 짜릿함이 있잖아요.

 

물론 남자 중에도 미래 생각하고, 교양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
이런 남자들이 단순한 남자들보다 식견도 좋고, 돈도 많이 벌어요.
여자들은 다들 이런 남자랑 연애하고 싶어해요.
미래 대비하는 여자의 완벽한 이상형이죠.
그러나 이런 남자는 매우 소수예요.


그리고 이 남자들도 사실은 현재, 짜릿 좋아해요.
다만 이성으로 억누르고 있을 뿐이예요.

노후 대비해서 사시, 의사고시 이런 거 다 패스해두고, 술집가서 진상부려요.

룸살롱 언니 말로는 검사, 의사, 교수가 제일 너저분하다잖아요.

그만큼 현재, 짜릿은 강한 매력이예요.

 

게임 생각해보세요.
남자가 키보드 혹은 조이스틱 몇 번 두들겼을 뿐인데..
엑설런트! 퍼펙트! 굿! 베스트! 칭찬이 장난 아니에요.
남자의 사소한 클릭 하나에도, 뿅뿅뿅 효과음 다 있어요.
점수도 막 퍼줘요. 총알 하나에 100점씩 퍼줘요. 
게임 하나 끝내면 점수가 십만단위, 백만단위가 넘어요.

게임해서 밥이 나옵니까? 떡이 나옵니까?
근데 죽도록 게임해요. 왜? 즉각적으로 짜릿하니까.

 

 여자들은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에 연애하면 결혼도 생각해요.
대부분의 여자들은 현모양처처럼 굴어요.

 

요리해서 남자 먹이고 싶어하고요.
예쁜 옷 있으면 철마다 사서 입혀주고 싶고요. 
남자친구 자취방가면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해줘요.
야유회가면 과일 깍아서, 커피 타서 가져다줘요.


그게 최고의 여성상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여자면 아내감으로 완벽하거든요.
그러니까 연애 할 때부터 혹은 사귀기 전부터 이런 모습을 어필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요.

 

이런 걸 하면 날 좋은 여자로 생각할 것 같죠? 
절대 안 그래요. 남자에게 연애란 그냥 19금이예요.


19금이 이 세상에서 제일 짜릿해요.

맨날 하면 제일 좋은데, 아쉽게도 맨날 못해요.

그러니까 술마시고, 축구보고, 게임해요.


남자는 19금 하려고 여자한테 고백한 거예요.

일단 좋아서 고백한거긴 한데, 무의식을 살펴보면 19금을 다 원하고 있어요.

밥해주고 청소해주는 사람은 엄마지 여자친구가 아니예요.
어떤 여자가 밥해주고 청소해주면 고맙다는 생각은 들어도..
밥해주고 청소해주니까 저 여자랑 자고싶다 이런 생각 안 한다는거죠.
야동에서 밥하는 거 봤어요? 헌신하다 헌신짝 되는 거 순식간입니다.

 

19금 하고 싶어서 고백했고요, 
사귀다보니까 결혼해야겠어서 결혼해요.

그래서 유부남 된거예요.

 

화성인님한테 미래 남자친구한테 한 마디 하라고 했어요.

화성인님은 미래 지향적이니까.. 자기야, 우리 잘 살자. 사랑도 하고. 이렇게 말했어요.

남자 엠씨들은 화들짝 놀라요. 남자한테 연애는 당장의 19금이지 결혼이 아니었거든요.

그냥 사귈 생각인데 여자가 결혼 이야기 막 꺼내면 한숨이 나와요. 이게 남자예요.

소개팅남도 화성인님이 오늘이라도 결혼할 수 있다니깐 놀라잖아요.

 

사귀는 초반에 남자친구들이 하는 말 있어요. 우리 결혼하자!
그럼 여자는 신이 납니다. 이 남자 집 살 돈은 모았나, 예비 시부모님은 어떤 사람인가?
나중에 헤어질 때 그래요. 나한테 결혼하자고 그랬으면서 사람이 어떻게 한순간에 변하나요? ㅠㅠ

근데 그 말은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이예요. 진짜 결혼하자고 한 거 아니예요.

결혼하자고 그 말 내뱉은 그 순간 딱 그 순간의 진실이예요.


그러니까 학님들!! 지역예선에선 현모양처 될 필요 없어요.
이 남자 미래에 꼭 필요한 좋은 여자가 되어주겠어!! 이럴 필요 없어요.
당신은 지금 당장 짜릿한 어떤 결정체가 되어야 합니다.

 
심남이 사무실에서 정수기 물통을 갈아줬다면..바로 그 순간에 칭찬하세요. 
"힘도 쎄고, 우왕. **씨 최고!!" 칭찬은 남자를 짜릿하게 만듭니다.

당시엔 칭찬 같은 거 못하고 우물쭈물있다가 
집에서 생각하니 왠지 뭔가가 상당히 찜찜해요.
장발에 물어봤더니 왜 그러셨어요 질타하는 리플 달렸어요. 
정신 바짝 들어서 다음날 그 남자 찾아가서, 
"어제 물통갈아줬을 때 고마웠습니다. 힘도 쎄고 멋진 분이예요."
라고 말해봤자 이미 게임 종료예요. 현재가 아니니깐.
(하지만 뒤늦게라도 칭찬 해주는 게 안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남자가 당신에게 밥을 샀다면.. 롸잇나우 칭찬하세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미식가시네"

조금 더 여우처럼 되려면, 칭찬에 다른 말을 붙이세요.

"이거 진짜 맛있네요. 미식가이신가보다." 이렇게 말고,
"이거 진짜 맛있네요. 미식가이신가보다. 다음에 또 다른 식당 알려주세요" 이렇게.

남자들 칭찬해주면, 횡설수설해요.
게임할 때 조리있게 말하는 남자 보셨어요?
마찬가지예요. 별 헛소리 다 해요.
자기 사실은 미식가도 아니라는 둥, 사실 밥이 다 그게 그거라는 둥
별별 이상한 말을 하더라도 신경쓰지 마세요.
지역예선에선 좋은 건 마구 칭찬하고,
안 좋은 건 그냥 스킵하는거예요.

 

학님들은 남자 칭찬하면 죽는 줄 알아요. 
그런 말하면 자기 마음 들통날거라고 생각해서 침묵해요.
남자가 칭찬해줘도 무표정으로 있어요.

이러지 마세요. 지역예선은 게임같은 즐거움을 줘야해요.
총알 버튼을 눌렀음 뿅뿅뿅! 하는 소리가 돌아와야 재미있는 거예요.
여자 칭찬해줬는데, 여자가 그냥 가만히 있다.
소리버튼 꺼버린 게임이죠. 재미 하나도 없어요.

학님은 슬슬 불안해져요. 짝남이 자기 마음 모를 것 같아요.
별별 핑계로 선물, 음식 갖다 주면서 이걸로 내 마음 알아줬음 좋겠다. 생각하죠.

지역예선은 그냥 말로 몸으로 때우는 거예요.
선물, 돈, 정성, 요리 같은 게 오가면 안되요.
호감도 1점 올릴려다가 10점 감점당해요.
엄마처럼 보이면, 엄마 되요. 여자처럼 보이세요.

  
무한 상냥, 무한 애교, 무한 칭찬, 무한 미소, 무한 응시, 무한 우쮸쮸..

이거를요 언제까지해요? 고백할 때까지요.


고백 안하면요? 
거기서 끝이죠. 허무해도 어쩔 수 없어요.

앜, 안돼요. 전 이 심남이가 너무 좋단 말이예요.
눈 넓히라고 했잖아요. 남친은 한 명이지만, 심남은 한 명일 필요 없어요.
(그렇다고 심남한테 나 너 말고도 다른 심남있다고 말하진 마세요.)
다가오는 사람 막지 말고, 오지 않는 사람은 버리세요.
주변에 어중이떠중이한테 더 잘해주는게 나을 것 같아요.


중간에 몇 점인지 알고 싶어요.
중간에 몇 점인지 알 필요 없어요. 
심남은 쏘 스페샬 맨이 아니라니깐요. 그깟 심남 따위! 예요. 
지금 당장 심남이랑 사귀고 싶은 그 조급한 마음을 버리세요.
언젠가는 반드시 100점이 되요. 자신을 믿으세요.


저 어제 심남 만났는데 대박 실수 했어요. 심남이 날 여자로 보기나 할런지. ㅠㅠ
실수해도 괜찮아요. 100점 중간에 감점도 당연히 받는거죠. 
감점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다음에 잘해서 또 점수 따면 되죠.

  
김대중 대통령님이 그랬어요. 
북한 문제는 현미경으로 보면서, 망원경으로 보라고.
마찬가지예요. 연애도 현미경과 망원경 둘 다 봐야해요.

무한 상냥, 무한 애교, 무한 칭찬, 무한 미소, 무한 응시, 무한 우쮸쮸..등등등은 망원경이예요.
심남과 내 사이에 일어났던 시시콜콜한 모든 것들,
장발님들 이 상황이 어때 보여요? 올리는 무수한 사연들..
이런게 싹 다 현미경이예요.

 

학님의 특징이 무엇이냐? 지역예선을 현미경으로만 봐요.

어제 심남을 20분 만났어요.

어제 심남이 이런 말 했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
오늘 문자 보내도 될까? 
내가 실수 한 거 같은데 어떻게 하지?

만난 건 20분인데 생각은 4일 내내해요.


현미경으로 세포 본 적 있어요? 
2분만 봐도 눈이 얼얼해요. 그 세포가 그 세포예요.
4일 내내 현미경으로 심남 관찰하다보면 무슨 상황인지 헷갈리기만 하죠.
정작 심남 만나서도 심드렁하죠. 집에 와선 다시 새로운 현미경 꺼내요.
오늘은 이게 무슨 의미지? 내가 또 실수했나? 
도무지 망원경 볼 틈이 없어요.

 

학님들은 점수 딸 생각을 전혀하지 않아요.
오로지 내가 심남한테 실수해서 점수 잃은게 있을까만 걱정해요.
이러니 100점이 될리가 있나요. 영원히 100점은 안오죠.
현미경보다가 지친 학님은 호감도 64점을 쌓은 짝남에게
느닷없이 고백하거나, 아님 느닷없이 버럭합니다.
짝남 시험지 다짜고짜 뺐죠. 뭐야? 100점 아니네.
나 어장관리한거야? 재수없는 놈. 꺼져버려!!! 
그러고선 시험지를 빡빡 찢어버려요.

자신은 어쩌다 애교, 어쩌다 칭찬, 어쩌다 미소 지어놓고선..
남들은 남자가 쫓아다녀서 연애 잘만하드만.. 왜 나는? 하고 엉엉 울어요.
(남들은 무한애교, 무한칭찬, 무한미소, 이런거 다 했어요.)

 
학님들 현미경은 그만 보고, 망원경도 보세요.


무한 상냥, 무한 애교, 무한 칭찬, 무한 미소, 무한 응시, 무한 우쮸쮸..

 

이거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기긴 어려워요.
손 오그라들고, 스스로 소름 돋아요. 
온 몸에 애벌레 수만마리가 기어가는 그 기분이죠.

 

사실 우리 연애 쭈구리잖아요. 
쭈구리인데 연애는 해본 척 허세부리는 거 맞잖아요.
그래서 조금만 방심하면 쭈구리 티 팍팍 나요.

 

짝남 만나기로 약속했다면 망원경 꺼내세요.
스스로에게 최면 거세요. 
난 공주고, 심남 넌 두꺼비!
난 짱이고, 심남 넌 쭈구리!
난 지긋이 쳐다보고 웃어주면, 심남 넌 눈 내려깔아!
등등등 자기 최면 거세요.

 

동네 고양이, 커피가게 알바생, 택배 아저씨,
아는 어중이떠중이 상대로 좀 실전연습도 해두세요.
당일 패션도 미리 신경 써두고요.

 

그래서 짝남과 만났다. 드디어 왔어요. 무한 시리즈 점수 날리기.
무한 상냥, 무한 애교, 무한 칭찬, 무한 미소, 무한 응시, 무한 우쮸쮸.. 
게임기가 0.1점 점수 주는 거 봤어요? 100점 1000점 막 팍팍 퍼주세요.
남자는 현재 짜릿의 동물이예요. 만났을 때 잘해줘야 해요.

가끔 스킨쉽도 좋아요. 짜릿하잖아요.

 

화성인님 소개팅 당일 손잡고, 포옹하는 거 괜찮다고 했잖아요.
먼저 해보세요. 이런 거 어려우면 계단 내려갈 때 남자 팔뚝 잡으세요.

처음엔 팔뚝근처의 옷 잡아보고, 나중엔 팔뚝도 슬쩍 잡아봐요.
하이힐 때문에 불안해서 그런 척 천천히 내려가세요.
이 때 이 여자뭐야? 내치는 남자 하나도 없어요.
어? 날 왜 잡았지? 하다가 아.. 계단 때문에 그렇구나 그래요.
그래서 여자 걸음 속도로 똑같이 천천히 내려와줘요.
내려와서 고마워. 한마디 해주면 되요.

 

저는 계단 내려갈 때 진짜 잘 넘어져서 이래요.
남자고 여자고 같이 내려가는 사람 잡아요.
5년 전에 어떤 남자애한테 똑같이 이랬어요.
그 이후로 별 사건도 없었어요.
그래도 일년에 한 두번씩은 잘 지내냐고 꼬박꼬박 연락와요.
그만큼 스킨쉽은 짜릿해요. 가벼운 거 종종해 주세요.
키스 이하 스킨쉽은 자주해도 먼저해도 문란한 여자 아니예요.

 

딱밤 게임 이런 것도 좋아요. 짜릿하잖아요.

짝남과 데이트는 최대한 재미있게 노세요.
현모양처처럼, 참한 매력을 최대한 어필 이러지마세요.
그냥 재미있게 잘 놀다 들어오세요.

재미있으면 까르륵 웃고,
재미없으면 너 죽을래? 이러면서 노세요.
노는 중간 점수는 팍팍 퍼주세요.
점수 안퍼주고 놀기만하면 김신영, 신봉선되요.

3명의 엠씨를 웃긴 화성인님되요.

 

최대한 실수 안하려고, 아무 것도 안하고 조신하게 있다가오면..
짝남은 조신한데 지루하다 이렇게 되어버려요.
집에 돌아와서, 아차차 나 왜 그랬지? 
이렇게 생각하면 이미 게임 끝이예요.


그냥 만날 때 최고로 잘해주세요.
무한 상냥, 무한 애교, 무한 칭찬, 무한 미소, 무한 응시, 무한 우쮸쮸.. 는
남자를 덩실덩실 춤추게 합니다. 실수하면, 대충 넘어가요.
남자가 집에가면서 룰루랄라 하면서 가게요.

 

그래서 데이트가 끝났다. 이 때 현미경 꺼내요.
분명 여러분이 실수 한게 있을거예요.
아, 이렇게 했음 점수를 더 땄을텐데.
아, 이건 내가 왜 그랬지?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이건 데이트 당일만 고민하고, 그 이후로는 잊으세요.

지역예선에선 망원경이 현미경보다 중요해요.
점수 조금 잃으면 어때요. 다시 따면 되지.
자신감입니다. 현미경만 주구장창 보지마세요.
망원경을 보라고요!!!

 
지역예선은 중요한 시기예요.
이 남자랑 알콩달콩한 시기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얘가 진짜 괜찮은지 살펴봐야해요.
무한히 잘해주면서도 냉정하게 심남을 관찰하기도 해야죠.
심남이 고백했는데도, 이상한 놈이면 버리세요.
중간에 에너지 쏟은 시간이 아까워도 버리세요.

심남이 고백했는데요. 좋은지 아닌지 긴가민가해요.
그럼 그냥 일단 사귀세요. 사귀다가 아니면 그 때 버리세요.
 
남자랑 지역예선을 잘 하고 있었거든요.
마이너스 십만점에서 시작해서 간신히 0 만들고, 
85점 쌓았어요. 정말 제가 기특해서 미치겠어요.
이제 여기서 조금만 더 하면 사귀는 건데.. 
그 순간 홀라당 사라지는 남자들이 있어요.

 

이 세상엔 예쁜 여자들이 많아요. 매력있는 여자도 많고,
애초부터 남자를 쥐락펴력하는 여자들도 많아요.
나타나자마자 95점부터 시작하는 여자들이 있어요.

어쩔 수 없죠. 세상은 원래 그렇게 드럽고 야비한 곳이예요.
다행히도 그 심남에게도 드럽고 야비하기도 해요.
그 여자한테 가서 고백하더니만 채였대요. 아 꼬소해.

아니면 진짜 집에 무슨 일이 생겨서 사라질 수도 있어요.
85점정도 쌓은 남자라면 언젠가 다시 나타납니다.
속 후련하게 뻥 차주던지, 다시 받아주던지는 마음대로 하세요.


중요한 것은 사라졌을 때.. 자학하는 하지 말라는 거예요.
나 따위가 연애할리가 있나. 남자는 나빠! 등등등.

남자는 좋아요. 그 남자가 나쁜거죠.
연애도 좋아요. 이번에만 운이 안 좋았어요.
님도 충분히 매력적이예요. 이번엔 85점까지 쌓았다니깐요.
진짜 잘했어요. 자기 본성 바꾸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남자보고 웃어주고, 애교 떨고, 장점 스캔하고,
칭찬하고, 우쮸쮸하고.. 수고 많았아요.

지금 배운 기술은 다음에 더 잘 써먹을 수 있어요.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쓰다듬 해주세요.
멋진 녀성입니다. 상품으로 구두하나 장만해주세요.
새 신을 신고 다른 남자 만나러 고고씽해요.

  
심남이 100% 완벽한 사람은 아니니까.. 싫은 상황도 와요.
점수를 막 퍼다주니까, 지가 진짜 괜찮은 놈으로 착각해서 여자한테 막 대하기도 하고요.
남자 가치관과 내 가치관이 안 맞는 경우도 있어요.
아님 그냥 싫을 때도 있어요.

 

학님들은 싫은 순간이 오면 꾹꾹 눌러참아요.

그게 매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가 한 방에 빵! 터트리죠.

다다다다다다.. 니가 뭘 잘못했고, 니가 또 뭘 잘못했고...
남자는 현재의 동물이거든요.

깜짝 놀라요. 이 여자 미친거 같아요. 과거 얘기 왜 지금해요?
내가 잘못해서 이 여자가 이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남자가 잘못한 그 순간에 바로바로 불만을 터트리세요.
지역예선 단계니까 버럭! 화내면 안되고요.
웃으면서 상냥하게 거절해버려요.

 
"**건 좋아하지 않거든요. 앞으론 이런 건 하지 말아요."라고 말하세요.
쭈뼛쭈뼛 거리지 마세요. 쭈구리로 보여요.
당당하게 선빵 날리는 겁니다.
그럼 남자가 확 긴장하는게 보일거예요.
남자가 긴장했죠? 그럼 마무리는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세요.

우리 아이스크림 먹을래요? ** 영화 되게 재미있데요. 이런 식으로요.
긴장했던 남자가 휴, 다행이다 싶게 만들어주세요.


일진들이라고 쭈구리 맨날 때리고 그러지 않아요.
쭈구리도 너무 때리면 대들거나 영원히 사라지는 법이예요.

쭈구리가 일진 앞에서 실수를 했어요.

너 지금 뭐라고 그랬냐? 이러면 쭈구리가 긴장하겠죠.
이 때 쭈구리 때리면, 쭈구리도 기분 나빠요.
속으로 저 강아지. 내가 언제 죽여버린다 이래요.

근데 너 지금 뭐라고 그랬냐? 이래놓고 때리지 않는 경우를 생각해봐요.

됐다,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사 와!! 이러면
쭈구리는 아이스크림 사오면서도 
맞을 줄 알았는데 안 맞았어. 우왕 굳!
아이스크림 사줘서 내가 손해라는 생각이 안들고,
안 맞았으니까 내가 이득이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이 원리예요. 
기분 나쁜 상황이 있으면 난 싫다! 당당하게 선빵 날리세요.

남자가 앗! 잘못했다 느꼈는데..
여기에 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니가 얼마나 크게 실수를 했는지..
미주알고주알 말할 필요없어요.
학님의 속은 후련하지만, 남자는 속으로 불만이 많아져요.
저 여자 뭐야. 말만 많아. 아, 재수없어. 이렇게 되죠.
애써 벌어놓은 호감도가 확 사라져요.

 

남자가 앗! 잘못했다 느끼는 기색이 있으면,
재빨리 다른 화제로 돌려요. 
휴! 다행이다 이 생각이 들게요.
남자는 자기가 이득봤다고 생각하고,
다음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이게 상냥하게 화내고 상냥하게 거절하는 법이예요.

 

선빵을 날렸다, 근데 남자가 움찔하는 기색이 없어요.
그럼 재차 선빵 날리세요. 남자 눈 똑바로 보고 말하세요. 대부분 움찔합니다.
남자가 움찔도 안했는데, 휴 다행이다 기술을 뿌리지 마세요.
쫄지도 않은 쭈구리에게 아이스크림 사오라면 사오겠어요?


죽어도 움찔 안하는데요? 그런 애는 버려요. 
고집불통, 안하무인과는 사귀면 안되요.

 

선빵 한 번 날렸으니, 이 남자는 다시는 절대 실수 안하겠지. 우후훗.
순진한 생각이십니다. 남자는 현재의 동물이라니깐요.
같은 상황오면 또 비슷하게 행동해요.
과거로부터 학습능력 거의 없어요.
괜히 쭈구리겠어요.

말 안듣는 쭈구리에겐 매가 약입니다만,
지금 이 남자는 심남이고, 이 남자랑 사귀고 싶은거잖아요.
그러니까 한 번 경고 했는데 또 실수하는 경우라면..
다른 전법을 써봐요.

 

 


제가 읽은 어떤 글을 인용해볼께요.
심남이 집안 문제가 있는데, 
여자분이랑 친하고 그래서 
이 여자분에게만 자꾸 짜증을 냈대요.
여자분이 지쳐서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해놓고선 또 짜증을 내더래요.

그러면 손에 레모나 한 봉 쥐어주세요.
지금 또 짜증내고 있어요. 먹으면서 릴렉스해요.
그리고 또 짜증내면 그 때마다 레모나,사탕 쥐어주는 거예요.
몇 천원이면 남자한테 왜 그러냐고 따질 필요가 없어요.
이 정도 센스면.. 남자 열에 아홉은 반해요.


제가 읽은 다른 내용은..
여자분이 학인데, 남자분이 야한 농담을 던져요. 심각한 야한 내용은 아니예요.
그러나 손도 못 잡아본 학님은 그 상황 자체가 어색해서 숨도 못 쉬는 거죠.
이럴 땐 "저,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 조금만... 쉿!" 이러세요.
그 후로 야한 농담, 짝남이 헛소리 작렬할 때마다 쉿! 한 마디면..

지금 이 상황이 불편하다고 경고 날릴 수 있어요.

같은 실수 백 번 한다고 백 번 다 짜증내지 말고요.
처음 한 두번만 가볍게 경고하고, 그 이후로는 대체 경고장을 만드세요.

 

잔소리 절대 안 먹혀요.
레모나 한 봉, 쉿! 얼마나 귀여워요.
남자는 혼나면서도 우왕, 이 여자 멋지다 이렇게 생각해요.

저절로 실수하는 횟수가 줄어요. (주는 거예요. 완벽하게 고쳐지지 않아요)

이렇게 센스있게 대처했는데도 남자의 두뇌가 망둥이 수준이다.
이미 레모나를 세 통은 산 거 같다. 쉿! 소리에 내가 경기 일으키겠다.
이러면 또 바로 남자 버리세요. 남자 많아요.

 

  

망원경으로 심남 관찰하면서 현재 짜릿하게 해서 점수 팍팍 따두고,
남자가 지역예선에서 실수 했을 때, 상냥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익혔어요.
절대 튕기면 안되요. 꾸준히 따뜻한 사람, 실수할 때마저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해요.

 

  

이제 슬슬 고백타이밍인데.. 
남자가 어찌된 영문인지.. 고백은 할듯말듯 안하죠.
뭐든 쉬운게 하나도 없죠? 속상하지만 현실이 원래 시궁창이니까.

속으로 고백 시간 제한을 정하세요.
그 때까지는 상냥하게 잘 해주고, 그 이후론 이 남자는 포기하세요.
이 때부턴 칭찬 10번 해줄 거 1번으로 확 줄이세요.

항상 잘해주는 사람은 만만하거든요.


10억이 있어요. 내일도 있고, 한 달 뒤에도 있을거예요. 돌아오기만 하세요. 
10억이 있는데 내일부터 바로 당장 한 푼도 없다. 이 망할 자식아. 퉤퉤!
10억이 있는데 내일부터 1억 드릴께요. 쫌 있음 그 1억도 조만간 0이 될 듯.

 

세 대답 중 어떤게 가장 무서워요? 물론 2번이지만, 심남이잖아요.
연애는 상대적 진리라니깐요. 남녀 관계 어떻게 될진 모르니까 3번으로 하세요.
10번 칭찬할 걸 1번으로 줄이세요.


남자가 슬퍼져서 고백할 수도 있고, 
그냥 그대로 관계가 끝날 수도 있어요.
어쨌거나 분노하지마세요. 장발하면서 같이 놀아요.
야동 다운에 성공하는 0,001% 행운녀가 될 수도 있잖아요.
말 안듣는 그깟 심남쭈구리 갖다 버려요.
  

용기 있는 여성들이 있어요. 먼저 고백하고 싶은 여자들이죠.

고백해서 잘 되는 여성 분도 많아요.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강하죠. 
선빵 날리는 고백 하시거든요.이런 고백은 잘 먹혀요.

근데 그냥 평범한 여성들은 이게 잘 안되요.


고백을 하더라도 남자한테 호감도 80은 넘게 받고나서 하세요.

남자가 밥 사준다고 가끔은 연락도 하고,
주말에 뭐하는지는 궁금도 하고,
영화도 한 두번 본 사이에서 고백하면 좋은데..
(남자가 먼저 보자고 한 영화. 내가 들이밀어서 본 영화는 소용없음.)

그런 것도 없이 밑도끝도 없이 고백하면..
그냥 잘되시길 빌어드릴께요.

 
얏호! 고백 성공했어요!! 멋져요. 짝짝짝.
고백했다고해서 연애 약자 아니거든요.
남자가 하자는데로 질질 끌려가는 연애는 하지 마세요.
고백은 고백이고, 사귀는 건 사귀는거죠.
고백했다고 올가미에 낚인 연애하지 마세요.
싫은 건 당당하게 하지만 상냥하게 노! 외치세요.
이것만 조심하시고 즐거운 연애하세요 ^^

  

고백해서 차였어요. 남자가 미안하다. 너랑 안 사겨!! 라고 그랬어요.
올레! 매너남한테 고백하셨군요. 거절한다고 말해주는 남자는 매너남이예요.

당신을 여자로 보진 않는데,  한 명의 사람으로서는 좋게 생각했기 때문에
빨리 감정 정리하라고 악역을 맡아준거죠.

대부분의 남자들은 욕 먹는 상황에서 줄행랑 치거든요.
그런 본성을 억누르고 고백해준 여자에게 매너 보여주는거예요.

우리도 매너있는 고백녀가 되어 줍시다.

매너좋다고 해도 자기 좋다는 여자 거절한다고 말하기가 쉽나요.
거절해준 그 용기를 칭찬해줘야 해요.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하고, 감정 잘 추스리겠다고 대답하세요.

이 남자랑 사귀진 못했지만,
이 남자에게 님은 안 사귀어 본 애 중에서 가장 멋진 애예요.
여자로 보진 않고, 좋은 인간으로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여자가 부담을 준다는 확신을 남자가 갖게 해준다면,
이 남자랑 친구로 잘 지내세요.

 

친구로 지내면서 다시 가능성 타진.... 꼼수 부리지 마세요. 이런 거 다 보여요.
이럴거면 깨끗히 만나지도 말고, 얼굴보지도 마요. 그게 나아요.

 
고백했는데 남자가 거절인지, 오케이인지 아무 말도 안해요.
축하합니다. 완벽한 거절이예요.

니가 날 좋아하는 건 넙죽 받아먹고 싶은데,
내가 너한테 뭘 해주긴 싫어서 대답 안하는거예요.
고백녀한테 뜯어먹을 건 최대한 뜯어먹고 싶다는 거죠.

이런 남자는 칼처럼 버리세요.


지역예선에서 따뜻한 여자가 되었잖아요.
이런 남자는 채인 즉시 바로 냉탕으로 대해주세요.

남자랑 저랑 자꾸 부딪히는 사이라 그래도 인사는 하고,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는 지내야 할 것 같은데요.
아니예요. 철저하게 생까세요.


님이 그 남자에게 최소한의 매너를 보이는 건
그 남자가 아니라, 그냥 주변 사람 때문에 하는 건데..
그 남자는 이 여자 내 주위를 계속 얼씬거리는구만.
더 뜯어먹을까? 하고 두리번거려요.

 

아마 님이 차갑게 대하면, 조금 눈치보다가

그래도 차가우면, 자기가 먼저 애교부릴걸요.
님이 냉탕으로 만들면 자기가 뜨거운 물 부어요.

그럼 연애쭈구리인 학님 마음이 노골노골해지죠.
얘 사실 나랑 사귀고 싶은게 아닐까? 다시 잘해줄까?
그러나 다시 잘해주는 순간 그 남자 다시 도망가요.

이 남자의 목표는 학님과 사귀는게 아니에요. 학님 뜯어먹는거죠.

누군가 나를 좋아하고 있다, 음하하하하! 이 순간을 누리고 싶은 거예요.

사귀고 싶으면 고백을 하겠죠.
여자가 먼저 고백했는데, 남자가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도 너 좋아. 이 말 못할까봐요?

그러니까 남자가 온수를 들이붓던말던간에 쌩까세요.
얼음장처럼 차가운 여자가 되세요.

  

학님은 좋아하는 마음 안들키려고 마음을 꽁꽁 감싸요.
현미경으로만 짝남을 관찰하다보니까
혼자 100도로 끓었다, 혼자 0도가 되었다 난리도 아니예요.
그러다가 어느 날 훅 짝남 포기 선언하거나,
어느 날 훅 심남한테 고백해요.

심남은 무서워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여자가 100도로 팔팔 끓고 있어요.
사귀면 용암처럼 뜨거워 뒈지는 건 아닐지 걱정되죠.
그래서 아무 말도 안하고 도망가요.
열심히 도망가다가 안전한 지점에 멈춰서서 여자를 봐요.
진짜 여자가 분노로 화산이 되어서 터질려고 그래요.
진작에 도망치길 잘했어요. 저 위대한 광경이 나 때문이라니 뿌듯해요.
용암이 식은 자리에 잿가루만 남았어요. 여자는 다시는 연애안해 결심해요.
남자는 쭉 지켜보다가 내가 저럴 것 같아서 안 사귄다고 했지. 하고 다른 여자 만나요.

 

자 지역예선의 룰을 충분히 따랐다고 칩시다.
이 여자는 항상 따뜻해요. 거기에 내가 온도를 조절할 수도 있어요.
솔직하거든요. 잘해주면 기분 좋다고 헤헤거리고, 못해주면 이건 아니래요.
실수한다고 화내지도 않아요. 그냥 이건 아니라고만 했어요.
내가 원하는 온도에 이 여자를 조절할 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이 여자 최고예요.
다른 남자가 채가기 전에 고백할래요.

고백한 이후에 멋진 여성이 되는 걸 살펴봅시다.

 

난 이 여자 거절했어요. 지 멋대로 끓는 것 같아서요.
근데 거절해줘서 고맙대요. 알아서 온도 낮춰보겠대요.
근데 진짜 온도 낮췄어요. 괜히 고백 거절했나 후회되요. 좀 멋진 애 같아요.

 

난 이 여자한테 예스도, 노도 안 했어요. 
노라고 하면 나한테 불처럼 화낼텐데 어떻게 노라고 말해요.
붙똥튀면 무서우니까 최선을 다해서 도망가요. 
분명 내 뒤에서 여자가 화산처럼 터지고 있을거예요.
여긴 안전한 거 같으니까 뒤 돌아봐요. 
헉! 화산 없어요. 시냇물이 졸졸 흘러요.
에이 설마 아닐꺼야. 넌 터져야 정상이라고..
뜨거운 물 갖다 부우면서 터져라, 터져라 외쳐봐요.
절대 온도가 안 올라가요. 뭐죠? 분명 내가 찼는데, 내가 채인 것 같아요.


가끔 따뜻한 여자가 아니라, 활화산 같은 여자인데

혹은 제시카처럼 냉미녀인데 연애 잘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따뜻하진 않지만, 일정해서 그래요.

일정하게 뜨거운 여자, 일정하게 차가운 여자는 매력있어요.

더 차가운 남자, 더 뜨거운 남자가 고백해서 잘 만 사귀어요.

 
실전으로 응용해볼께요. 화성인님 방송 분을 지역예선이라고 해요.

화성인님 좋은 분이고, 말도 잘 하고, 예능감도 있어요.
케이블 방송을 빵빵 터지게 만드는 능력녀죠.
장발을 독신 카페로 돌리는 센스도 참 좋아요.
저는 화성인님이 좋아요.
예능으로 그 방송은 최고였어요. 또 봐도 재미있어요.


근데 전 그냥 지역예선에서 그 방송을 다시 평가하자면,

최악의 지역예선이었어요. 학님이 하는 실수 다 했어요.

 

엠씨들이 방송 초반엔 화성인님 0점 줬어요.
괜찮다. 왜 남자 없는 줄 모르겠다. 
외모도 좋고, 성격도 좋다.
엠씨들이 호감도 점수를 막 쌓고 있었어요.

 

소피아 로렌 닮았다. 누군가의 이상형이 될 수도 있는 외모다. 
엠씨들이 칭찬을 해주면 화성인님은 가만히 멀뚱멀뚱 있어요.
덕분에 용기가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답하지 않아요.
그냥 칭찬을 넙죽 받아먹었어요.

 

아줌마 닮았어요. 지퍼 열렸어요. 빼빼로 게임해요. 등등
자기가 싫어하는 거 나오면 화성인님 격한 반응 보여요.
엠씨들이 유머를 가장해서 화성인님에게 짜증내요.
점수 막 감점하는게 다 보여요.
나중엔 왜 남자 없는 이유를 다 알겠다고 해요.

 

화성인 님은 남자가 잘할 땐 점수 안 퍼주고,
남자가 못할 땐 감점을 팍팍 줘요.

전형적인 학의 패턴이예요.

 

반대로 하세요.

남자가 칭찬하면, 고맙다고 칭찬해주고,

남자가 실수하면, 조용히 넘어가세요.

 

친구랑 소개팅겸 술자리를 하자고 했는데,

양파링 게임하자고 하면, 절대 못한다고 15분 내내 항변하지 했대요.

화성인님은 자신의 순수한 육체 지킨다고,

게임 제안한 사람을 변태로 만들었어요.

화성인님은 그냥 순수한 육체를 지키고 싶었던 건데..

화성인님이 격하게 아니라고 항변하니까..

상대방이 쳇! 내가 변태였나. 이 여자 이상해. 이런 기분을 느껴요.

 

게임하기 싫은 화성인의 감정도 중요해요.

하지만 자기 감정지킨다고 다른 사람 감정을 깍아내리면 안되요.

게임하기 싫다고 하면, 상대방은 순식간에 변태되거든요.

화성인님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었으니,

그 부분을 보안해줘야해요.

 

진짜 미안한데 저 이런거 긴장해서 못해요. (난 이 게임 안 한다.)
대신 이 술자리 술 값 내가 낼게요. 다른 게임해요. 손가락 게임 아세요?

(하지만 양파링 게임제안한  너도 변태 아니야.)

이렇게 부드럽게 거절하세요.

 

 

방송에서 빼빼로 내밀면, 
우이씨, 이걸 꼭 해야해요? 라고 말하기 보다는
김성주한테 저 진짜 긴장많이 했으니까
배려 좀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빼빼로 게임하세요.

김성주가 화성인님 입술 뺏을려고 그 게임하자는 거 아니었어요.

김성주도 방송이었기 때문에 그냥 한건데..

과자만 덥썩 물고 됐죠? 쌀쌀맞게 가면..

김성주는 자기가 변태된 듯한 기분이 되요.

 

김구라 지퍼가 열렸다면, 
김구라한테만 넌지시 알려줬으면 됐어요.
소스라치게 놀라니까, 엠씨들이 다 비웃잖아요.
한 번 웃었으면 그냥 거기서 멈춰야 하는데..
여밈부분이 어쩌고 해서 김구라 두 번 죽였어요.
그 때 김구라 진심으로 짜증냈어요.

 

방송보니까 이경규랑 김구라도 화성인님 많이 좋아했는데,

김성주가 안 챙기는 듯하면서 은근히 화성인님 많이 칭찬했어요.
되게 자연스럽게 칭찬 많이 했거든요. 아나운서 출신이라서 방식이 세련되더라구요.
그걸 배우셔야 되요. 그런 식으로 님이 상대방을 칭찬하세요.

 

아줌마 닮았다는 그런 소리에 흥분하지 마시고요.

저 시집 아직 안 갔단 말이에요.

유머와 불쌍모드를 적당히 섞어서 대꾸해주세요.

이경규가 또 아줌마 발언하면.. 저 시집가게 해주세요. 라고 퉁치고 넘어가요.

본인 스스로 아줌마 소리에 무너져서, 내가 내 입으로 아줌마 발언 할 필요 없어요.


현재 짜릿을 소개팅남에게 적용해볼께요.
소개팅남은 초반에 님만 쳐다봤어요.
근데 화성인님이 시선 불안하게 처리하고,
자꾸 엉뚱한 이야기 길게하고 그러니까..
소개팅남 몸이 점점 뒤로 가고요.
손이 테이블 위에 있었는데 뒤로 점점 빠져요.
그리고 소개팅남 시선이 후반으로 갈수록 두리번거리죠.

초반에 보여준 안정된 몸짓이 사라져요.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해하죠.

연애코치 받고 난 이후로 화성인님은 잘했어요.
문제는 이미 소개팅남의 마음은 떠난 상태라는거죠.

사후수습해봤자라는 교훈이 남지요.

그냥 그만큼 남자는 현재가 중요해요.

 

남자는 초반 선빵 날려줘야 해요! 뒤늦게 수습 없어요.
롸잇나우!!!! 무한 상냥, 무한 애교, 무한 칭찬, 무한 미소, 무한 응시, 무한 우쮸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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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구리 3탄 - [화성인보고 쓴 글] 연애 패러다임을 바꿔보세요.

 

연애 패러다임을 바꿔보세요.

  

이 글은 모태솔로, 학, 철벽녀님을 위한 글입니다.
이 분들은 연애에 대한 판타지가 크세요.
실제 남자보다는 드라마나 영화가 더 가깝고,
연애는 글로만 배웠어요.


그러다니까 연애 잘하시는 분들과
미묘하게 기본 전제가 어긋나 있어요.
연애는 좋은 남자랑 하는게 맞는데,
좋은 남자 만나도 연애가 시작이 안되요.
남들은 이 남자 다 어디서 만났을까?
우와, 남들은 좋은 남자 잘만 찾드만, 왜 나는!!!!

 
평범한 여성분들의 연애 환타지란 이래요.

괜찮은 남성분이 있어요.
젠틀하고 똑똑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죠.
그 분에게만 내 매력을 보여줄거예요.
당연히 그 남자는 나에게 빠져들었구요.
고백도 하고, 꽃도 사줬어요.
맛있는 것도 사주고, 데이트도 재미있어요.
이 남자한텐 나 밖에 없고, 나도 이 남자 밖에 없어요.
완벽한 한 쌍이고, 조만간 결혼도 해요. 
신혼여행은 푸켓으로 갑니다.
장발님들 비키니 1로 할까요? 2로 할까요?

멋지죠?

 

자, 그럼 실제 학님의 삶은 어떨까요?

주변에 남자가 없어요. 
(혹은 나 좋다는 놈팽이들은 어쩜 하나 같이 이래요. 흑흑.)

앗! 괜찮은 남자가 등장했어요.
외모도 적당히 괜찮고, 매너도 좋아요.
나보고 지나가면서 예쁘다고 그랬어요.
와, 이런 말 진짜 오랜만에 들어봤는데 저 좋아하는 걸까요? 
며칠 동안 관찰해봤는데..
나한테 관심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는 괜찮아요. 우와, 진짜 오랜만에 설레여요.

회사건, 집이건, 친구를 만나건 짝남 생각만 해요.
싸이 몰래 보고, 네이트온 로그인했나 살펴보고,
가벼운 문자 같은 건 보내도 될까 끊임없이 고민해요.
그러나 정작 짝남 만나면 그냥 긴장되요.
애교팁, 웃어주기 이런 거 하나도 기억 안나요.
마음 안 들 킬려고 하다보니까 되게 쌀쌀맞게 대해버렸어요.
짝남이 아마 내가 자기 싫어하는 줄 알 것 같아요.
왜 그랬을까요? 이런 자신에게 화가 나요.

 

 

어쩌다 한 번 짝남이 잘 해주면,
기분이 밑도 끝도 없이 우쭈쭈해져요.
다음에 또 잘 해줬으면 좋겠고,
이대로 확 사귀어버렸음 좋겠어요.

근데 어쩌다 짝남이 냉랭하게 대하면 
기분이 쭈구렁밤탱이가 되요.

어쩌다 냉랭한 게 한 번이면 그냥 우울하기라도 하지,
냉랭한 게 연속 쓰리 콤보면 학님의 미칠 것 같아요.
분명 짝남이 준 것은 스크래치에 불과할 뿐인데,
밤이고 낮이고 짝남 생각만 하다보니까
스크래치가 집채만한 불안으로 커져버렸어요.

 

 

짝남은 날 안 좋아하는 게 분명해요.
이제 이 남자는 그대로 접어버리자. 라고 다짐했는데,
다음 날 짝남 얼굴보니까 너무 쉽게 마음 접은 것 같아요.
간신히 만난 짝남인데 쉽게 내칠 수 없어요.
차라리 짝남이 냉정하게만 대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마음이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망할 짝남새퀴! 이 자식은 잘해줬다가 냉담했다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가 없어요.

 

 

짝남하고 사귀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가장 최악의 상황은 짝남이 이상한 놈팽이라는 증거가 도처에 널려있는데도
그런 증거들을 싹 무시해요. 모르진 않아요.
근데 자기 최면을 걸어서 그 증거들을 다르게 해석하려고 해요.

내가 먼저 실수 했기 때문에, 짝남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짝남이 혈액형이 이랬으니까 나한테 그랬을거야.
짝남네 가정사가 이렇다는 데 그래서 그랬던 걸꺼야.
등등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상상하면서,
짝남의 입장을 무조건 옹호해요.
짝남이 나쁜 게 아니라, 포용력이 부족한 나를 탓해요.

 

 

그러곤 내가 너무 쌀쌀 맞은게 아닐까 반성이 되요.
잘해주고 싶은데 자꾸 마음과 행동이 엇나가니까 속상해요.
짝남 생일이니까, 내가 실수한 게 있어서, 내가 저번에 밥을 얻어먹었으니까..
별별 핑계를 다 대서 짝남에게 선물이나 밥 사줄 기회를 노려요.
대단한 선물이 아니예요. 
그냥 십자수, 그냥 티셔츠, 그냥 넥타이, 그냥 머그컵, 그냥 도시락, 그냥 쿠키예요.
저는 평소에도 이런 걸 친구한테 잘 나눠주니까 짝남이라고 더 대우하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친구한테 주는 쿠키보다 백 배로 더 예쁘게 만들긴 했어요.
과자를 평소 보다 3배로 굽고, 이상한 건 친구줬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짝남한테 좋은 대접해주는 거 아니라니깐요.
제가 전에 실수 했으니까, 전 원래 쿠키 사람들한테 나눠주는 거 좋아하니까..
그냥 주는 것 뿐이예요. 전 원래 여성성이 많은 사람인 걸요.
하지만 이걸 기회로 짝남이 나에게 여성적 매력을 느꼈음 좋겠다고는 생각은 하죠.
선물에 마음을 다해서 선물을 건네줍니다.

 

 

제길슨!! 선물 괜히 줬어요. 짝남이 내가 호감가진 걸 알아버린 것 같아요.
들키지 않게 더욱더 떽떽거려요. 더 이상 관계가 좋아질 여지가 없어졌어요.

속상해서 미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자식은 개자식인가요?

마음을 알았으면 뭔가 반응을 보여야하는데 날 가지고 놀아요.
재수없어요. 짝남을 버리기로 결심해요.

 

그러나 마음이 한 번에 마음 접히진 않아요.

같은 과정을 좀 더 반복하다가..
어장관리 당했다.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고백했는데 채였다. 등등 짝남과 안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되면서, 
다시 긴 학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가끔 고백해서 잘 되는 사람도 있고, 
심남이 고백을 해왔어요. 꺅- 이러는 분들도 있으시죠. 
그러나 그런 분들은 학이 아니기 때문에 이 글에서 논외로 할게요.
(축하합니다. 연애 예쁘게 하세요. ^^)

 

학님 주위엔 여자친구가 참 많아요.
그 남자가 이상하다. 한바탕 욕을 해주고,
넌 아무 잘못 없고, 넌 여전히 매력적이다. 토닥거려주죠.
맞아요! 난 매력적이예요.
그걸 못 알아본 혹은 그걸 알고도 날 가지고 논 그 놈이 개자식이예요!! 
짝사랑은 끝났어요. 당분간은 드라마 열심히 챙겨보려고요.
이게 학들의 전형적인 패턴이예요. 
(잘 알죠? 저도 한 때 천년학이었어요.)

 

 

 

 

 

 

 

자, 학님들 무엇이 느껴지세요?
무슨 차이가 학님을 천년학, 모태 솔로를 만들었을 것 같아요?

심남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 문제였어요. 하지만 논외로 칩니다.)
본인의 연애 패러다임이 가지는 모순을 그냥 슥 지나쳤죠.


일단 연애란 달달한 것이란 생각을 고쳐야해요.
달달할 수도 있는데 달달하기만 한 그것은 아니예요.


학님에게 연애란 괜찮는 남자가 가져다주는 고급 케잌이죠.
데코도 진짜 예쁜데, 완벽한 달달함이 있어요.
나는 그냥 우아하게 한 입 베어먹으면 되요.

원래 남자가 여자 쫓아다니는 거 잖아요.
여자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요.
근데 왜 괜찮은 남자가 안 나타나죠?
왜 괜찮은 남자가 저한테 반하지 않을까요?
남자가 나타나야 연애도 하고 그럴텐데..
남들 다 먹는 케잌, 나는 왜 이리 먹기 힘든걸까요?

빙고! 누가 갖다주면 맛있게 먹어줘야지라고 생각하니까 연애가 힘들어요.
연애는 남자가 가져다주는 완벽한 케잌이 아니예요.
내가 스스로 만들어 먹는 케잌이죠.


드라마를 봐도 여주인공이 연애할려고 목숨 안 걸던데요.
장발에서도 그냥 남자 분들이 고백했대요.

드라마는 완벽한 여자의 연애 환타지를 반영하고 있을 뿐이예요.
드라마 대장금을 보면서, 엄마가 해주는 밥 따윈 안 먹어. 
이건 밥이 아니야!!! 수라상을 달라고, 수라상을!!!!!!!
라고 외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수라상을 차려주는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와
수라상을 손수 차리는 여자의 차이죠.
근데 수라상이 처음부터 수라상이 될 것 같아요?
집밥부터 부단히 연습해서 수라상도 차릴 수 있죠.

만약 어떤 남자가 수라상이 아닌 집밥상을 가져왔다면..
이건 수라상이 아니야, 엎어버리실 건가요?

연애는 완벽한 어떤 달달함이예요.
다들 그렇게 말한다구요. ㅠㅠ
네. 맞아요. 연애하면 참 달달해요.
그러나 이 메뉴얼엔 그런 달달함 안 넣습니다.
달달함은 연애를 실제로 하면서 느끼세요.

당신은 매력이 있어요. 못 알아본 그 남자가 루저예요.
토닥토닥. 매우 따뜻한 글이예요.
상처난 자존심을 채워주는 좋은 글이예요.

홑꺼풀이 완벽한 클럽 화장하는 법!!
은 단계별로 사진찍어서 올릴 수 있어요.
근데 학이 완벽한 남자 만나는 법은
단계별로 묘사할 수가 없어요.

중간 과정은 건너뛰고, 결과만 적죠.
연애는 달달함 5%에 구질구질함 95%를 가졌어요.
구질구질한 95%는 그냥 패스하고,
달달한 5%를 글로 남겨요.

그래서 남의 연애는 늘 항상 참 달달해보여요.
근데 내 연애는 가끔 달달하죠. 
이게 연애의 현실이예요.

연애를 해보신 님들은 적당히 해석하면서 넘겨요.
달달한 글 올라오면, 좋을 때다. 그러고 넘기고,
괴롭다는 글 올라오면, 저도 이랬어요. 리플 달아주죠.

근데 학님들은 안 그래요.
연애는 100% 달달한 어떤 그것이예요.
영화나 드라마엔 ng컷은 안 나와요.
어쩌다 나와도 ng 중 베스트죠.
학님들 눈에는 이 ng가 안 보여요.
연애하는 사람들고  드라마고 진짜 ng는 안 보여줘요.
숨기는게 아니고, 그냥 너무 사소한거라서서요.
이걸 굳이 글로 옮길 이유가 없었던 것 뿐이에요.

ng가 없는 연애글, ng가 없이 매끄럽게 잘 편집된 드라마..

이런 걸 매뉴얼로 삼고 있으니까 실제 연애가 어떤지 전혀 몰라요.

 

 

글로 배워야할 것은 연애의 달달함이 아니라,
남들이 그냥 사소해서 보여주지 않는 그런 ng 경험들이예요.

드라마에서 나오는 연애 매뉴얼이 아니라,
그냥 밥반찬용 연애 매뉴얼이예요.
달달한 매뉴얼이 아니라, 대신 엄마의 정성같은 건 있어요.
엄마도 가끔 이상한 거 해서 우리 먹이는 거 아시죠?
저도 가끔 헛소리 할 때 있을거예요.
그래도 양해해주세요.
세상이 완벽하진 않아요.
제 글도 완벽하진 않아요.
이 점은 항상 염두해주세요.

 

 
연애가 케잌이라면 말이죠.
괜찮은 남자가 나한테 완벽한 케잌을 갖다 바치는게 아니라,
현실에서 연애란, 자기가 만들어 먹어야 하는 거예요.
남자는 그저 케잌 재료에 불과하죠.
밀가루는 터지고, 버터는 모자르고,
바닥은 난장판인데, 오븐 사용법도 모르겠고,
에라 모르겠다. 아쉬운대로 밥통에 케잌을 구워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다 정성 아니겠습니까.
오 마이 갓!!! 케잌이 맛 없어요. 
맛도 구린데, 모양까지 구려요.
달달하지 않아요.
이건 연애가 아닐 거예요.
티비에서 본 연애는 완벽했어요.
그러니깐 이건 연애가 아니란 말이예요!!

 

 

연애 패러다임을 바꾸세요.
연애에서 중요한 건 달달함이 아니예요.
그냥 그건 부가적인 거죠.
연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실패한 레시피예요.

단 한 번의 연애를 했을 뿐인데, 그 남자가 벤츠였다!!
이런 개뼉다구 같은 소리가 어디있어요.
있긴 있어요. 진짜 부럽죠. 부러워만 하시고, 따라하진 마세요.
대부분의 여자들에겐 그런 행운이 찾아오진 않아요.

 

 

남자를 처음 만나면 
이 남자, 저 남자 다 다른 것 같은데..
여러번 만나다보면 사실 그 놈이 그 놈이예요.
이젠 남자를 착 보기만 해도, 저 놈은 똥차, 저 놈은 벤츠
안 사귀어봐도 알 수 있어요.

가끔 자만하다가 뒷통수를 후려맞긴 하는데..
그래도 연애 경험치가 높을 수록 실수는 줄어들죠.
그러다보니까 어릴 때 많이 논 애들이 결혼 잘해요.

남자가 다 다르다면, 어릴 때 많이 놀아도 결혼 잘 할리가 없어요.

 


남자는 케잌을 만드는 버터,밀가루,계란 같은 존재예요.
완벽한 버터, 완벽한 밀가루, 완벽한 계란이 세트로 찾아올 때까지
연애는 잠정 중단입니다. 언제 찾아올 진 모르겠지만.. 찾아는 오겠죠.
그 때까지 연애는 무한히 쉽니다. 이게 학들의 패러다임이죠.

 

 

현실에서 부단히 연애하는 애들이 있어요.
밀가루가 이상한 놈이고, 버터가 이상한 놈인데, 일단 사귀고 봐요.
내 친구지만 아무나 막 사귀어서 좀 부끄러워요.
저래도 되나 싶은데, 그 친구는 진짜 연애는 많이 했긴 했어요.

그리고 진짜 훈남 만나서 결혼했어요. 어째서죠?

저렇게 문란한 애도 좋은 남자 만나는 데,

나같은 착하고 좋은 여자가 왜 남자친구를 못 만냐나구요!!!!

 

 

친구는 어떤 재료를 만나도 그런 거 처리하는 노하우가 있는
완벽한 파티쉐거든요. 능.력.자 죠!!!
썩은 재료만 만나는 것 같았는데,
그러다보니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썩음,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썩음에 대한 눈썰미가 좋아졌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재료를 능숙하게 다르게 되었죠.

 

 

학님들 연애의 달달함은 그냥 부산물이예요.
연애의 핵심은 남자를 조리하는 능력이예요.

벤츠가 오기만 기다리지 마세요.
이 세상엔 똥차처럼 보이는 벤츠,
벤츠처럼 보이는 똥차 많아요.

똥차라도 내가 능력자면 벤츠로 바꿀 수도 있어요.
연애는 남자가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예요.

 

티비나 영화로 따지자면, 
검사 프린세스, 개인의 취향은 그냥 연애 판타지예요.

실제로 아는 변호사도 검사도 없고요.

그 변호사들 다 배나온 그냥 아저씨예요.
실제 연애는 홍상수 영화에 가까워요.


앜!! 저 홍상수 싫어요. 완전 변태!!!! 
그럴 바에 연애를 안하고 말지, 나 원 참...


조금은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사실 홍상수 영화보다는 상황이 좀 나아요.

근데 검사 프린세스와 홍상수 영화 둘 중 하나를 꼽자면..
홍상수 영화에 훨씬훨씬 더 가깝습니다.

현실이라는 시궁창에 손 담글 용기가 없다면,

연애는 하기 힘들어요.

 

 

 

 

 

 

 

 

 

 

 

 

 

 

 

 

아까 언급한 학의 심남 공략 패턴을 살펴볼까요?

실제 일어난 일은 평범한 인간관계였어요.
짝남은 인간관계에서 보여주는 매너지수 +20과 -20를 오갔을 뿐인데
(어느 날은 매너 좋고, 어느 날은 매너가 꽝이었어요.)
근데 이게 학님의 머릿속에선 +20000 과 -20000을 오간다 이 말이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홀로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어느 순간 지쳐서 그 남자를 포기하죠. (혹은 고백하죠.)

 

왜 이 학님은 심남 공략에 실패했을까요?
학님이 심남과 잘 안되는 이유는 긴장해서 그래요.
왜 긴장할까요?

 

이 남자가 쏘 스페셜하다고 생각해서.
평소에 남자를 안만나봐서.

 

버터나 밀가루 때문에 쪼는 파티쉐봤어요?
그래봤자 넌 버터고, 밀가루일 뿐이예요.

심남을 특별한 남자, 왕자남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심남 뭐 그렇게 대단한 남자 아니예요.
심남도 날씨 좋으면 여자친구랑 손잡고 영화보러가고,
퇴근해서 누군가 종알종알 통화하고 싶은 남자일 뿐이예요.

심남이 왕자님이라서 당신의 손을 잡아

당신을 식모에서 공주로 만들어주는게 아니예요.
심남은 일개 두꺼비인데 당신이 키스해줘서 왕자가 되는거예요.
그러니까 일개 심남 따위에 일개 밀가루 따위에 긴장하지 마세요.


우훗, 너 따위가 나한테 안 반하고 배기냐!!
내가 널 케잌으로 만들어주리. 우후훗!


자신감을 가지세요. 심남 특별하지 않아요.
그냥 재미있게 놀아주면 돼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어요.
그러면 심남은 내 남자가 되요.

 

그러나 내가 찾아낸 이 심남은 진짜 대단해요.
집도 잘 살고, 유학도 갔다왔고, 완전 똑똑하고,
외모도 좋고 어쩌고저쩌고 생각한다면..
이미 그 심남은 내 남친이 되기 어려워요.

 

너무 완벽해서 내가 실수 하면 그냥 사라질 것 같아요.
그래서 실수를 안하려고 긴장하는데,

긴장해서 멍청한 실수를 연속으로 하게되죠.
만나면 긴장하고, 그래서 실수 더 많이 하고 와요.
당신의 심남은.. 날 좋아해서 이 여자 긴장했구만! 귀여워!! 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여자 뭐야? 맨날 이상해. 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사람이 어떻게 긴장을 안해요. 
저도 사람이고, 전 학이라구요!!
긴장같은게 안되면 학일 이유가 없잖아요!!!!!!
네 맞아요. 그렇죠. 사실이죠.


주변에 어떤 남자라도 좋으니까
커피숍 알바생도 좋고, 택배 아저씨라도 좋아요.
눈 5초 바라보고, 쌩긋 웃어주기 연습하세요.

 

소개팅할 때 화성인 님 보세요.

분명 방송에선 자기 남자 눈 볼 수 있다고 그랬는데..

소개팅 할 때 남자랑 눈 마주치면 바로 눈 아래로 깔아요.

후반엔 안 그러시는데 초반엔 너무 심해요.

이게 남자 눈 보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남자랑 눈 마주치면 긴장되죠?
남자도 마찬가지예요. 
천하의 장동권, 강동원이라도 그럴거예요.
여자가 눈 빤히보면 긴장되서 미칩니다.

남자가 여자 눈 빤히 볼 때는

사실 키스하기 전, 19금 하기 전 밖에 없어요.

긴장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죠.

 

근데 눈 마주치자마자

여자가 먼저 눈 내리깔았다.

와, 연애 쭈구리로 보여요.
원래 쭈구리들은 학교 짱 눈 못 마주치거든요.

 

공주님과 두꺼비가 눈이 마주치면?
공주님은 두꺼비한테 웃어주고,
두꺼비가 눈을 피해야해요.

남자랑 눈 마주치면 쌩긋 웃어주세요.


눈이 마주친다

-> 남자 긴장한다

-> 여자 웃어준다 
-> 남자 긴장 풀어진다. 그 때부터 이 여자 왜 웃었지?
날 좋아하나? 아냐 그냥 쳐다봤을 수도 있지.
침착한 척하자. 일단 눈 내려깔어. 내 마음 들키면 안돼.

별별 생각을 다하면서 여자를 흘끔흘끔 쳐다봅니다.

 

흘끔흘끔 자꾸 쳐다봐요. 남자 머저리 같아요.
남자가 머저리 같은게 아니라 대부분이 그래요.

고백했다가 채이면 사실 남자도 괴로워요.

자기도 자기 왕자병 있는 거 알아요.

전에 여자가 괜찮다고 한 것 같은데..

들이댔다가 데인 기억이 남자를 후려쳐요.

 

이번에도 또 착각이냐, 이 멍충아!!

이럴까봐 자제하는 중이에요.
고백을 무슨 사탕 사먹듯이 쉽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두꺼비처럼 숨어셔 흘끔흘끔 보는 사람들도 있어요.


지금 이 남자는 미친듯하게 님에게 빠져들고 있어요.
그거 안 들킬려고 안 보는 척 하는데...
사실은 이 여자가 날 또 보고 있나 보고 싶어 미치겠어요.
그러니까 흘끔흘끌 보게 되요. 
변태다. 생각하지 말고, 귀엽다 생각해주세요.

 

화성님처럼 남자눈 보면 안되요.

짝남의 눈을 소개팅남의 눈을 지긋이 5초 이상 보세요.
엔딩은 꼭, 반드시 미소로 끝내야해요.
남자들의 고질병있잖아요. 왕자병을 이끌어 냅시다.
이 여자 왜 이래? 왜 자꾸 날 봐. 왜 자꾸 웃어. 이러지 좀 마!!!!
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마음 속 한편으로는 혹시 나를? 이렇게 되요.
남자가 되게 웃긴게.. 혹시 나를? 이렇게 생각한 건 자기면서..
어느 순간엔 내가 이 여자를 좋아하는 게 틀림없다.
생각을 고쳐먹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그래요.


심남에게 일단 여자로 보이고 싶다고요?
지긋이 눈 바라봐주다가 웃어주기 20번을 목표로 잡으세요.
그 전까진 더 친해질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어요.
언젠가 심남이 말걸어오면.. 
원래 사람을 그렇게 빤히 쳐다봐요?
아님 우리 눈 자주 마주치는 것 같지 않아요?

아님 그냥 안녕하세요? 라고 할 수도 있죠.

어쨌거나 무수한 접점을 심남이가 만들어오면..
그 때부턴 연락도 하고 등등 다른 심남과 접점의 폭을 넓혀보아요.


아앜, 도저히 심남 눈 못 봐요.
그럼 주변의 다른 남자 눈 보세요.
알바생, 택배 아저씨, 수위아저씨 등등 많잖아요.
그런 사람 눈을 왜 봐요, 관심남도 아닌데..
사심 없는 남자 눈도 못보는데,
사심 있는 남자 눈 어떻게 볼거예요?

심남은 내게 너무 특별한 완벽한 남자로 포장하지 마세요.
심남은 나보다 연애 쭈구리입니다.
그깟 심남 따위가 나한테 안빠질 것 같냐?
이런 마인드로 대해세요.
그 일단계는 눈 마주치기예요.
마무리는 미소로 해주세요.

말이 쉽지 솔직히 어려워요.
엄마, 아빠, 가족, 친구 틈나는데로 눈보고 웃어주고,
좀 응용들어가면 알바생, 택배 아저씨 상대로 연습하고,
짝남 앞에서도 짝남 눈 지긋이 들여보세요. 마무리는 모다모다?
내가 짝남을 왜 바라보고 웃어줘야 하는 이유는, 모다모다?
짝남을 쭈구리로 대하는 이유는, 모다모다?

 

 

 

 


 

 

 

 

 

 

 

 

지금부터는 더 차가운 현실로 들어갑니다.
너무 차가워서 놀랄지도 몰라요.
마음의 준비는 하세요.

 

대부분의 여자 솔로들은 .. 
나 좋다는 놈들은 다 쭈구리고,
주변에 남자라곤 씨가 완전히 말라버렸을 거예요.


왜냐, 여자들의 연애란 대개 이렇거든요.
망할 어중이떠중이는 걸러내고, 
그 중에 맘에 드는 남자 발견하면 ... 
그 남자 앞에선 최대한 여성스럽게 보여서, 매력을 어필하고, 
그래서 그 남자와 사귀고, 그리고 둘이 영원히 즐겁게 연애해야지.


 

 

심남이를 만나면 긴장하는 이유가 뭐랬죠?


- 심남이를 대단하게 생각해서 
- 남자라곤 간만에 만나봐서

 

 

 

자, 어중이떠중이 골라내지 마세요.
생각만 해도 한숨이 푹푹 나오죠.
내가 이딴 것들 만날려고 태어난 게 아닌데 말이죠.
어중이떠중이 다 미묘하게 남자로 대해주세요.
(여친 있거나,유부남은 패스)

다들 아닌 척 해도, 
그 놈의 왕자병 때문에.. 
결국 장발님에게 몰려들어요.

 

 

어장관리 아닌가요? 헤퍼 보여요. 쉬운 여자 같아요.
아니에요. 상냥한 여성이 되는 연습을 하는거예요.
괜찮은 남자 참 드물어요. 
심남이 내일 나타날 지, 1년 뒤에 나타날지 몰라요.
심남이 나타난 이후에나 오븐 쓸려고 열어보면..
녹슬어있고, 먼지 껴있고, 허둥지둥 할 수 밖에 없어요.
심남 눈치 빠릅니다. 기계가 삐걱삐걱 거리는게 다 보여요.

왜 좋은 오븐을 놀려요? 
케잌은 자주 구울 수 없겠지만, 쿠키는 자주 만드세요.
연애는 아니지만, 연애 비스무리한 상황는 자주 있어야해요.
평소에 어중이떠중이를 많이 만나세요.

소개팅도 하고, 찌질한 남자한테 고백도 받고,
동호회도 나가보고 그러세요.
남자로 만나도 되고, 그냥 사람으로 만나도 되요.

남자랑 단 둘이 있어도, 남자랑 대화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할 수 있는 그런 스킬이 필요해요.


아까 심남을 연애 쭈구리라고 생각해보라고 그랬잖아요.
쭈구리가 많아야 쭈구리처럼 대해도 자연스러운거예요.

세상에 아는 남자라곤 달랑 짝남 하나인데..
쭈구리처럼 대한다고 그 쭈구리가 쭈구리 취급 당하겠습니까?

 

진짜 제 주변의 남자들은 엄청 장난 아니게 구리거든요.
헉, 도저히 이건 사람의 할 짓이 못되요.
알아요. 구리니까 님의 심남이 아니겠죠.
누가 사귀래요? 그냥 말도 하고, 밥도 먹고, 가끔 영화도 보라구요.
누가 꼭 둘이 보래요? 그냥 남자랑 같은 공간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정도
그 정도로는 관계 유지하세요. 그냥 자신의 비위테스트를 하세요.

 


전, 남자 하나면 되는데요.
아니에요. 남자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요.
짝남을 평범한 남자 취급하려면, 평범한 남자랑도 잘 지내야되요.


상어를 잡으려면, 상어만 잡을 수 없어요.
그물 들어올리면 다랑어, 꽃게 이런 것도 같이 잡혀요.
상어 잡기 전까진 꽁치 조림, 꽃게 매운탕 먹으면서 버티는거예요.


관심없는 어중이떠중이가 조금 잘해줬더니.. 
장발님에게 심하게 달라붙으면 당연히 쳐내야하지만,
그냥 친하게 지내는 어중이떠중이는 다 장발님 주변에서 놀게 하세요.

남자친구는 당연히 하나지만,
그냥 알고 지내는 남자, 심남은 한 명일 이유가 없어요.
문란한 여자가 되고 싶죠?
남자 후리는 여자 되고 싶죠?
이 때 하세요. 님 솔로예요.
남자 친구 있는데 이러면 욕 먹죠.
근데 남자 친구 없는데 이러는 건 괜찮아요.

어중이떠중이의 마음을 들었다났다하는 게 목표가 아니예요.
케잌 굽기 전에 쿠키 굽는, 연애는 아닌 연애 비스무리한
본게임에 앞선 스트레칭 뭐 그냥 그런 단계를 유지하라는 거예요. 
내가 이 남자를 후렸기 때문에 어중이떠중이가 고백한 거 같아요?
아니예요. 걔가 어중이떠중이라 조금만 잘해줬는데 헬렐레 한거예요.
양심이 가책 느낄 필요 없어요. 어차피 걔도 솔로였잖아요.
걔도 좋은 여자 만나기 전에 같이 스트레칭 해두는거죠.
어중이떠중이를 낚는게 목표가 아니예요.

낚겠다고 설치다가 남자 킬러라는 소문 달고다니지 말고요.
내 마음을 말랑말랑, 보들보들 한 상태로 유지한다고만 생각하세요.

 

 

 

 

 

 

 

 

 

 

 

 

 

 

 

 

 

 

 

 

힘드시죠? 그 전에 알던 연애랑 너무 달라서 괴로우실 거예요.
대신 좋은 거 하나 알려드릴께요.

벤츠 불러세우는 법이요.
똥차가면 벤츠 오다는 말만 믿으면서...
이 놈의 벤츠 언제 올려나 손가락 빠시나요?

벤츠가 빨리 오는 법, 지가나는 벤츠를 불러세우는 법을 알려드리죠.

귀가 솔깃하시나요? 그래, 바로 이거야! 내가 원한게 이런 거였나요?

 

 

 


남자는 남자로 낚아요.

벤츠는 똥차로 낚아요.

 

 

저번에 제가 연애 쭈구리가 되지 말라고 썼을거예요.
마지막에 살이 있으면 연애 쭈구리가 된다고했는데..
표현을 잘못했어요. 살이 있으면 연애 쭈구리가 되기 쉽다는 이야기지,
살이 있으면 무조건 쭈구리라는 건 아니예요.
그냥 당당함만 있으면 되요.
남자 앞에서 기죽지 않는 자세
그런 태도라면 뚱뚱해도 연애 잘들 하세요.

연애 쭈구리는 그냥 기 싸움이라니까요.
그 글의 요지는 쭈구리가 되지 말라는 거지,
뚱뚱한 여자가 되지 말라는 건 아니었어요.

전에 잘못 쓴 거 사과할께요.


왜 쭈구리가 되면 안 된다고요?
그냥 서열 기싸움이거든요.
진짜 싸우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럴 것 같은 기 싸움.


그냥 어중이떠중이한테 둘러싸여 있으면..
우리 눈엔 어중이떠중이한테 둘러싸인 거지만,
남자 눈엔 어? 인기많네? 이렇게 보여요.

진짜 그런가 아닌가가 아니라, 그냥 그럴 것 같은 느낌을 준거죠. 
연애 고수 느낌은 지나가던 훈남을 불러세웁니다.

고수는 고수를 그냥 지나갈 수 없어요.

지나가던 벤츠가 멈춰서서 이건 뭔가 볼 수 밖에 없다 이거죠.
어중이떠중이 사이에 훈남도 얼씬거린다구요.
올레!! 이제 됐어!! 난 성공했다!!!!

난 벤츠를 낚았다!!!!!
왜 이래요. 연애 쭈구리처럼.
훈남이 왔더라도 정줄 놓지 마세요.
말했죠. 아무리 잘난 남자라도 그냥 두꺼비라고요.
어중이떠중이보단 조금 더 잘해주긴 해도,
경축!! 훈남 득템!!! 이러지 말아요.

훈남은 더 큰 훈남을 낚아와요.

벤츠보다 더 좋은 마이바흐가 올 지 어떻게 알아요.
훈남이 다가오더라도, 너도 고수구나! 이런 태도를 고수하세요.

넙죽 어서옵쇼!! 하만 안되요.

 

훈남을 한 명 낚았다면.. 당신의 연애는 이제 새로운 길로 들어설거예요.
훈남 주변에 원래 훈남 많거든요. 훈남 친구는 훈남. 오 예.

원래 사람들은 다 끼리끼리 놀거든요.

장동건 친구는 원빈

강동원 친구는 조한선이예요.
그러니까 훈남 한 명 등장했다고 텍사스 소떼처럼 흥분하지 마세요.

 

엄마야! 난 학인데 연애 고수가 날 연애 고수로 알아!!
뭐 어때요. 남자는 착각의 동물인데, 
님이 연애 고수라고 착각하면 뭐 큰일 나나요?
제발 쫄지 마세요. 저스트 연애라고요.

고백을 안 했다면 훈남도 그냥 어중이떠중이랑 다를 바 없어요.
연애 고수인 훈남이 뭔가 고수 스멜을 맡고,
당신을 찾아왔다면요.. 조금 님을 지켜보다가..
뭐야, 쭈구리네. 당신의 정체를 알고 금방 떠나갈 거예요.
그럼 소문 나는 거 아니예요? 난 이제 들통난건가요? 흑흑.

 

안 나요. 걱정마세요. 연애고수는 연애하기 바빠요.
내가 버린 여자 험담하느라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
남자 연애 고수들은 주로 바람둥이고, 나쁜 남자 진짜 많아요.
근데 대부분 매너는 좋아요. 그러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만약 어쩌다 그 고수가 님에 대해서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다른 남자에게 소문 퍼트렸다고 한들..
그 소문이 님의 발목을 잡지 않아요.

 

고수에 입에서 언급되었다는 자체가
뭔가 상당한 하이 레벨인 느낌을 주거든요.

 

중요한 것은 잠시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벤츠엔 미련 갖지 마세요.
언젠가 당신이 더 고수가 되면 사귈 수도 있긴 한데..
여하튼 지금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어떤 훈남은.. 뭐지? 이 알 수 없는 매력은? 이래요.
이런 훈남이 우리의 공략 포인트예요.
만만한 훈남이 확실히 있어요.
훈남이라고 다 연애고수는 아니예요. 
그냥 그럴 것 같은 우리의 느낌때문에
우리가 그냥 겁먹고, 알아서 기어준거예요.

실제로 맞장뜨면 연애 하수 훈남이 있어요.

 

화성인에 출연한 장발님처럼,

아무런 문제 없는 연애하수가 있다니깐요.

어쨌거나 훈남이 님 주변에 꼬인다면,
님은 연애 서열은 급상승하게 될거에요.
훈남은 한 번이 어렵지,

사실 한 번 사귀면 다음엔 더 사귀기 쉬워요.


훈남이랑 그냥 연애해보세요.
사귀다보면 훈남이라고 별것도 없구나를 깨닫게 되요. 
그냥 얘도 평범한 남자예요.

강동원 같은 외모의 남자면, 내가 돈 더 많이 쓰고,

내가 더 연락 많이 하고 그럴 필요 없어요.

그냥 강동원이 아니라, 남자라고 생각하고 대해주세요.

 

정말 훈남과 연애는 어중이떠중이 연애와 다를 바 없나요?

사실 좀 더 좋긴 좋아요. 사랑 많이 받는 연애를 많이 해서..
여자들에게도 더 잘해주고, 매너도 더 좋아요.
확실히 어중이떠중이보단 더 연애하기 좋은 상대가 맞아요.
근데 더 특별한 남자는 아니에요.

 

 

 

 

 

 

 

 

 

 

남자는 남자로 낚는다는 걸 살짝 응용해볼까요?

심남에게 관심있으세요? 그래서 주변을 얼쩡얼쩡거리세요?
심남과 술자리가 있다면 과감하게 심남이 앞자리, 옆자리 포기하세요.


심남과 동떨어진, 남자 많은 자리로 가세요.

남자들 남자들끼리 술 마시는 거 좋아하지만,
한편으론 시꺼먼 놈들끼리 뭐하는 짓인지 한숨 푹푹 쉽니다.
여자 한 명 오면 겉으로는 늙었다 어쨌다 헛소리 작작하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와 준 걸 속으론 좋아해요. 
(가끔 남자끼리 중요한 대화하는 것 같으면 자리 피하세요.)

 

무조건 남자 많은 자리 앉으세요.
그리고 그 분들 눈 마주치고, 웃어주세요.
마치 소개팅에 나온 것처럼 그 분들 대해주세요.
미묘하게 남자로 대해보세요.


이게 멀리서 보면 되게 인기녀처럼 보여지거든요.
마치 연애 고수 같죠.

남자는 서열의 동물이라고 했잖아요. 
싸움 고수든, 정치계 거물이든, 뭐든 간에
고수 같으면 남자들은 눈을 떼지 않아요.
당신의 심남은 당신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당신을 볼 수 밖에 없어요.

 

같은 자리에 앉은 남성이 진짜 루저라서
조금 웃어줬다고 은근슬쩍 만지고, 러브샷 강요하면..
그 자리는 빨리 빠져나와야 해요.
심남 낚아보겠다고 참지 마시구요.

 

추파를 던졌다면 그 즉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심남 옆으로 가세요.  .
그리고 귓속말로 저 분이 추근덕 거려서 자리 옮겼는데..
저 분이랑 가까이 있지 않게 좀 도와달라고 하세요.
심남은 당신의 완벽한 기사가 되어줄거예요.
추파를 참지 않으면서 심남 낚는 방법 많아요.
그러니까 자리가 불편하면 좀 피하세요.

 

추파를 던지지 않는데요.

그럼 그 분들과 재미있게 노세요.
심남이 먼저 다가올 수도 있고,
아니면 자리를 옮기는 척 심남 근처로 갈 수도 있어요.
여튼 술자리 끝날 땐 심남이 근처에 있으세요.
가서 여기 술자리가 젤 재미있는데요. (혹은 유용한데요). 
심남이는 최종 승리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꺼에요.

집에 가는 내내 뿌듯할 겁니다.


 

 

 

 

회사 야유회인데, 심남한테 도시락 만들어주고 싶어요.
아서요. 왜 그래요? 도시락 만들어서 어중이떠중이 주세요.
대신 한 명한테 주지 마세요. 
싸온 김에 여러개 싸왔다고 해요.
아무나한테 그냥 나줘주세요.

선착순, 나이 많은 순 여러 기준이 있어요.
도시락 안 싸오신 분? 이러면서 나눠주세요.
어중이떠중이는 도시락 받아본 경험 거의 없거든요.
그냥 도시락을 받았단 그 자체가 감격 그 자체고,
그 도시락은 무조건 맛있어요.


누군가 정성껏 싸온 도시락.. 남자의 로망이예요.

자기 돈으로 맨날 한우 등심 사먹을 수 있는 50대 사장님도..

여자가 손수 싸온 도시락엔 군침 질질 흘려요.

누군가가 싸온 도시락은 모든 남성의 관심이 집중되요.

심남이라고 예외는 없어요.


좀 적극적인 심남이라면 그 도시락을 한 입 뺏어먹을 수도 있어요.
원래 도시락은 뺏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진짜 맛있다. 착각할 확률 99.99999999% 예요.
소심한 심남이라면 뒤에서 나도 먹고 싶어. 맛있겠다. 흑흑. 이러겠죠.

어떤 경우라도 심남에게 굉장히 어필해요.

 

심남한테 도시락 하나를 통채로 줄 수도 있지만,

내 요리 솜씨가 완전 좋지 않은게 들통 날 수도 있고,

원래 도시락을 받은 자는 저녁 먹을 때 도시락을 먹은 거 까먹어요.

도시락을 안 먹은 사람은 그 여자 볼 때마다 도시락 생각나요.
나도 하나 싸주지. 쳇! 이런 마음이 된다니깐요.

좀 능글맞은 심남이면, 도시락 나도 싸줘요! 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냉큼, 네!!! 이러지 마세요.
공짜루? 이렇게 말해보세요.
심남이가 맛있는 거 사줄거예요.
얻어먹으세요.그리고 도시락 냉큼 싸준다.

저 번에 싼 도시락보다 더 맛있게 더 화려하게.
왜 그러세요. 미안하다고 피곤해서 못싸겠다고 하세요.
내년 야유회에나 가능할 것 같다면서..
더 맛있는 밥 사주고 땡하세요.

 

당신의 도시락은 영구 미제 도시락으로 남아야 합니다.
왜냐? 심남이니까요. 심남한텐 음식 만들어주지 마세요.
심남이 남자친구 되면 그 때 만들어주세요.
심남일 때는 냄새만 솔솔 풍기는 거지,
원하는 걸 덥썩 주면 안 되요.


조심해야할 것은..
어중이떠중이로 심남을 낚았다고 해서 심남에게만 잘해주는 겁니다.
심남은 그냥 무수한 남자 중 쪼끔 괜찮은 사람일 뿐입니다.
잘 보이려고 애쓰지마세요. 잘 놀아주면 장땡입니다.
좋은 여자로 어필하려고 하지 마세요.
심남이가 집에 갈 때 괜히 으쓱하면서 가게 만드세요.
심남이를 으쓱하게 만드는 법은 다음에 쓸께요.

 

 

 

 

 

 

 

 

 

 

 

 

 

 

 

 

 

 

여자들은 평등의 문화가 있어요.
모두가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게 평등이예요.
11명이 있으면 다 같은 음악에 맞추어, 같은 동작을 해야 해요.
수평으로 나아가는 조직이다보니까..
장점을 가진 사람은 문제가 안되는데,
단점 가진 사람은 문제가 되요.
그러니까 누군가 큰 단점을 가지면, 그 수평하고 평등한 조직이 일그러져요.


이런 문화에 익숙하다보니까 
장점과 단점이 있으면 그냥 단점을 먼저 보여요.

 

이효리가 예뻐도 짤뚱한 다리를 먼저 보게 되고,
윤아가 예뻐도 할머니같은 입매가 먼저 보이죠.
어쩔 수 없어요. 여자는 장점보다 단점을 더 잘 파악해요.
우리가 이효리를 윤아를 질투해서가 아니예요.
그냥 그렇게 태어났어요. 단점 스캔에 능하죠.


반대로 남자들은 11명을 가지고 축구를 해요.
다들 각자 다른 포지션이 있죠.
나는 공격수, 너는 수비 등등등.
남자들은 어떤 사람이 가진 단점을 신경 안 써요.
누군가의 장점이 그 포지션에 맞아떨어지기만 해요.
이운재에게 억지로 공격수 시키는 이런 짓은 안해요.
안재환은 공을 잘차니까 공격수예요.

한마디로 남자는 장점 스캔에 능합니다.


얼굴은 예쁜데, 하체비만이야.
완벽한 코디에 왜 저런 구두를 센스없게!!
잘 웃는데, 코는 좀 수술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여자들이죠.

남자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장점만 봐요.
그냥 얼굴 예쁘고, 옷 잘입고, 잘 웃는다고 생각해요.

어쩌다 단점도 보는 데 여자 같은 의미의 단점 아니예요.

그냥 하늘은 파랗다같은 아무 의미 없는 서술의 나열이죠.

 

 

티파니 예로 들께요.
여자들은 티파니 긴머리가 좋은지, 짧은 머리가 나은지,
피부 상태, 몸매 상태, 성격, 주변 소문
1년전 티파니, 리즈시절 티파니, 성형전 티파니
등등등 모든 걸 다  파악한 다음에..
티파니는 좀 여우 같고, 성격 이상해. 목 짧고, 몸통 장난 아니야.
이런 결론을 내리죠.

 

근데 남자들은 와 눈웃음 예쁘네. 예쁘다. 헤헤. 끝이예요.
그래서 새여자 쉽게 만나요.

남자는 한두가지 큰 장점만 봐요.
여자에게 있는 무수한 단점들이 있는지조차 몰라요.


여자가 나 이런 단점 있다고 말해주는 순간부터
그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나 다리 굵은 것 같지? 우리 부모님은 사이가 안 좋아.
이런 이야기를 남자친구라고 미주알고주알 할 필요가 없어요.
이 때부터 슬슬 내가 밑지는 기분이 들어요.
남자들에게 여자들의 단점이 스스로 이는 시점은 권태기 이후예요.
콩깍지가 벗겨지는 시점부터 단점이 쏙쏙 보여요.
그 전엔 이 여자가 그런 여자인 줄 몰랐어요.
그래서 남자들은 100에서 사랑해서 0에서 사랑이 끝나요.


여자는 단점에 민감해요.

이 남자는 매너가 안 좋아서 안 되고,
이 남자는 외모가 별로라서 안 되고,
이 남자는 시댁이 별로라서 안 되고,
이 남자는 돈을 못 벌어서 안 되고,

괜찮은 심남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몇가지 단점이 발견하면 심남 목록에서 제거해버려요.
그러니까 아무 남자나 만나려고 하질 않아요.

 

단점이 있는데 눈 질끈 사귀기로 결심했다면..

그 단점을 어떻게 고치려고 노력해요.
술 좀 줄여봐, 담배 끊어봐, 게임 그만해 등등 해야할 말이 너무 많죠.
사랑하면 할 수록 단점을 그냥 더 냅둘 수가 없어요.
나는 이 남자를 점점 더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이 단점을 고쳐야 평생 데리고 살 수 있어요.
그러니까 잔소리가 늘고, 남자는 지쳐요.
남자가 지치던, 여자가 지치던 
누군가가 제풀에 나가 떨어지면
그 관계는 끝이 납니다.

 

 

 

 

 

 

 

 

 

 


자, 괜찮은 솔로인 장발님이 왜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하게 되었을까요?
모든 면에서 무난하고 좋은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예요.
여자들한텐 좋은 평판을 받아요.
단점이 없잖아요. 둥글둥글 퍼펙트한 장발녀님이죠!
이런 분이 우리 장발님이라니 자랑스러워요.
(저도 그래요. 자랑스러워요!!! ^^)

그러나 남자친구는 없어요.
왜냐, 남자를 낚을 큰 장점이 없기 때문이예요.
외모도 무난하시고, 성격도 무난해요.
인간적으로 좋은 성격이지,
여자로 느껴질 요소가 없어요.

한두가지는 되게 눈에 튀고, 단점 수백만가지를 가진 여성분과
화성인님이 연애 시장에 뛰어들면.. 화성인님이 져요.
화성인님은 남자가 봐도 남자 없을 이유가 없어요. 
남자가 없을 이유는 없지만, 대쉬할 이유도 없어요.
뚜렷한 장점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티비까지 출연했죠.


화성인 바이러스 보면서 진짜 안타까웠어요.

기억하세요. 남자는 장점 지향형이다

-> 그러니까 먼저 단점을 말해줄 필요는 없다.
-> 그러니까 무난한 여성보다는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여자가 연애 대쉬를 많이 받는다.

또 기억하세요. 여자는 단점 지향형이다.

-> 연애 후보감을 볼 때 단점이 있나 없나부터 보게 된다.
   그래서 아무나 만나기 싫다.
   고르고 골라서 한 남자 좋아한다.
   이 남자는 스페셜한 사람이니까 긴장 많이한다.
   이상하게 연애가 잘 안된다.
   나는 만년 학이다.
-> 남자 친구를 만나면 남자 친구의 단점을 고치려고 부단하게 잔소리한다.
   나는 이 남자랑 잘 사귀려고 하는 말인데 이 남자는 나한테 화만 낸다.
   이럴 바에 헤어져!라고 홧김에 말했지만, 사실 이 남자랑 헤어지고 싶진 않았다.
   울며불며 매달려서 남자친구를 잡긴 했는데.. 남자 친구의 단점은 여전하다.
   옛날엔 잔소리라도 할 수 있었지, 지금은 말도 못 꺼낸다.
   더 이상 못 참겠다. 그냥 진짜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남자의 습성을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잘 이용하고,
여자의 습성은 최대한 지양하세요.

티파니는 목이 없어.
수영이는 성격이 나쁘대.
써니는 수술 대빵 많이 했어. 
제시카는 왜 이렇게 예쁜 척이냐.

이런 이야기 남자 앞에서 하지 마세요.
여자의 습성이라고 생각 안하고,
아, 이 여자는 남 험담 되게 잘한다.
소녀시대 질투하나보지. 이렇게 됩니다.

나 뱃살 장난 아니지?
나 얼굴에 주름 많이 졌네.
내 월급 깎였어.
우리 아빠는 우리 엄마를 때려.

절대 네버 먼저 말하지 마세요.
내 단점은 말하지 마세요.
어차피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 남자도 다 알게 되요.

너 술 좀 그만 마셔.
너 나한테 연락 좀 해.
허구헌날 피씨방이냐?

잔소리 하지마세요. 잔소리하는 법은 다음에 쓰죠.
단점 스캔모드에서 장점 스캔모드로 바꾸세요.


티파니 예쁘지. 태연 애교 많더라. 
나, 자기 만난 뒤로 피부가 더 탱탱해지는 것 같애.
어제 우리 아빠가 엄마한테 꽃다발 선물했어.
어제 니가 전화해줬잖아. 그랬더니 좋은 꿈 꿨다.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 나랑 데이트하네. 완전 기특해. 톡톡.

같은 상황이라도 단점 스캔모드와 장점 스캔 모드는 달라요.

  

화성인님도 평범한 여성이신지라..
단점 스캔모드가 수시로 튀어나와요.
같은 여자끼리니까 이해는 되지만, 
남자들은 저 여자 왜 저래? 이상해. 가 되어버리죠.
 
빼빼로 게임할 때 김성주를 택하면서,
무난하고, 평자라서였다고 하셨어요.
한마디로 다른 두 사람보다 단점이 없다는 거죠.

김성주씨가 오늘 옷을 가장 예쁘게 입고 나오셔서요.

이렇게 말했으면 더 좋았을거예요.

 

마찬가지로,  소개팅에서 남자가 동호회 장점 말하고 있을 때..
동호회 단점 말했어요. 나가봐도 그다지, 재미도 없고..

참 솔직하셨죠. 화성인님은 사과가 빨갛다처럼 아무 의미없이 던진 말이였어요.

그냥 자기가 동호회에서 겪은 기억을 이야기 한 건데..

여자인지라 장점보다는 단점이 머리 속에 기억에 남았던 거거든요.

 

근데 같은 상황을 소개팅남이..
이 여자는 그냥 진짜 아무 생각없이 동호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야.
자기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다. 솔직하고 좋은 여성이다.
이렇게 생각할까요?

 

아니예요. 저 여자는 불만만 많고, 인간관계도 못하네.

저러니까 평생 연애를 못했지. 이렇게 생각해요.

여자의 본성은 잠시 꺼두세요.

왜 우리가 굳이굳이 장발 찾아오겠냐구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장발님들이 착하고 이해해주니까잖아요.

여자의 습관은 여자끼리만 공유해요.

연예인 흉, 내 단점 장발에서만 이야기해요.

그냥 그런거 말했다는 것 자체가 후련하고,

그런걸로 님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구박하지 않아요.

하지만, 남자 앞에서 이러면.. 님만 이상한 사람 되요.

데이트할 때, 남자랑 단 둘 있을 때는
단점 스캔 모드는 접고, 장점 스캔 모드로 돌리세요.

 

음, 그리고 지금 하는 말은 가치관의 차이예요.
이건 그냥 한 번 생각해보셨음 해요.
이대로 하라는 건 아니라는 걸 밝혀둬요.

남자들이 여자의 장점 한두개 찾아서 
풍덩! 그 매력에 빠져드는 불나방 같은 습성이 있다면,
여자들은 남자들의 단점을 찾아내서
남자 매력 앞에서 주저주저 고민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여자들은 단점없는 남자를 최고의 남편감으로 꼽아요.


이게 다른 표현으로 어떻게 바뀌느냐..

기왕이면 화목한 가정에서자라고
기왕이면 능력있고
기왕이면 잘생기고
기왕이면 키크고
기왕이면 나한테만 잘해주고
기왕이면 매너있고 자상하고
기왕이면 많이 배운 사람이랑 사귀고 싶어예요.

 

이게 뭐가 눈이 높아. 당연한거잖아요.
나는 평범한 남자를 원하는 것 뿐이예요!!

이런 평범한 남자니까 흔할 것 같죠? 아니예요.
모든 분야에 있어서 전부 다 평범한게 제일 어려워요. 
유재석은 5천만명 중 한 명이예요.
그리고 그 남자 벌써 결혼했어요. ㅠㅠ

 

무난한 남자랑 연애하고 싶어.
이게 눈 높은 거라는 걸 인식해야해요.
백마탄 왕자님보다 더 만나기 힘들어요. 
이래선 연애가 안되요.

 

 

남자친구 후보를 넓혀야해요.
저는 이런 남자만 아니면 일단 만난다 기준을 정했어요.
도박, 술, 여자, 빚, 중독, 폭력, 집착 
이런 거 없는 남자가 나한테 고백하고,
나도 남자친구가 없다면 전 그냥 그 남자랑 사귀어요.
배 나오고, 키 작아도 상관 안해요.

저도 한 때 길고 긴 학이라.. 처음에 굉장히 억울했어요.
이런 남자 만날려고 학을 고수했던 게 아니었거든요.
근데 만나다보니 남자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제 친구는 그렇게는 만나기 싫어했어요.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조건 두 가지만 골랐어요.
똑똑함이랑 자상함이요. 그러니까 남자 소개해주기도 쉽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가 되었든 제 친구같은 경우가 되었든
중요한 건 만날 수 있는 남자의 영역을 넓혔다는거죠.
눈을 낮춘게 아니라, 좁은 눈을 넓힌거예요.
학님들도 눈 넓혀보세요.

 

10명중에 한두명은 사귈 수 있는 기준으로 기준을 넓게 잡는거죠.
전 도저히 그렇게는 못해요. 100명중에 한 명은 되어야 할 것 같다면 그렇게 하세요.
분명 가치관의 문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님이 학생이면 100명 만나긴 쉬울 것 같은데,
직장 생활하면 아는 남자라는 자체가 100명 넘기 힘들어요.
이러면 연애가 너무 힘들어져요.
10명중에 한두명으로 기준을 잡으면, 소개팅도 쉬워요.

 

막연히 돈도 많고, 키도 크고, 자상하고 그런 남자는..
제가 사귀지 왜 친구를 소개시켜 주겠어요.
친구한테 그런 남자 소개시켜 달라고 하지 마세요. 안해줍니다.

 

그냥 막연히 이랬음 좋겠는 남자 이상형을 만들지 말고..

유부남이고,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고 간에 상관 없으니까...

티비에서 나오는 사람 말고, 그냥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

이 남자면 연애할 수 있다 베스트 3 목록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내가 이 남자가 무슨 점이 좋아서 남편 감 후보로 생각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런 남자랑 비슷한 남자랑 결혼하면, 님은 진짜 최고로 결혼 잘한 여자가 되요.)

이게 현실적인 남자 만나는 기준을 잡고,

그 다음에 10명 중에 한 두명이 될 때까지 남자 보는 눈을 넓혀보세요.

 

 도저히 눈을 못 낮추시겠다면 뭐 저도 권하진 않아요.

대신 눈은 못 낮추더라도 어중이떠중이랑은 잘 놀아주세요.

다음엔, 심남을 내 남자로 낚는 법에 대해서 쓸게요.
말만 거창하지 실제로 거창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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