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개월. 저랑찍었던 커플 사진은 다 지우고, 그 사람 얼굴만 나온 사진 3장정도
그리고 차마 못 지우겠던. 톡하면서 날 설레게 했던 말들 일일히 캡쳐해놨었는데 갯수도 많을 뿐더러
정말 못 지우겠더라구요. 그렇다고 핸드폰에 그대로 넣고 다니기에는 볼 자신도 없어서
n드라이브에 헤어진 다음날에 바로 넣어놨는데 오늘 사진 찾다가 우연히 보게됐거든요.
나중에 시간 많이 지나서 그 사람이 다 잊혀지면 그 땐 웃으며 볼 수 있는 추억일테니까 안봐야지 했는데
오늘 앉은자리에서 2시간동안 계속 보고있었네요. 3개월동안 처음엔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많이 괜찮아 졌거든요. 근데 유난히 오늘따라 가슴이 먹먹하고 이상해서 일도 못 하고 집에 일찍 왔는데
이걸 보려고 그렇게 먹먹하고 답답했었나봐요. 보고나니까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렇게 날 아껴주고
좋아해주던 사람이 지금은 정말 남보다 못 한 사이가 됐다는게 너무 속상해서 한시간동안 혼자
처량하게 또 울었네요. 연락해서 답답하다고 하소연이라도 해볼까 하다가. 그러면 정말 그 사람이
날 싫어할 것 같아서. 꾹 참고 있는데. 답답해요 많이. 어차피 끝난 사이인거 아는데 이게 뭐라고
못 지우고 있는건지. 미련한게 톡했던거 보면서 기분좋아서 혼자 또 웃고 있었어요.
우리가 이렇게 달달 할 때도 있었구나~ 그리고 정말 다시 돌아가고싶다. 이 생각.
헤어진지 꽤 됐는데 그 사람과의 추억을 아직 못 버리신 분들 있으신가요?...
언제쯤 지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지나야 잊혀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