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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남자가 잠수를 탔네요

smRLa |2013.05.09 14:07
조회 5,906 |추천 3

결혼정보회사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됐어요.

그 남자는 절 맘에 들어했고 매일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죠

전 31살이지만 지금까지 연애스타일이 '우리 사귀자' 이말을 듣고 사귀는 타입이 아니였어요.

왜냐면요 솔직히 나쁜일을 당해본 경험이 없는것도 있고요, 남자가 그냥 간볼땐 뜨문뜨문 연락하고 , 오늘볼까? 이런식으로 가끔씩 보고 이러고요, 사귀잔 말만안했지 진심으로 다가오는 남자는 하루종일연락에 매일 전화통화 그리고 3일전 데이트신청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 흐르듯이 그냥 연애를 했어요

다들 잘 사겼었고 아무탈없었고 제게 진심이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럴지 알았어요. 이렇게 감정이 발전되고 관계가 좋아지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남자가 바뻐서 평일엔 계속 못보다가 토요일날 보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그게 등산가는거였거든요.

근데 비가 올꺼란 소식을 하루전에 접하게되서 전 '영화나 보자고 해야겠다' 싶었는데 그남자는 비오니깐

등산은 못가고... 자신의 어머니를 보러 함 내려갔다와야겠다고 하는거예요.

어짜피 한번 가야하는데 너무 오래됐다고 하는데 전 이해가 안갔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처음 미팅한날 빼고 첫 데이트잖아요.

서로 맘에 든다면 무조건 데이트해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머니 생신도 아니고 저랑 데이트하고 일요일날 가거나 그 다음주에 가거나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사실 저도 가족행사가 있었는데 제가 일있다고 거절하면 맘에 안든다고 거절하는 느낌일까봐 전 행사에 빠졌거든요. 몇번 데이트 한 사이면 그냥 행사에 갔겠죠. 

 그러면서 금요일날 저녁에 갑자기 보자는 거예요. 전 친구랑 이미 술을 많이 먹은상태였거든요.

보통같으면 안나가는데 전 나갔습니다. 왜 나갔냐고요? 술에 취했으니까요~ 취해서 이런모습을 보여주지말아야 한다는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본능대로 난 저남자가 보고싶다! 이 맘 하나로 나갔어요.

치킨집에가서 또 술을 먹었는데 일어나보니 그남자집....

글쎄요 제가 말이죠 그남자가 집에 데려다 준다는데도 집에 가기 싫다고 했대요 오빠네 집에가서 티비보고 놀꺼라고 했대요~ (기억안남) 아마 제 생각엔... 토요일날 못본다는거땜에 이렇게 빨리 헤어지기 아쉬웠던거 같아요 술에 취해서 그냥 본능대로만 행동한거죠. 제가 남자집에서 냉장고를 막 뒤지더니 침대에 눕더래요. 그리고 잠들고.... 아마 했나봐요!

근데 전 이남자가 연락을 끊을꺼라 생각못했어요. 원나잇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앞에 말했듯이

전 사귀는 사이라 생각했고 쫌 빠르긴 한데 절 이상하게 생각안할꺼라 생각했거든요.

예전에 사겼던 남자들은 절 처음본날 자기 친구를 소개해주기도 하고, 2~3번 봤는데 직장동료를 보여주거나 자기 직원들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그냥 물흐르듯이 사겨서 이남자랑도 이렇게 사귀나보다

30분전에 만난 사람도 아니고 서로 좋은감정을 갖고 계속 연락한 사이니 사귀는거라 생각했고 ,시기가 빨라도 서로 성인이고 하니 문제될건없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후로 한..3일정도 연락을 해서 정말로 아무 문제 없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4일째쯤... 연락을 안하더라고요. 항상 아침 첫 연락을 하던 사람인데 말이죠.

제가 전화를 걸어보니 받더라고요. 근무시간이라 금방 끊었고 카톡이 오더라고요. 근무시간엔 연락하기 힘들다고요!  그냥 바쁜가보다 했는데..매일 오던 저녁전화가 없었습니다.

이상함을 감지했고 4일후 문자를 보냈습니다.

'초면에 실수를 많이해서 마음은 이해하지만 정황상자체가 이건 아닌듯 하네요. 이런인간인줄 몰랐네요. 사과할 마음이 없다면 답장도 하지마세요~ " 라고 보냈습니다.

답장이 없더군요. 그뒤로 9일후..그냥저냥 저도 화가 풀렸고 이사람은 아닌가보다 싶어서 좋게 마무리하고싶은 맘에, '초면에 실수가 많아서 미안했어 잘 지내~^^' 라고 문자를 한번 더 보냈는데 역시 답장이 없더군요. 

이해는합니다. 결혼을 생각했으면 좀더 조신한여자를 만나고 싶었겠죠. 술도 안마시는걸 원했을겁니다. 근데 저 이상한여자 아닙니다. 독립하기 4개월전까진 서른평생을 통금 10시반 지키면서 외박한번 못해보면서 살아온사람입니다. 클럽이나 나이트도 태어나서 10번도 안가봤고요 아무남자와 자는 그런여자도 아닙니다. 남자도 많이 사겨보지않았고요. 나름 바르고 착실하게 살아왔는데, 서른이 넘어서 찾아온 자유에 정신을 못차리고 술먹고 늦은밤에 나가서 사고나 치고.... 그남잔 저에 대해 잘 모르니 절 그렇고 그런여자로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그남잔 술을 많이 먹지 않았었습니다. 운전도 직접해서 집으로 온겁니다.  이성을 차리고 있는 상태에서 절 안건들였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아니면 절 타일러서 집에 끝까지 보냈었을수도 있고요. 여자가 나 잡아잡수쇼~ 하는데 안그러는 남자가 어디있냐고 하시는분들 있으실테지만 저 안그런남자 주변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섹스는 혼자합니까? 결국 그남자도 좋아서 저랑 해놓고

왜 저한테만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남자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이렇게 연락을 끊는것도 윤리상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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