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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세들어 사는 집 주인 왜 그럴까요? 저희가 잘못한 건가요?

나쁜사람 |2008.08.20 15:14
조회 794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한번 이상은 눈팅만 하고 도망가는 토커입니다..

 

요즘 들어서 하도 답답한 일이 생겨서 한 번 네티즌 열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현재 전 안성 중앙대 후문(내리) 근처 죽리라는 곳에서 전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층이 저희 집이고 4층이 주인집입니다..

 

15평인데 1100에 들어왔죠..(주변에는 논밭뿐이라 쌀 수밖에 없네요.....^^;;;)

 

원래 저 혼자 회사때문에 들어왔을 때에는 계약금 100에 월 20(공과금 제외)으로 들어왔다가 제 약혼녀와 같이 살게 되면서 전세로 변경을 한 것입니다.

 

계약 일시는 작년 10월 초였습니다..

 

한동안은 참 잘 지냈습니다..

 

음식같은 거 하면 서로 나눠 먹을 정도로..

 

하지만 문제는 얼마 전에 일어났습니다..

 

제 약혼녀가 얼마전까지 타던 마X즈(99년식)가 갑자기 운전 불능이 되면서 새로 차를 뽑게 되었습니다..(중요한 얘기는 아니니 패스~)

 

그래서 다음 차가 나올 때까지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고, 주인 집과 은연 중에 그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따로 돈은 있었습니다..( 1월에 교통사고 피해 보상금 조로 받은 돈 800입니다.- 현재 1년 동안 묶어놨습니다. - 이것도 은연 중에 얘기를 하게 되었네요..)

 

7월 초 쯤에 갑자기 주인집에서 저희에게 급전 70만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주인집이 물장사를 하는데요.. 얼마 전에 처음으로 오픈을 해서 손님은 없어서 여 종업원들 월급을 주지 못한다고 꾸러 왔더군요..

 

약혼녀의 역력해하는 기색.. 저 둔남이었네요..

 

몰랐는데 얼마 전에도 비스무리하게 얘기를 들었는데.. 현재 묶어놨다고 했더라고 하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얼마 전에 제가 월급을 탔기에 그 돈에서 제가 빌려주자고 했습니다..

(뭐가 다행인거냐면 실은 돈 묶어 놓은건 800만원만이었고, 차값은 따로 자유 저축 중이었거든요..만약 제가 모르고 우리 돈 500에서 빼자고 했으면 큰일 났을 듯...)

 

뭐 그래서 그냥 그거에서 빼주게 되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70에서 80으로 올려서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제 월급하고 약혼녀 월급 중 일부를 보태서 차값으로 모았거든요..

 

그래서 돈 제대로 못 받으면 차 값이 틀어지는 경우가 생기게 되니깐요..

(당시에 차 출고 예정일이 7월 29일이었습니다.. 빌려준 날은 약 7월 10 정도)

 

그래서 제가

"빌려드리는 돈은 이번 달에 차값으로 내야 할 돈이니깐 꼭 차주 중에 돌려달라"고

말씀도 드렸죠..

 

뭐 뒷얘기로 웃기지만.. 그 집 사위는 삼X전자 연구원으로 들어가서 현재는 연봉이 1억이 넘고.. 막내 아들은 금년 3월에 같은 회사 연구원으로 신입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연봉은 약 3600선(제 약혼녀와 얘기할 때 그 집에서 저도 그 정도 받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이건 솔직히 제가 직접 들어도 약올리는 소리죠 뭐..3600 받을 정도면 1100짜리 전세에서 살겠습니까?-그런 집에서 왜 저한테 돈 꼴랑 70이 없어서 꾸었는지..미스테리입니다.)

 

뭐 그런 얘기는 뒤로 넘어가구요..

 

돈 꾼게 월욜이었습니다..갚기로 한 날은 금욜이었구요..

 

금욜에 찾으러 갔더니 지금 40밖에 없다고 그거라도 우선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은 그거 받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주인집도 내려오길래 주인 아줌마한테..

 

되도록 빨리 갚아달라고 부탁드렸더랬습니다..(강요는 아니었구요..)

물론 저희의 사정도 얘기했지요..

차 값을 100%낸다면야 상관 없지만 일부 금액이 할부로 들어가게 되면 이율이 장난이 아니니까 차 계약 전에는 주셔야 된다구요..

 

다음 날 바로 갚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죠..

 

돈을 갚은 토욜에는 제 약혼녀가 청주 집에 가 있었습니다..

 

안성에는 저만 있었구요..

 

주인 아주머니가 저에게 나머지 40을 주시면서 제 약혼녀하고 할 얘기가 있다고 오면 4층에서 좀 보잔다고 전해달라고 했고 전 그대로 전했습니다..

 

월욜 저녁때 퇴근하고 온 약혼녀가 4층에 올라갔다 오더니 하는 말이..

"저 때문에 무서워서 다시는 돈을 빌리지 말아야겠다"고 했다더군요..

 

그 뒤로는 아는척도 안하고 인사를 해도 먼 산만 봅니다..

 

제가 그리 잘못한건가요?

 

P.S :

솔직히 그리 기분 상할 거 같았으면 왜 저희같이 가난한 사람한테 돈을 빌리셨을까요?

 

또 제가 예의에 벗어나게 얘기한 적은 없는데.. 단지 차 때문에 저희도 분명히 빌려드리기 전에도 몇번인가 거절했습니다..

 

전에 집이 부산이었다고 했고.. 부자였다고 하던데.. 그리 부자가 왜 저희같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셨을까요?

 

지금 그리 꼬우면 부자시니깐 돈 1100도로 내 주시고 전세방 빼라고 하시면 될 것을 왜 같이 지내면서 그리 냉정한 '척!!!' 하시는 건가요?

 

결정적으로 나이 먹고 나서 돈 때문에 그리 행동하시면 남들이 찌질하게 본다는 것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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