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도와주고도 슬슬 기분이 언짢아 지네요..
다른분들은 그러지마세요 ㅠㅠ
열받아서 음서체..로 편히 쓸께요..
5월 14일 오후 4시 40분쯤 대구 **타워앞을 지나가고 있었음..병원가는 길이라 급하게 가는데..
제 앞쪽에서 50대 후반으로 보이고 옷을 말끔하게 입은 아저씨가 다가왔음.
"저기 아가씨..진짜 미안하고 염치없는거 아는데.."로 시작해서
"내가 서울에서 사업하는 사람이다.김해공항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대구 들려 일보고 가는길에
휴대폰 밧데리가 떨어져 공중전화를 쓰고 깜박하고 휴대폰이랑 가방을 전화박스 위에 놓고 택시를 탔는데 가다 생각나서 다시 돌아와보니 가방이 없더라..가방안에 지갑이랑 휴대폰 전부들어있고 지금 대구공항에 짐이 있어서 가야하는데 비행기값을 좀 빌려줘라..나 나쁜사람아니고 우리 가족들이랑 통화시켜주겠다..미안한데 좀 도와달라"라고 말했음..
정말인줄 알았음..진짜 좋은분처럼 생겼음..
처음에는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다..죄송하다라고 말했음.
카드로 서비스받아서 달라고 말하심.
카드는 안쓴다고 했음.
메모지를 꺼내서 본인 가족이라고 연락처를 적어주고 그 밑에 내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달라고 했음.
그후 메모지는 본인이 가져감..말을 계속 걸어서 나도 정신이 없었음..
본인이 대구공항 못가면 큰일이라고 전전긍긍하는데..일단 전부는 못 빌려드리고 오만원빌려드린다했음..은행에서 찾아서..빌려드림..(미친짓이였음...ㅠㅠ)
일단 드리면서 꼭 연락주시길 바랄께요..라는 말과함께 명함도 드림..
밤에 8시까지는 보내주신다고 했는데..당했음..
후에 생각해보니 그 이후 시간에는 대구 공항에서 인천공항가는 뱅기가 없음..ㅋㅋ
하루 두번 운항으로 아는데..병원예약시간 늦어 마음도 급하고 아저씨가 너무 안되보였는지..
생각도 안해보고..거참..나 호구짓했음..
아저씨!!
급하시다고 구구절절 말씀하시고 본인 나쁜사람 아니란 말과 가족들 연락처 적는 모습에 도와드렸는데요..너무 하시네요..
속은 내가 미*년이겠지만..어디가서 다신 안그랬음 하네요..
아..내 한달..용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