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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볼미룸소 (나의 볼매 미국인 룸매를 소개합니다!)

쌔미룸매 |2013.05.31 02:52
조회 147,017 |추천 448
2탄 올렸어용!!!!http://pann.nate.com/talk/31844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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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산지 이제 12년이 다 되가는 학생이랍니다!초등학교 4학년때 미국에 와서 아직 한국에 한번도 나간적이 없으니 받침이 많이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시고 고쳐주세요 짱  
한국에 안간지 12년이 다 되가고 한국에서 오는 친구들을 만나도 한국은 나에게 너무나 멀리있는 나라이니만큼 요즘 내 나이또래 한국친구들은 무슨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지 판을 보면서 배우고 있담니다!
오늘은 제 미국인 룸매이트를 소개해드릴려고 이렇게 글을써요! 



그럼 시작!!!!




내 룸매는 내가 대학교에 들어오자마자 만든 3번째 친구임 같이 음대를 다니고 있고 같은 악기를 쳐서 금방 친해짐.하지만 같은 악기를 친다고 금방 친해진게 아니라 그냥 얘 성격이 하도 시원시원해서 그런거 같음!짱
내 평생 한국인들보다 미국인을 더 많이 만나서 진짜 가식적인 아이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얘는 좀 많이 다름. 
한국인 같음. 
일학년에는 룸매이트가 아니였지만 이학년부터 같이 살다가 생긴 많은 에피소드를 꺼내놓겠음 ㅋㅋ




EP. 1 입맛이 까다로운 당신 
내 룸매이트 입맛은 참 까다로움 아무리 미국음식이 있어도 꼭 야채를 빼놓고 먹는다던지 좋아하는 음식만 딱 따로 있음: 치킨, 터키, 마요네즈, 피클 ...이런...음식들... 
가끔씩 우리 엄마께서 학교에서 내가 한국음식 그리워 할까봐 (하도 밥순이여서) 현미밥을 조그만한 샌드위치 봉지에 따로따로 일인분씩 넣어 주셔서 얼려주시고 김 도 직접 들기름발라서 구워서 소금 뿌려 주셨음 
내가 그 음식을 집에서 가져온 순간 내 룸매이트 방긋 요런 얼굴을 하며"그건 뭐니?" 라고 해주셨음 
룸매 입맛이 까다로운걸 아는 나는 솔직히 좀 눈치가 보였음 아무래도 미국음식도 가려먹는 아이에게 내 음식을 먹어보라고 추천해주기가.. 조금 그랬지만 내 룸매 뭔가 입맛을 다시고 있는 눈치였음.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밥에다가 김을 싸서 줬는데..
룸매 표정이 허걱 이렇게 변하며 진짜로 내 밥그릇과 김을 빼앗어가 다 드심. 진짜로 다 드심. 
그때부터 우리 어머니, 밥 두배로 만들어서 싸주시고 김도 두배로 만들어서 주심. 
그렇게 두배로 만들어 주셔도.. 나는 한두개밖에 못먹고 맨날 내 룸매님께서 자기 침대에 걸터앉아 즐겁게 김에 밥을 싸 드시는 모습을 보곤 했음..





EP. 2 입맛이 까다로운 당신 part II 
그때부터 시작되었음 내 룸매이트의 한국음식 사랑은.. 
우리 엄마께서 내 룸매가 밥을 아주 잘 먹는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더 맛있는걸 해주시기 시작했음내가 음식 싸갈때는 꼭 김과 밥만 싸주시더니...이제는 정말 불고기까지.. 내 룸매 맨날 불고기 노래 부름 ㅋㅋㅋㅋㅋㅋ내가 연습실에서 연습 늦게까지 하다가 방에 들어가도 꼭 눈 뜨고 불고기불고기~ 이럼 ㅋㅋㅋㅋㅋ
하지만 불고기는 많은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겠음? 
내 룸매에게 신세계인 음식이 생겼음. 아무래도 김치를 싸가는건 냄새도 나고 해서 엄마께서 오이지를 담궈 주셨음! 
룸매께서 아무리 피클을 좋아하셔도 오이지는 들기름 냄새도 있고 고추가루를 뿌려서 매울수도 있으니 한번도 권하지는 않았음..
하지만. 
내 룸매이트, 내가 밥과 김을 먹을때 오이지를 꺼내는걸 보더니 기다렸다는듯이 "음흉 Hey, what's that?" 이러심.. 
그래서 그냥 "코리안 피클"이러니깐 눈 뒤집어짐 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능숙하게 냉동고에서 밥을 꺼네 전자랜지에 돌리시고 내 옆에 앉아서 김에 밥을 싸서 입에 우격우격 넣으시고 오이지를 집어서 입에 넣으시더니, 표정이 흐흐 진짜 이렇게 변하셨음 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나는 오이지를 입에 대지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P 3: "오퐈~ 광놤스탈" 
내 룸매이트는 참... 특이함 ㅋㅋㅋㅋㅋ한참 한국에서는 싸이오빠의 강남스타일이 뜨고 있을때고 미국에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때임...
하도 중독성이 강해서 혼자 방에서 듣고있다가 내 룸매이트가 내 눈에 뛰었음 ㅋㅋㅋ그래서 바로 뮤비 보여주니  흐흐 이런 얼굴을 하시며 자기 옷장을 열음.. (그때 밤 11시였던걸로 기억함) 
그러더니 그 잠옷차림 위에다가 가죽잠바를 걸치시고 썬그라스를 또 어디서 주어 쓰시더니 
광란의 춤바람 나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사진 올리고 싶지만 (춤추는 동영상도 있음ㅋㅋㅋㅋ) 그건 이 글이 조금 인기가 (음흉) 있어지면 생각해보고 룸매에게 물어보고 올리겠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꼭 이 노래가 나올때마다  "요자! 요자!" 이러면서 잘 따라 부름 ㅋㅋㅋㅋㅋㅋ

보너스: 내가 한달에 한두번씩은 집에 가서 주말을 보내고 집에 옴 ㅋㅋㅋ한번은 일요일 저녁에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우리 기숙사 문을 열려고 문 앞에서 키를 찾고 있는데방에서 내 룸매의 노래 소리가 들림 
" Girl~~~~ I need a girrrrrlll~~~~" 
혼자 주말에 심심해서 방에서 싸이 노래를 유툽을 통해서 듣고 있다가 옆에 떠있는 동영상을 켰는데 그게 태양님의 I need a girl 이였던거 같음 ㅋㅋㅋㅋㅋ한번 들어보더니 맘에 들어서 주말 내내 그 노래만 들었다는 소문이... 



더 뽱뽱 터지는 에피소들이 많이있지만 신나게 몇시간동안 썻다가 반응없으면 슬프잖아요 ㅠㅠ 
반응 좋으면 2탄 + 사진들 갑니다!!!!! :] 

-쌔미룸매  
추천수448
반대수9
베플앨리|2013.05.31 17:33
사진보러 온 사람 추천.
베플하이|2013.05.31 17:04
저도 미국 살았었는데 그렇게 한국음식 좋아하고 한국에 호의적인 친구들 보면 기분이 좋더군요 ㅎ 에피소드 많이 써주세요! 사진도 보고싶네요 ㅋㅋ
베플다스|2013.05.31 17:20
훗~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재미지네요~~ 2탄 투척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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