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댓글만 달다가 TV 신세계 프로그램을 보고 이 세상에 모든 며느리들의 첫번째 고충.
신혼집 비밀번호 공유에 대한 제 생각을 좀 적어보자 합니다.
물론, 반대의 의견 또한 있겠지요~ 그치만 각자 살아가는 환경과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욕설은 자제..(상처받아요..ㅠㅠ)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구요,
작년 12월 말에 결혼해서 아직 신혼생활 6개월 차에 접어든 새댁입니다.
저희 신혼집은 경기도 화성이구요.(친정은 의정부)
저희집과 시댁은 한 단지 안이구요, 101동이 저희집, 102동이 시댁입니다.
게다가 저희집은 17층, 시어머님과 아버님이 사시는 곳은 15층, ㄱ자 형태로 위치해 있어
얼마든지 저희 집을 지켜보시자 맘 먹으면 볼 수 있지요.^^;;
아. 이쯤에서 현관 비밀번호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제 신랑은 외동아들이에요. 자식생각하는 마음이야 어느 부모나 똑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하나뿐인 아들, 멀리 떨어져 살기보다 가까이 사는것이 더 좋겠다 싶었고, 제 직장도
신혼집과 매우 가까워서 근처로 얻었어요.
그리고 모두가 논란의 시작이라는 비밀번호는 시댁과 동일한 번호로 했습니다.
저희 보고싶다거나, 오시고싶을때는 언제든지 오시라고..
다들 미쳤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사람들은 보살님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직장생활이 조금 특이해서 2일을 근무하고 2일은 휴무에요.
근무할 때에는 상주해야 해서 집에 귀가를 못하죠. 여러가지 여건 상 시댁 근처에 있어야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나이가 70이고 딸도 넷, 조카도 넷이나
장성하는 것을 지켜보고 봐주셨기에 56살이 시어머님이 근처에 계시면 앞으로 저희나..제 아이도 잘 봐주실거란(-_-;;;;) 기대로..그건 좀 더 살아봐야겠죠? ^^:;
딸이 없으셔서 그런지.. 제가 집에 없을 때에 오셔서 청소 조용히 해주시고
다행히 친정엄마랑 음식솜씨와 맛이 너무 똑같아서 김치, 반찬 같은건 수시로 냉장고에 채워주세요.
그리고 잔소리한번 없으십니다.(집이 왜이리 더럽니, 청소는 언제했니..뭐 이런..일절 없어요.)
이따금 저희가 거실에 무드등을 켜 놓고 잘 때가 있는데
"전기세 아까우니 끄고 자도록 해라~." 뭐 이런 말씀은 하시지만 이런건 제 성격상 또 담아두고
'뭐야? 나 감시하는거야?' 이런 생각안하는 타입이라..;;;
아직 아이가 없으니 지금처럼 지내도 별 탈이 없을거란 생각이 들지만..............
조금씩 맞춰가고 서로 불편한게 있다면 얘기하고 그럼 되지 않을까..
시댁에서 집 장만해줬으니 내가 가고 싶을때 가도 된다는 시어머님들도 있다는데..
집 장만은 해주셨으나 아들은 이미 독립한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시는것이 맞는 것 같구요.
또,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현명하게 대처하는 며느리가 되어야 하는 것도 우리들의 몫인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기싸움으로 결혼 전부터 스트레스 받는 며느리가 없길 바랄뿐이에요..
여기 글들 읽어보니 막무가내 시어머니가 참 많던데.. 다들 힘내시구요..
모든 생각하기 나름같아요. 나쁘게 생각함 한 없이 나쁘고, 좋게 생가함 좋게 좋게 넘어갈 수 있고..
맘 처럼 쉽지않고 스트레스 이빠이 받을 때에는 남편을 잘 구슬려 중간역활을 좀 제대로 하도록..
전 신랑이 가사를 전혀 안 도와줘서 얼마전에 술 처먹고 울며 오만 진상을 부렸어요.
휴..
세상 살기가 참 어렵네요, 모두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