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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카드훔쳐서 가방사신 일 며느리입니다.

.. |2013.06.13 21:43
조회 50,993 |추천 139

자작이라는 댓글보고 더이상 글을 안쓸려고 했는데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다시 쓰게 되네요

 

결국 이혼합니다

 

승인취소하고 남편꼴보기싫어서 일주일정도 친정에 있다가

 

남편의 간곡한 부탁으로 다시 집에 들어갔습니다

 

 

며칠은 정말 조용히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남편의 통장을 보게 되었는데

 

[생활비만 일정금액내놓고는 나머지는 각자 관리합니다.]

 

삼백만원정도가 최근에 인출이 되었더군요

 

촉감이 이상해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어버버..하고 아무말 못하더군요

 

네 맞습니다. 그 가방값 남편이 물어줬더군요

 

 

 적반하장으로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자기어머니는 불쌍하신분이고 돈도 없으신데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냐고.

 

그러면서 더이상 저같이 이기적인 여자랑 못살겠답니다

 

 

제가 뭘그리 잘못했습니까??

 

그말 듣고 있으니 완전 폐륜아가 된듯 한 기분에

 

제자신이 처량해지더군요

 

제가 알던 남편인가 싶기도 하고

 

 

 

풀었던 짐 다시 싸서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연락이 없다가

 

다시 잘못했다고 돌아오라고 하네요

 

하하... 더이상 저에게 돌아갈 집은 없는 것 같네요

 

아이가 없어서 천만다행이지

 

일년만에 이런식으로 이혼녀가 될 줄이야..싶기도 하고

 

 

제가 더이상 못 살겠습니다..

 

이혼안해주면 이혼소송이라도 할려구요

 

 

비가와서 그런지 더 우울해지네요..

 

추천수139
반대수5
베플ddd|2013.06.13 22:07
님은 정상이에요. 그딴 집안에서 풀려나시게 된거 축하드립니다.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요.. 힘내시고요. 이기적이고 생각이란건 없는 시애미에 우유부단하고 똥오줌 못가리는 남편. 가방 으로 끝난게 다행일수 있지 않겠어요...? 가방이 커져 여행이 되고 여행이 커져 집이 되고... 여튼 힘내시길바랍니다.
베플|2013.06.13 22:14
그 어머니를 감싸는 아들이라니... 차라리 신랑이라도 님편에 서서 이일을 해결하려 했다면...조금이라도 달라졌을수도 있을텐데...ㅡㅡ;; 1년이라는 시간뿐인거에 감사합시다..애낳고 몇년을 살았는데 이런 상황이 닥쳐버리면 더 큰일이었으니까요....(이런말이 위로가 되지는 않겠네요.ㅜ.ㅜ) 어쨌든 끝까지 잘 마무리하세요
베플asdf|2013.06.13 22:02
시어머니란 사람이 와서 두손이 발이되도록 빌지 않고서는 용서 안되는게 맞는거 같아요. 남편도 참 답답한데 가족이면 어쩔 수 없는... 아 근데 진짜 나라도 열받을듯... 통장에 돈 있어도 막상 살려면 간떨려서 이거 모아서 다른걸 하고 말지 싶어 번번히 돌아서는데.... 간이 큰건지 정신이 나간건지.
찬반ㅇㅇㅇ|2013.06.14 13:47 전체보기
시어머니 분명 잘못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남편 마음 이해해 주세요. 자식이잖습니까? 입장바꿔 내 부모님이 그랬다면 .. 가방까지 그리 됐고 백화점에서 보상 안 해주면 소송하겠다 전화왔겠죠. 그러니 어머님 아들한테 전화해서 도와달라 하셨을테고 이쯤 하면 시어머니도 이게 보통 일이 아니란거 아셨을테니 돈 갚아주고 앞으론 그러지 말라 타일렀겠죠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남편은 그리 큰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생활비만 내놓고 각자 돈관리 한다면서요 그것까지 님이 뭐라 할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댓글들이 다들 이혼이혼 하는데 이혼 그리 쉽습니까? 이혼 별거 아니다 하지만 그건 이혼 한 사람들에게 위로하고자 하는 말이죠. 막상 내 일이라면 그거 별거 아닌거 아닙니다. 아주 아주 큰 일입니다. 남편분 그리 큰 잘못한거 없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어느 정도 반성하시는것 같다면 그리고 사과하시겠다면 받아들이세요 님도 할 만큼 하셨습니다. 나 건들면 이정도다 하는거 충분히 보여주셨으니 그만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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