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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광대공포증이 있습니다.

못보겠어 |2013.06.14 18:16
조회 409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미국에 살고있는 주부입니다.우연히 공포증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광대공포증이 황당한 공포증이라는 황당한 글들이 있길래ㅎ 제가 이상한건가 해서 글을 써봅니다~전 어릴때부터 광대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와 관련된 서커스도 너무 싫었구요.굳이 영화에서 광대가 공포스런 대상으로 많이 나와서도 아니고그냥 그 모습이 그렇게 싫고 무서웠습니다.광대나 서커스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려는 목적인데 왜 저한테는 혐오감만을 줄까요? ㅡ.,ㅡ한동안은 제가 공포증인줄 모르고 그냥 싫어하는 줄만 알았는데확실히 공포증이라는걸 알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지인가족과 같이 San Diego에 있는 Sea World에 놀러간 적이 있었습니다.그곳에 여러가지 쇼가 있는데 우리는 시간에 맞춰서 최대한 많은 쇼를 보는 중이었습니다.그 중 한가지가 물에서 펼쳐지는 쇼였는데 이름에서 웬지 서커스 필이 나는 것이었습니다.내심 불안했지만 괜찬겠지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 역시 분장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ㅠㅠ물에서 워밍업을 하던 그사람들이 관객쪽으로 가까이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순간 막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고 토할것 같은데, 그런 강한 반응은 처음이었습니다.그사람들이 쇼 시작전에 관객들 잼있게 해준다고 몇명 불러내서 웃기고 그러잔아요?아..정말 저 나오라 그럴까봐 고개 숙이고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그러다 도저히 못견딜것 같아서 중간에 나갈까 말까 얼마나 망설였는지 모릅니다.옆에 사람들 신경 쓰일까봐, 괜찬다 괜찬다 자기최면을 걸었는데도 힘들더라구요...원래 미국 사람들은 삐에로를 익살, 즐거움 막 이런걸로 인식해서 다들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휴~근데 이것도 유전인지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아들도 기분이 이상해서 견디기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암튼 전 맥도날드의 상징인 로날드도 너무 싫고 그밖에 혐오스럽지 않고 귀엽게 만들어진 아기들 장난감중에 삐에로도 너무 싫습니다.라스베가스에 가면 정말 유명한 cirque du soleil라는 쇼가 있습니다.그 쇼는 천막에서 하는 동네 서커스 이런 수준이 아니라 서커스를 정말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그런 쇼인데저에게는 그것조차 아름다움이 아니라 거북해서 광고조차 못보겠더라구요.전 정말 돈주고 서커스를 본다는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입니다.인터넷에 떠도는 광대공포증 테스트? 이런건 볼수도 없습니다....살짝 내렸다가 첫번째 사진의 윗부분 삼분의 일 정도 봤는데 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이정도면 심한 공포증인것 같죠? 광대를 좋아하신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거니까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그리고 제가 한국을 떠난지가 좀 되서ㅡ맞춤법이랑 띄어쓰기가 틀렸더라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주세요~~^^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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