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좀 넘긴 한 남자의 아내입니다
진짜 다짜고짜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 진짜 미치겠네요..
신랑과 제가 살고 있는집에 문제가 있냐구요? 아닙니다!
저희는 너무 잘 살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그럼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이냐구요?
이것도 아닙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딸이 없으셔서 저에게 늘 과분합니다.
문제는 저희 동서인데요. 저희 동서는 저보다 나이도 많고 직장도 있습니다.
저랑 제 남편은 결혼한지 3년이 되어가고 동서는 도련님과 결혼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인사를 오는 날 부터 저에게
"나이도 내가 더 많은데 그냥 부모님 앞에서만 형님이라 할게~ 괜찮지?"
이러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여기서 당하면 당하겠구나.. 이런 마음에
"그건 아닌거 같네요. 제가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제가 형님이니 존댓말은 써주세요 저도 함부로 하지 않을테니요"
이랬더니 왜 이렇게 빡빡하게 구냐며 은근슬쩍 넘어가려 해 확실히 담판은 지어서 저에게 존댓말은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랬음 더 무시를 당했을테니까요.
저희 시집은 모임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홀시어머니기 때문에 그냥 많이 가는 편이에요 어머님도 잘해주시고 애기(2살)도 할머니를 좋아해서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뭐라하네요.
"형님은 정말 사회생활 잘하실거 같아요~ 이렇게 어머니께 잘하는걸 보니까.. 나가서도 윗분들에게는 잘해드리겠네요"
아니 뭐.. 일한다고 유세떠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나가있으면 저 혼자 있기 뭐해서 어머니랑 있는것도 죄인가요? 그럼 자기도 오던지 시집 일이라면 일을 만들어서라도 안오는 사람이 이렇게 저한테 뭐라해도 되는건가요?
다른 분 계실때는 안그러고 저랑 둘이 있을때만 이런식으로 비꼼니다.
솔직히 저는 일하는 사람이니까 잘 부르려 하지 않습니다(어머니도 불편해하십니다)
어차피 일 안할거 아니까요. 명절에도 저희는 제사를 드리지 않아 간단한 음식만 먹습니다. 전을 부치겠다해도 힘들겠다며 말리시니까요.
여태까지 여차저차 해서 참았는데 일이 났습니다.
제가 없는 사이에 시어머니께 동서가 오더니 제 뒷담화를 한 것 같아요. 근데 그걸 제가 들었으면 제 선에서 해결할텐데 신랑이 듣고 화가나서 도련님까지 불러서 일을 크게 만들려고 하네요.. 오늘 저녁에 모이자구 하는데 이걸 어쩌면 좋을까요.
동서는 무조건 내가 안그랬다면서 발뺌을 할테도 도련님도 동서 편일거구..
어머니는 몸도 안좋으신데 저희까지 염려를 끼칠까 걱정입니다.
일단 남편은 말려야하는 거겠죠? 아님 어쩜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