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후기? 그사람과 제발 헤어지고싶다고썻던 글 후기입니다..

|2013.06.26 21:10
조회 5,723 |추천 18

일요일 그사람 부모님을 만났어요

그사람도 당연히 나왔구요

그전, 댓글들중 만나서 해결되지 않을것같다고 하시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라는 글들이 보여

고민고민하다.. 전날 밤 엄마에게 대충의 얘길 하고 다음날 그 부모님을 뵙기로 했다고

같이 나갈것을 부탁드렸어요..

전 후 설명을 한상태라 엄마도 알겠다고 하시며 아빠가 알면 일이 커지니

조용조용 넘기자며, 아빠께는 쇼핑을 간다고하고 그집사람들을 만나러 갔어요

첨엔 밥집으로 장소를 정했었는데 엄마가 밥은무슨밥이냐고 그사람들보고 밥이 넘어가냐고하여

조금 외진 찻집으로 장소를 변경하고 뵜어요

그집사람들은 제 모친께서 나가는걸 몰랐고, 장소에 도착해서 보고서는 놀라시더라구요

우선 제가 하고싶은말을 다 했어요

그사람 나 만나는동안, 집안 기울어졌던거.. 모아놓았던 돈, 결혼하면 1원도 보태주지않겠다고했던

양친말씀.. 전부다 얼마전에 들었다고..

적어도 결혼 준비 초입기에 들어가려던 사람이라면 그정도 기본적인 얘기는 해줘야 하지않나..

그리고 집에 빚이 그정도 인줄 몰랐다..

아버님 지금 하시는일도 월급 작은걸로 아는데.. 게다가 고정직도 아니신데..

그많은 빚은 언제 갚으실거며.. 천만원밖에 없다는사람.. 무슨재주로 결혼시키시려 하셨냐..

라고 말했죠.. 그러니 저희 엄마 앞에서도

애들이 서로 사랑하면 된거지, 무슨 돈이 그리 중요하냐.. 그리고 자기가 진 빚은 자기가 갚는다며

절때 아들에게 부담줄 생각 없다고.. 걱정말고 그냥 XX이만 믿고 딸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그리말씀을 하십니다..

저희엄마.. 워낙 밝은 분이세요.. 수다스러우신분이 아니시고.. 워낙 인상이 밝으신...그런분요..

근데 그런표정짓는건 정말 살면서 처음봤거든요..

갑자기 표정변하시더니.. 그건 그집사정이구요 저희는 그런 악조건에 우리딸 시집보내려고

이렇게 키운거 아니라고.. 원래 나이라는건 괜히 드는게 아닌데..말씀하시는게 억지가 너무 심하시고,염치가 너무 없으시네요. 역으로 바꿔서 그댁 따님이 그런조건에 남자에게 시집간다고 하면, 보내시겠습니까?

말이 씨가된다고 그렇다고 대답하시면, 분명 그렇게 되실거라고.. 괜찮으세요?

이랬더니 말을 얼버무리시더니, 그사람 아버지께서 저보고 그래서 정말 헤어지고 싶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그것때문에 뵙자고 한거 뻔히 알면서 되물으시는건 왜그러는지..

그래서 맞다고 말씀드리고, 어떤님꼐서 올려주신

 

이걸 프린트해서 보여드렸어요.

다시한번 찾아오거나, 필요없는 연락 할시에는

정말 이젠 가만히 안넘어간다고..

그리말하니 그사람 또 울더라구요.. 그랬더니 그사람 아버지가 머리를 때리고

남자새끼가 그깟일로 우냐며..

앞으로 자기네들이 절대 그런일 없게 한다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적은거 외에도 많은말들을 했는데 며칠지나니 큰것들만 기억에 더 남았고, 이게 중요한 부분이여서

짧게 적었어요..

아무튼 그렇게 만나고 와서 집에서 씻고 누워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요즘 티비에서 남해가 너무 좋아보이더라며, 자기좀 데려가달라고 너무 가고싶다고 하시면서 아빠께는 딸이랑 둘이 여행좀가서 쉬다가 오고싶다고 이틀만 쉬다오고 싶다고 허락을받고

저도 급하게 팀장님께 3일만 휴가 짤라서 쓰겠다고 연락을 드리고 엄마랑 준비를 하고 여행을 다녀왔어요

엄마가 결혼을 일찍하셔서 제친구들 모친들보다 젊으셔서, 이럴땐 너무 좋은것같아요..

제 심정도 잘 알아주고..그래서 기분안편할거 아시고

좋은곳, 좋은거 먹으면서 기분전환하려고 갑자기 생각하신거래요..

덕분에 정말 머리 잘 식히고 돌아왔어요..

엄마랑 처음 둘만 함께한2박3일..엄마도 정말 너무좋은 추억갖었다며 너무 기뻐하셨고, 저또한

이런게 효도지 싶어, 앞으로는 엄마아빠와 함께 여기저기 많이 다니려구요..

효도는 미루면.. 너무 늦는다잖아요..

이렇게 지내다보면.. 정말 좋은사람 오겠죠..^^

아무튼 많은 조언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덕분에 마무리 잘했습니다.

님들도 모두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아.. 그사람한테 장문의 메시지 하나오고 연락안왔어요~

그동안 정말 미안했다고, 하지만 너 돈때문에 너한테 매달린건 아니다 그것만 믿어달라는..사랑한다..

뭐.. 그런식 메시지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문자도 보내지말라고 이거에대한 답신도 보내지말라고 그리보내고 끝이였어요

추천수18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