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2편까지만 쓰고 퇴근했다가 오늘 출근해서 3편 씁니다.
댓글달아주신 한분 감사합니다ㅠㅠ
음슴체가 너무 딱딱한것같아서 그냥 평소대로 쓸게요
저번편에서 얘기한 엄마가 나왔던 꿈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해요
20살이 된지 얼마 안됐을때 집에 혼자 있어야 되는 날이 있었어요
부모님은 친척집에 가시고 동생은 친구집에서 자고온다고 하길래 저도 집으로 친구를 불러서 막걸리를 두병정도 마셨어요
그리고 밤이 돼서 친구는 집에 갔고 저는 티비를 보다가 잠이들었어요
그러다가 잠이 어중간히 깰려고 하는 찰나에 '아 가위눌리겠다'하는 생각이 들었고 아니나다를까 온몸이 저릿저릿하고 움직일수가 없었어요
가위에 몇번 눌리고 나서부터는 가위에 눌리겠구나 하는 느낌이 먼저 들어요
아무튼 가위눌리는건 그냥 일상이였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가위를 풀려고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했어요
근데 그날따라 잘 안풀리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몸을 움직이려고 하다가 눈을 번쩍떴어요
눈만 뜨고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눈동자만 굴리고 있었는데 배위에서 하얀물체가 둥둥 떠다니길래 그게 뭔지 자세히 보려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그 하얀물체가 엄마 얼굴로 싹 변하더니 남자애기목소리로 너가죽였지 너가죽였지 이러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바로 가위에서 풀렸는데 너무 무서워서 집에 불이란 불은 다켜고 티비틀어놓고 밤샜던 기억이 나네요
눈을 떴던게 진짜로 떴던게 아니고 꿈속에서 눈을 떴었던거에요
그러니까 꿈속에서 가위를 눌렸던거죠
바로 다음날 엄마한테 그 꿈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술마시고 몽롱한 상태로 자서 그럴수도 있다
스트레스 받는 일 있으면 빨리 떨쳐버리라고 하셨어요
그 후로는 가위에 눌릴때 절대 눈을 안떠요
저절로 떠지더라도 바로 감으려고 하고 아무것도 안보고 그냥 저절로 가위가 풀리기를 기다려요
그치만 가위눌리는게 제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지금은 가위눌렸다가 풀리면서 그냥 바로 잠이드는 데까지 도가 텄는데 그래도 가위 눌릴때마다 기분이 개운치는 않아요
제가 가위 눌렸던 것 중에 제일 무서웠던 꿈이였고 심하게 눌렸던 가위여서 잊혀지지가 않아서 한번 써봤는데 어떤가요
제가 올리는 글이 하나도 안무섭죠?ㅠㅠ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