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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이상한경험-백령도

심시무 |2013.06.28 16:37
조회 723 |추천 3

또 하나 생각나서 바로 5편ㄱㄱ

 

 

9살땐가? 여름방학을 맞아 백령도에 사시는 넷째고모댁에 놀러감

서울쪽에 사는 친척언니 두명과 같이 갔고

넷째고모 딸인 친척언니 한명까지 이렇게 넷이 여름방학 내내 백령도에서 놀았음

바다 가고싶을 땐 바다로 놀러가고

집에서 우리끼리 게임하고 그렇게 재밌게 놀고 있었음

하루는 과자를 사먹으려고 넷이 가게에 감

그냥 구멍가게였는데 가게까지는 걸어서 5분?10분정도 거리였고

우리는 과자를 맛있게 먹으면서 산책을 했음

밤이었지만 가로등이 있어서 그렇게 어둡진 않았음

근데 제일 큰언니였던 백령도 사는 언니가 갑자기 무서운얘기를 하자는거임

내가 막내였는데 그때부터 무서운얘기 듣는걸 좋아해서 해달라고함

다른 언니 두명은 하지말라고 난리가 남

나는 더 신나서 해달라고 조름ㅋㅋㅋ

그렇게 장난을 치면서 골목 끝까지 걷다가 앞쪽이 산으로 막히고

왼쪽,오른쪽으로 길이 있길래 왼쪽 골목으로 꺾었음

가로등이 딱 우리 꺾은 지점에 하나 있었고 한 50미터 떨어진곳에 하나가 있었는데

그 5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가로등 밑에 무슨 형체가 서있었음

아니, 서있었던 건지 엎드려 있었던건지 잘 모르겠음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키가 너무 작고

개라고 하기에는 덩치가 너무큰 무언가가 거기에 있었음

그리고 털이 엄청 나있었음

사자탈춤인가? 그거 보면 털이아니고 밧줄이 치렁치렁 매달려있잖슴?

그런거 같았음

우리는 그걸보고 걸음을 멈춤

멈췄다기보다는 그 자리에서 얼었음

그리고 그 정체가 뭔가 하고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그 형체가 우리쪽으로 달려오는거임

엄청난속도로

우리는 소리를 꽥꽥지르면서 우리가 왔던길로 냅다 달림

얼마나 달렸는지 모르겠음

거의 집 근처까지 무작정 뛰어옴

집앞에 와서 우리가 뛰어온길을 보니 아무것도 없었음

우리는 대체 그게 뭐였냐고 사람은 아닌것같고 개도 아닌것같은데

삽살개랑 비슷한 형체이긴 한데 개라고 하기엔 너무컸다

네발로 달렸던것같기도 하고

결국 아직까지도 그게 뭐였는지 아무도 모름

나는 그때 9살이였으니까 어려서 잘못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때 같이 있었던 언니들은 중학생, 고등학생이였으니까 잘못봤다고 할수만은 없고...

그냥 어렸을때 있었던 일이라 잊고 지내다가

판올리면서 내가 겪었던 일들 생각하다가 생각나서 써봄

그 정체가 뭐였을지 아직도 궁금함...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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