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아직 예비신랑이란말은 익숙치 않아서..
오빠랑은 3년 조금넘게 연애했어요 연애하는 동안 헤어지자고도 많이 했고 그때마다 오빠가 붙잤으면서
바뀌겠다고 노력한다고 믿어달라고 기회를 달라는 식으로 붙잡아서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있으니까 어딜가도 이런남자 못만나겠지라는 생각에 여태까지 왔습니다.
(오빠는 성실하고 책임감있고 담배도 안하고 술도 잘마시지만 좋아하지 않아요. 여자도 제가 첫여자이구요.. 그래서인지 유흥문화쪽과는 거리가 한참 멉니다..)
제가 첫여자라 집착이 있는 건 사귀면서 이해할려고 노력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상견례다하고 결혼하자 약속한 상황인데,,
오빠한테 상처받는 말들로 평생 이렇게 살수있을까 정말 오빠가 변하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이 됩니다.
연애하면서 제 대학교 사람들 싫어해서 다 연락끊고.
대외활동하면서 있는 회식도 늘 눈치주고..옷입는것 까지 체크하고
말을 비꼬면서 어찌나 사람 비수를 꽂는지..
그래서 늘 저는 회식자리가도 계속 문자하고 카톡하고 쉬지않고 했어요
(오빠는 모임도 회식도 잘 없을뿐더러 친구들도 잘안만나고.. 회사회식하면 오빠는 연락도 안해요.. 해도 답장이 많이 늦고..)
모임회식해도 뭘 그리 자주하냐며.. 오빠가 싫어하는거 알면 적당히 눈치보고 빠져나오고 안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고.. 회사 사람들 회식하는 것도 싫다고 돈자신이 벌어오겟다고 집에 있으랍니다.. 많이 벌어오는 것도 아니고 제가 공부하고 준비한 시간들 아까운데 어찌 그렇게 말하는지..
기분도 자주 오락가락해서 분위기 맞추면서 싸운적도 많구요..
애교떨어도 왜그러냐며 무심하게 응답하면서 연애초기때 애교많고 상냥하던 모습은 어디갔냐고 그러고..
기분 조금이라도 안좋게 하는게 있으면 그자리에서 사람기분 생각안하고
톡톡 비꼬면서 말하거나 말도안하면서 기분 꽁하게 게속 있어요..
상처받는게 많은데.. 사랑하니까.. 사랑하는데 헤어지는건 아니다 바람피는것만 아니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이때까지 지내왔는데,,
연락하는 집착..(회식해도 늘 카톡하고 있으면서도 어디갔다고 보고바로바로 안한다고 물어야지 대답한다고 그것도 자기가 참는거라고 말하네요.. 고깃집가면서 고깃집왔다라고 안하고 고기먹고있어라고 대답하거나 제가 보고하기도 전에 오빠가 먼저 물어서 늘 먼저 얘기 못한건데..)
무슨말을 하면 진지하게 서운하다 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비꼬고..
자기 기분다운되면 퉁명스럽고..단답이고.. 그러면서 제가 말없으면 무슨 얘기라도 해보라며 다시 자기가 기분 다운되고..
그리고 제가 욕심이 많아서 이거할까 저거할까 상의하면 늘.. 할수있겠나 되겠니.. 이런말들로 기운빠지게 해요.. 그래도 오빠가 절 많이 사랑한다고하고 싸울때마다 고치겠다고 하고.. 저앞에서 울기도 하는 모습보니까 이남자 정말 날 사랑해서 자존심도 다 버렸구나 생각도 들고..
잘하겠다고 하고 진짜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 사랑하는데 내가 못참아서 헤어지는거면
제가 최선을 다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는데,,
어제도 비슷한 문제로 싸우고 나니.. 평생 이렇게 살수있을까.. 안싸우더라도 횟수만 줄어들면 괜찮을텐데.. 그것도 아니니까 오빠가 노력안하는 것같고..
저도 화나고 안바뀌는 오빠 모습 보면서 싸울대 소리지르고 악지르고 답답해서 막말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모습보고 속사정 모르는 가족들은.. 저보고 못됫다고.. 오빠가 안사랑해주면 어쩔려고 그러냐는 얘기하니까 가족들까지 그러니까 정말 답답해 미치겠어요..
안바뀐다는 생각드니까.. 결혼약속한게.. 후회가 되고 앞으로가 겁이나요..
주부님들 어떠세요?
그냥 이런문제는 결혼생활에 견디는 축에도 못드나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무뎌지는 노하우같은게 잇을까요..
아니면.. 오빠가 말로만 날 사랑한다 하는 걸까요..
상견례만 한 상황이긴한데, 헤어져야할까요..
제일 묻고싶은건.. 정말 남자는 바뀌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