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정말 답답해서 몇자 적어요....
톡커님들의 자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33살 직장인 흔녀입니다.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구요.... 둘다 직장인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인사도 하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그것때문에 자주 싸우게 됩니다.
최대한 중립적에서 얘기를 할려고 노력을 하겠습니다. 누가 문제인지 얘기 좀 해주세요...
남친은 건강, 외모에 관심이 많고 성실한 반면 꼼꼼한 성격에 오지랖이 넓어 여러가지 참견하는걸 좋아합니다. 술도 좋아하고 사람들도 좋아해서 활발한 성격입니다.
저는 호불호가 강하고 맺고 끊는걸 정확하게 합니다. 덤벙대는 성격이고 저역시 친구들을 좋아하지만 자리를 끊을때는 끊고 나오는 성격입니다.
현상황은 남친은 다리 교정수술을 해서(어릴때 교통사고로) 1년동안 휴직하고 치료중이구요...
저는 저희집이 식당을 하는데 제가 외동딸이고 엄마가 몸이 좀 안좋으셔서 제가 직장 끝나고 식당가서 도와주는 상황입니다.
사내커플로 2년을 만나오고 있다가 남친 재교정 수술로 1년 휴직동안 제가 좀 병수발아닌
수발을 들고 있습니다. 다리 깁스를 하고 있기에 저희집이 식당을 해서 반찬을 좀 싸다주고 밥을 같이 먹고 잔심부름(?)정도를 하고 있습니다.(남친집이 지방이라 남친 어머니가 한번 오시면 한달정도 있으시면서 간호하곤 해요) 다행히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없지만 남친도 많이 답답할거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직장이 안정적이고 복지가 좋은 직장이라 저는 칼퇴를 하고 회사에서 집도 버스로 10분거리에 있어 식당에 예약이 많을때는 가게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평균 3일 정도는 가게에서 일하고 특별한 약속 없음 거의 남친하고 시간을 보내려고 노
력하고 케어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간식거리 꼭 사서 가구요....
저 가면 7시 도착해서 밥먹고 얘기 하고 티비보고 하면 금방 10시가 되더라구요...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집이 좀 엄해서 10시면 집에 가거든요...
이생활을 1년동안 하는데 저도 나름 힘듭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남친이고 아프기도 하니
맨날 웃으면서 들어가고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나름 노력많이 해요....
문제는 남친의 오지랖 말투입니다.
평소에도 외모에 관심이 많아서 제 옷입는거, 화장, 운동에 대한 잔소리를 많이 했어요
여자도 이뻐보이고 싶잖아요....그래서 잔소리하지 말라고 부탁도 하고 화도내고 결국
대판 싸우게 되고 해서 그냥 제가 하는척이라도 할려고 하고 내 생각에서 하는 얘기니까
하고 좋게 좋게 생각하고 넘어갈려다가도 욱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낮에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 식당에서 일하면 좀 몸이 아플때가 있어요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삭신이 쑤신다고 하죠.... 그럴때마다 스트레칭해라
운동해라 노동과 운동은 다르다 젖산이 쌓인다 -..- 싸운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일어났습니다.
저녁에 일 다 마치고 통화를 하다가 (최대한 밝은척)하면서 통화하고 얘기하다가 제가
"한숨"을 쉬었나봐요
그랬더니 저보고 "왜 한숨쉬어? 한숨쉬는거 안좋으니까 쉬지마" 그러길래 "어~"이러고 또
막 얘기하다가 끊을때쯤 제가 또 한숨을 쉬었나봐요....
의식을 못한 제가 잘못하긴 했죠 근데 정말 무의식중에 몸이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나왔나봐요....
그랬더니 저한테 아까 한숨쉬지 말라고 그랬는데 왜 또 한숨을 쉬냐라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남친은 절대 짜증이 아니라 하고 자기가 어필하고싶어서 강하게 얘기했다는 부분)
너무 태도가 어이가 없어서 그러는 너는? 내가 하지 말라는거 지킨적 있어? 나는 니가 안지켜도
그렇게 짜증 안내는데 왜 한숨쉰걸로 뭐 잡드리듯 하는 말투는 뭐야?라고 했더니 그 얘기가
여기에서 왜 나오냐면서 대판 싸웠습니다.
항상 명령조인 말투에 운동해라 저거해라 이거해라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 말투만
들어도 넘 싫어하는거 알고 있고 또 많이 싸웠는데 제가 한숨쉰거에 내가 이런말투까지
들어야하나 라는 생각에 제가 주제에 맞지 않은 얘기를 한건 저도 멍청한 짓이었다 생각합니다....
저도 제 잘못알고 다른주제로 잘못을 꼬집으니 상대방이 화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들지만
제가 한숨 쉬었다고 짜증을 받을 만한 일인가요?
남친의 생각은 한숨을 쉬는게 좋은것도 아니고 나 힘든건 알지만 마음가짐이라도 밝게 갖자
라는 생각으로 습관적으로 한숨쉬는거 같아서 강하게 얘기를 한거라고 합니다.
제가 아프다고 징징거린것도 아닌데 힘들어서 한숨 쉬는거라(자기판단인거죠) 생각한단거죠
의식하면서 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