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남이)
새벽내내 퍼붇 던 비가 잠시 멈췄네
비가 와서 그런가 ?
어제 보단 기분이 조금 나아졌어
물론 나아졌다는 말이 상쾌 하다는 말은 아냐
다만 어제 보단 쬐금 나아졌다는 말이야
그래도 다행인게
소나기가 아니고 장마라서 넘 좋아
장마가 왜 좋냐고 ?
소나기는 말야 ~ 잠깐 지나가는 비 잔아
그런데 장마는 몇 날 며칠 동안 계속 퍼붇잔아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든 비를 좋아하는 건 아냐
그때 그때 그 날에 기분에 따라
잠깐 씻겨주길 바랄 때가 있고
몇 날 며칠 동안 모든 걸 전부다 씻겨주길 바랄 때가 있어
빗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았던 기억들 만 간직하는 사람이고
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았던 기억과 아픈 기억들을 모두 간직하는 사람이래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빗 소리만 좋아할 껄 그랬나 ?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찾는것 보단
제일 먼져 니가 떠올라
언젠가는 나도 내리는 비를 보며
우산을 먼져 찾는 날이 오겠지..
다른모습 다른생각 ...(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