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풋풋한 새내기 1학년 시절.
친구들과의 만남속에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와 성격도 취향도 비슷한 여자친구에게 반하였고 풋풋한 연애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를 먼저 위하고 생각하며 무엇이든 희생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나를 위해서 살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점점 나를 중심으로 살게 되기 시작한 때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성격이 낙천적이라서 그까짓꺼 뭐 얼른 다녀올게 하고 입대를 하였습니다.
입대를 하고 시간이 흘러 7개월이 되었을 쯤? 여자친구가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하던 때에 주변에 있는 친구들의 남자친구들은 다 휴가를 내어 졸업식을 봐 주었는데 제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뭐가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는지 군인이라 어쩔 수 없는건데 그렇게 비교를 해야 겠냐며 화를 냈었죠
솔직히 그 때에 맞추려면 나갈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전에 친구의 돌잔치 때문에 미리 휴가를 써버려서 그 때에 나갈 수가 없었죠.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고 홀로 남은 그 아이는 굉장히 외로웠을텐데 그런 마음도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여자친구가 아닌 다른 친구를 위해 미리 휴가를 쓴 제가 한심하기도 했죠
그 때 부터였을 겁니가 서로의 사이가 소원해지기 시작했을 때가...
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이집 교사로 취직해 일을 시작한 그녀에게 처음 접하는 사회생활이 굉장히 힘들고 고단할텐데 그런 마음도 모른체 파견으로 인한 부대이동에 힘들고 외로워서 여자친구한테 너무 힘들다고 얘기하는데도 힘내란 말 한 마디 안해주는 그녀가 조금 밉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나를 챙겨주지 않는 여자친구에게 조금씩 마음이 지쳐 갔습니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제가 그녀를 더 알아봐주고 격려를 해줘야 하는데 마냥 투정만 부린거죠
졸업하고 어린이집 교사를 하며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받을 스트레스와 남자친구가 곁에 없다는 공허감 외로웠을 그녀의 옆에 있어 주지도 멀리서 알아봐주지도 못한 제가 너무 못나고 화가 납니다.
어쩌다가 한 번씩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기는 하지만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서 굉장히 후회가 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갖가지 감정이 다 드네요
항상 군화 기다려주면 차인다는 말에 걱정하며 너는 그러지 말라고 하던 그녀.
전역하고 늦지 않는다면 다시 그녀에게 가서 다시 그녀의 빈 옆자리를 채워주고 싶네요
입대한지 이제 1년. 아직 앞으로 갈 길은 멀지만 앞으로의 다짐에 대해 넋두리를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