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아래분 어떤 댓글중에 방법을 구해야지 네이트에 쓰면 뭐하냐는 댓글을 읽었습니다.
글 보심 알겠지만 지금 법적 고소중이라고 말씀드렸고 학교측도 학과장님과 인문학부를 통해 해결되지 않은바, 총장님 핫라인 면담을 신청중에 있습니다. 변호사와 상담을 하고 경찰에 진술을 하기전 제 스스로 답답한 마음을 정리한 것입니다. 더 정확한 방법으로 해결하라는 좋은 뜻으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격려...
안녕하세요.
어떤분이 성적문의했다고 점수 하향조정한 교수님 얘기 쓴거보고 써봐요..
카페를 제외하곤 인터넷에 글 올리는게 처음이라 떨리네요.
아니면 제 속상한 얘기를 쓰려고 해서 떨리는건지 손이 덜덜덜덜~
그래도 이렇게 쓰면 조금이나마 정리될까 해서요..
제목 그대로 전 컨닝을 했다는 이유로 C를 받았고
하지 않은 컨닝을 했다고 모든 학생들에게 모욕적인 쪽지를 보내고서야 F를 면했습니다.
엄마는 자식잘못키워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하셨고요.
이틀간 거의 10시간을 교수(정확히는 전담 교수님은 아니고 강사)에게 괴롭힘 당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맨날 버스 종점에 내려 몇시간을 걷고 자다가도 계속 깨고 울고.....
사고칠까봐 술도 전혀 안마셨을만큼.. 힘들었습니다.
어쨌든 지금 전 아버지가 변호사를 선임해서 학교강사에게 법적 소송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객관적이려고 애는 쓰지만 결국 제 입장에서 적은 내용입니다~
반말로 적게 되는점 양해 부탁드려요! 글도 징글하게 길거 같아요.
처음으로 밖으로 감정을 풀어내는거라 정리잘할 재주가 없어요 ㅠㅠ
---
본인은 나이가 있음. 학생치곤 나이가 있음. 그래봐야 20대 중후반.
작게 사업하고 여행하고 최선다하고 살아도 결국 대학 졸업은 꼭 필요하단 진리에 도달,
경쟁력은 떨어지나 열심히 학교를 다녔음. 심지어 전공만 15학점을 신청함. 매우 빡심.
그러나 자업자득이라 생각하며 새벽까지 일하고 아침수업 풀로 듣고 점심에 일나가는 생활을
3개월간 월~금 결석지각없이 해냄.
참고로 학교는 서성중한(이렇게 말하는거 같던데 맞나요) 중에 하나고 학과도 인기학과.
결코 자랑이 아니며 소위말하는, 진리의 학습장이라 불리기 어려운 간판만 단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 아님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임.
나이차서 학교다니니 보이는 시야도 아주조금 넓어짐. 교수님도 사람이고 그 중에 더 바른 학생을
좋아할거란것도 잘 앎. 예의범절의 중요성을 앎. 학점하나가 모든 인생은 아님도 앎.
강사분이든 교수님이든 가르쳐주시면 다 교수님이지 전공교수님이면 알라방구 뀌고 강사면 만만히 보는 싸가지도 없음. 일단, 학교를 띄엄띄엄 다녀서 날 가르친 강사가 전공 교수님으로 알고 있었기도 함. 애들이 하도 욕하면서 '그 과목 교수님이 안식년에다가 아무도 안가르치는 어려운 과목이라서 핵심필수전공과목임에도 강사가 가르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해서 알게된 사실임.
하물며 청소를 해주시는 아주머님께도, 보이는 모든 어르신께도 항상 인사하는,
적어도 그 정도 개념과 상식은 가지고 있는 사람임을 강조하고 싶었음.
암튼 그럼에도 주는거 없이 미울수 있다고, 내 생각엔 이유없이 한 강사가 날 싫어함.
시작은 참고 서적에서부터임. (여기부턴 잠시 넘기셔도 됩니다.. 넋두리랄까요.ㅠㅠ)
1. 학기초 전공참고 서적을 누군지 모를 한 학우가 한달째 반납하지 않음.
참고로 매주 보는 퀴즈가 그 책에 상당부분 나오고 발표도 거기서 요약하면 도움이 많이 됨.
도서 연체료가 싸니 아예 반납을 안하고 한학기를 쓰는 학생도 꽤 됨. 도서관은 제제를 못함.
발표를 이주 앞두고 강사에게 부탁을 함. 한번 announce 부탁한다고..
본인이 왜 그런것까지 학생들에게 말해야 하는지, 의무가 없고 그런것까지 교수에게 시키는거(!)아니라고 함. 난 바로 알겠다고 함. 말했듯 교수를 자극해 좋을것은 없음.
2. 매주 퀴즈를 오픈북(책을 펴고)으로 봄. 그 책의 내용+ 그 참고서적에 나온 내용으로 발표자가 ppt준비함. 월욜 1교시 수업인데 다들 월욜 새벽에 올림. 결국 학생들은 수업시간동안 수업을 듣지 않고 그 ppt를 책에 쓰기 시작함. 절반은 자거나 휴대폰. 어자피 강사는 제일 뒤에서 발표를 보고 5분정도 코멘트를 하기 때문에 앞에서 일어나는 수업에 신경쓰지 않음. 난 말했듯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생이라 월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 ppt를 보고 공부하고 요약해 출력하고 책에 붙였음. 저번시간 몇 후배들과 지난학기 그 수업을 들은 친구들에게 묻고 얻은 방법이었음. 오픈북의 특성상 가끔은 책에 절반씩 써서 서로 퀴즈 중간 서로 반씩 발표 내용 적은 책을 바꾸기도 하고 포스트잇을 붙이기도 함. 물론 나랑 똑같은 방식을 사용하는 학생들도 있음. 그러나. 나.만. 지적당해 퀴즈전 전부 떼고 책만 가지고 시험봄. 그때도 '아 네 제가 잘못 알았네요' 라고 말하고 고이 뗌.
3. 매주 오픈북으로 본 퀴즈에서 문제를 추려 중간 기말에 그대로 나옴. 물론 중간기말때는 오픈북이 아님. 아무튼 공부하기 쉽긴함. 중간고사 결과가 나왔는데 퀴즈때 만점받은 그대로 쓴 문제가 있는데 반점도 안되는 점수를 줌. 이유를 여쭘. 퀴즈때보단 발전이 있어야는거 아니냐고 그걸가지고 지금 교수 앞에서 온몸을 부들부들 떠냐고 쇼크 받았다고 함. 문제는 나랑 똑같이 쓴 내 옆자리 후배는 만점.
4. 문제가 있는 듯 하고 세세하게 좀 상황이 나빠지자 난 학과장님을 만남. 말이 학과장님이지 내 또다른 전공을 가르쳐 주시는 교수님이기시기도 하고 학교오래 붙어있은 학생이라 부담없이 그냥 얘기하면서 이런 일들도 얘기함. (그런데도 내 목소리는 살짝 떨렸음. 학교일에는 소심해지는 녀석였음) 학과장님은 그 얘기를 듣고 익명의 학생이 이런말을 했다며 강사에게 얘기했고 강사는 나임을 짐작, 수업시간에 날 대놓고 엿먹임.
'어떤학생이 학과장까지 찾아가 말하길(나임을 당연히 대부분 학생들이 알았음. 왜냐면 오죽 날 깠을 뿐더러 몇 애들도 그 강사에게 불만이 많아 내가 학과장과 얘기할때 말좀 전해주라고 했으니까. 걍 쌍욕이 대다수라 놔둠.)
퀴즈는 형평성이 없으니 보지 말자'고 했단다. 그러니 안보련다라고 함.
말했듯 퀴즈서 중간기말이 나오는데 퀴즈 안보면 기말고사가 힘듬. 당연히 몇 학생들 입에서 욕 나오고 한숨나오고.. 결국 내가 '교수님 언제 제가 그런 말을 했습니까. 제가 하지 않은 얘기까지 제가 했다고 하시는건 저를 너무 곤란하게 하시는 겁니다'하자 '내가 어떤 학생이라고 익명을 지켜줬는데 왜 오픈하냐, 그리고 그런 행동은 사회생활할때 문제가 된다. 그리고 직접 말하지 그걸 다 큰 성인이 되어서 학과장까지 찾아가 말하는건 아니지 않냐. 이렇게 정정 안하고 설명 안하면 총장 찾아갈수도 있으니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함. 아니라는데도 부득불 퀴즈를 볼지 안볼지 투표를 하자고 함. 당연 나도 퀴즈 보자에 투표하고 대부분이 보는거에 투표하고
그 결과를 칠판에 적어가면서까지 나를 이상한 사람 만듬. 그 일로 몇 학생들이 전공과 사무실에 전화해 고학번인 OOO선배가 교수 권위에 도전한다 고 항의 전화함. 이때부터 주눅이 든건 사실 ㅠㅠ 근데 내가 어린것도 아니지만 그냥 놓고 보면 4-5살 차이임. 뭐 그정도 나이차이로 나대는건 내쪽에서 사절임. 오전수업후 점심마다 출근해서 새벽까지 일하기도 힘든데 무슨...
5. 기말고사때도 시험지 받고 내가 외운것중 까먹을거 같은걸 쭉 약자로 적어봤는데 그거 지우라함. 그럼 지우고 나서 다시 써도 되겠느냐 했더니 깨끗하게 빡빡 지우고 안보면 지금 바로 나가라 함. 지우고 봄. 물론... 외웠으니 시험을 망치진 않았지만 기말같이 예민할때 화가남. 그럼에도 난 갑의 입장이 아니기에 시험보고 감사했습니다 인사까지 하고 나옴...
------------
(여기서부터 다시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나의 편파적 의견으로 적었으나 어쨌든 난 이 강사가 날 싫어한다고 판단,
더 문제 안되려고 공부를 엄청했음. 성적은 조작 못하니까.. 매주 채점후 돌려받은 퀴즈 점수도 괜찮았고 그 퀴즈를 기반으로 하는 중간도 괜찮았고 기말은 모르지만 가채점 결과 나쁘지 않았음.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점수가 아름답지 않음. C+
퀴즈부터 중간고사까지, 그리고 기말 가채점까지 비슷한 후배에게 점수를 물으니 A.
그 전까지는 그냥 음 뭐 C받은 다른 과목도 있고 A+도 세개있고 무난한 기분였다가
좀 이상하다 싶음. 점수의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님.
강사에게 전화함. 여기서 폭발함. 내가 세번의 컨.닝.을 했다고 함. 지난 3개월간 참았던게 폭발함.
열받아도 이렇게 말한건 잘못임. 근데 너무 화가나 폭발함.
"제발 그만하세요. 감정으로 그렇게 안하실거라고 믿은 제가 바보입니다. 교수님 존경하기 어렵네요. 부끄러운줄 아세요"라고 말함. 나중에 엄마에게 혼남. 아무리 그래도 대한민국서는 선생과 어른에게 그러면 다 니 잘못 되는 거라고.
암튼 오픈북 책에 ppt 붙였고(다른 학생들은 지적안함) 또 다음번 시험에 ppt붙인거(안했음!!) 옆자리 두학생이 제보했고, 기말때 시험지 받고 쓴거 지우라는데 반항하고 지운거 모두 컨닝이라고 함.
일단 하지 않은 행동을 두 학생이 봤다니 그 두 학생을 찾아야 했음.
학생포탈사이트서 수업 듣는 학생들에게 전체 쪽지를 보냄.
뭔가 제 짧은 생각으론 억울한데 그 두학생이 존재한다면 뭘 보고 얘기하신건지 듣고 싶다, 절대 익명 보장하고 이걸로 어떤 위해 가하려는거 아니다. 뭔가 상황이 억울하다고.
요약해서 썼었는데 이것도 같이 그대로 써놔야 맞는거 같아서 보낸 쪽지 그대로 정보만 지워 올립니다.(익명보장이라던지 말하는 추가 쪽지는 두줄짜리라 그냥 추가 안할게요)
안녕하세요.. OO수업을 같이 들었던 ooo입니다.
절 아시는 분들이 꽤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디 많은 분들께서 이 쪽지 보시길 바랄뿐이에요 ㅠㅠ
핵심은 저랑 중간기말시험 점수차가 거의 없는 한 친구는 A인데 전 C가 나왔다는 것때문입니다. 당연 더 못본 과목도 많으니 성적에 난리난건 아니고요..; 이유가 제가 컨닝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퀴즈 볼때 적거나 포스트잇에 요약하는거 있잖아요. 제가 한번 그 요약을 타이핑해서 온적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시험전 떼라고 하셔서 떼고 시험봤고요. 그걸 컨닝이라고 보십니다.사실 저처럼 준비한 학생들도 좀 있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닌듯 합니다.
더 중요한것은, 그리고 제가 솔직히 참 쪽...팔리지만... ㅠㅠ 여러분께 쪽지를 보낸 이유는..제가 컨닝(퀴즈인지 정식 시험인지는 모르겠습니다.)했다고 학우 두명이 제보했다고 하십니다.
일단 전 컨닝하지 않았습니다만 그건 밝혀야할 문제이고 그걸 말한 학생에게 확인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전 정당하단 입장이고 그래서 상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 학생 두분은 저와 삼자대면을 하실수밖에 없습니다. 실명으로요. 학교 규칙이 그렇습니다. ㅠㅠ 그 학생이 쪽지를 보실지 혹은 없는 학생이 만들어 진건지(어디까지나 제 짧은 추측이에요..) 상황이 더 나빠지기전 더 나은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쪽지를 드립니다.
교수님을 존중하기 이젠 어려울거 같다. 명명백백히 밝히겠다 하니 봐주지 않고 컨닝이니 F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더 의아한건 제가 컨닝했는데 봐주시고 C주셨다는데요,
컨닝을 했으면 당연 F를 주셔야는거고 컨닝이 아니면 정당한 점수를 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퀴즈 하나를 빵점을 주시던가요.. (이렇게 쓰는게 여론조성이 될까봐 겁나네요.. 쓰다보니 억울하고 속상해서..)
OO 두번째 수업에 늘 앞자리에서 수업을 듣고 수업이 어려워 모든 과목중 가장 애를 썼습니다. 그러기에 컨닝이란 모욕이 쪽팔림을 앞섰고 또 솔직히 제가 컨닝했다고 하신 두분은 어떤걸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잘 해결하고 싶습니다. 또 친구들처럼 OO 실력이 좋진 못해도 새벽까지 일하고도 즐겁게 정직하게 다닌 학교입니다.
대다수 학생들에게 역시 그런일이..란 답을 받았으나 한 학생에겐 '적당히 하시죠 교수님이 봐주신거 같은데'란 소리도 들음. 다 수렴함. 그리고 난 앎. 그 학생이 나 컨닝했다고 한 옆자리 학생중 하나란걸.
그 사이 학과장에게도 상황 설명함. 학과장님은 중립이니 알아서 하라함. 강사 전화옴. 녹음중이라면서 학칙을 읽음. 그만하라고 그만하라고 하는데도 끝끝내 읽음. 그러면서 녹음중임을 다시한번 상기시키고(학과장님이 이렇게 하라고 했다함.) 컨닝을 지금이라도 인정하면 C+이지만 인정 안하면 F준다 함. 봐줬더니 뭐하는 거냐고 함. 대체 그걸 어찌 인정함. 그래서 마지막 희망 인문학부 과장님께 연락함. 그런데.. 이미 그 분은 강사에게 온갖 소리를 다 들은데다가, 거짓사실에 분노한 학생들의 컴플레인을 들었어서 내 말을 믿지 않음. 들으려고도 안함. F맞으면 다른 과목도 올 F주는 학칙이 생겼으니 잘 판단하라고 혼내심. 사실상 요즘 워낙 학생들이 선생님 알기를 우습게 알고 덤비는 경우가 많으니 그렇게 생각하시고 강경히 말씀하셨을 거임. 그러나 난 그런상황이 아님.
들어주지 않는 벽에 내 서러움 억울함 더 말할 필요는 없기에 길게 대화하지 않았음.
이제 강사는 말하길, 사건이 커졌으니 F줄수밖에 없다고 함. 들쑤셨기때문이라함. 와우.
나도 이젠 겁남. 다른과목도 다 그렇게 F먹을순 없음. 나만 생각하면 그냥 갈아 엎고 경찰신고했을텐데 내 졸업을 꿈꾸는 아빠엄마를 위해 꾹꾹 참고 울며 말함.
그냥 그 점수 주시라고,, 하지만 늘 앞자리에서 최선 다한 제가 컨닝 안했단거 그냥 교수님이 알아주셨음 한다고.. 알겠다고함. 그렇게 끝
나면 좋지만 담날 아침 문자옴.
갑자기 숙이고 들어오는 저의를 모르겠고 애들한테 쪽지보내 자신을 비하했으니 상벌위원회 보고 하고 절차 밟는다고.. 난 어제 분명, 하지 않은 짓을 했다고 제보한 두명이 궁금해 학생들에게 쪽지 보냈고 그 쪽지를 어떤 학생은 반감을 가졌으며 그걸 교수님께 그대로 보여줄지도 모른다고까지 함. 들은적 없다함. 정말 이때부턴 살인충동도 들었음.
이미 이정도까지 왔는데 다 맞춰주자 싶었음. 뭘 원하냐니 애들한테 정정 쪽지 보내라함. 보냄.
제가 반항하고 그런것도 교칙에 어긋나는거고 학우들을 귀찮게 해 미안하다고. 교수님도 고민 많이 해서 주셨을 건데 죄송하다고.
다시 연락옴. 그렇게 적으면 본인이 이상한 사람된다고. ...............
옆에 있던 엄마가 참다못해 전화 뺐음. 자식 잘못키워서 죄송하다, 그런데 선생님도 아이 괴롭히실만큼 하신거 같다. 교육 잘 시키겠으니 잘 해결 안되겠냐고 하심 ㅠㅠ 엄마가 왜...
이 상황까지 오니 다 자포자기함. 강사가 부르는대로 하라는대로 다시 적어 보냄.
부르는대로 쓰고 쭉 읽어까지 드림. 중간중간 '음', '그렇지'하며 메기는 소리까지함. 국악돋음.
내용 가관임. 그대로 가져옴.
제가 반발했기때문만으로 점수를 받은것처럼 내용을 말씀드려서
제 잘못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잘못을 인정합니다.
우선 첫째로 피피티를 축소 복사해서 붙이고 퀴즈를 보다가 교수님이 지적하셨고
둘째로 한번 지적을 받았음에도 같은 행동을 한걸 학우들이 보았고
마지막으로 기말시험때 받자마자 외운내용을 적어둔걸 지우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반발했습니다.
이는 학칙 47조 4항과 10항에 의거하여 부정행위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이것을 교수님이 고심하셔서 재량으로 시험점수에서 한그레이드 다운을 해주셨는데 제가 불복종 하고 적반하장식으로 더욱이 제 기말점수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학생과 점수비교를 하고 제 점수를 판단했습니다.
이것이 거짓 여론을 조성했습니다.
이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하고
학과장님과 또 학적부를 들쑤시며 교수님을 공격하려는 불손한 태도만 보였고
교수님의 권위에 덤비고 교수님의 마음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교수님께 문자로 부끄러운줄 아시라는 모욕적 언사까지 했습니다.
절대적인 제 잘못입니다.
그럼에도 교수님께서 그릇된 제자 행동을 고심하고 고심하셔서 점수를 주신것입니다.
이런일이 두번 없도록 저도 정신을 차리겠습니다.
정말 죽고 싶었음. 모욕적이었고 내가 진짜 사회에서는 그래도 코만한 회사 대표이고 법적인 절차도 잘 아는 편이고 논리적으로 산다고 살고 성격이 개스럽긴해도 싸가지 개념 상식있이 산다고 생각하는데 이 학교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을이라는게 나를 무너지게 함.
그런 상황서 또 전화옴.
이걸 보고 출석일수등이 모자라 F받은 학생들이 반발했다 어쩔수 없이 F주겠다.
뭔가가 내 속에서 와르르 무너짐. 학교 졸업못하고 아직도 1년이나 학기가 남은 내가 그 모욕을 참아가며 거짓 쪽지도 보냈는데, 엄마가 자식잘못키워 죄송하다는 되도 안될 말까지 했는데..
정말 울부짖으며 말함 지금 아파트 6층인데 뛰어내리고 싶다고.
어느새 나는 내가 마구 잘못했다고 빌면서 무릎까지 꿇고 있었음.
학교의 일이 아니어도 그간 학교 일 병행하며 가족위한다고 꾹 참던 무언가가 한번에 터진거임.
엄마가 이젠 가만 안둔다고 전화를 뺐는데 강사는 당황했는지 알았어요 알았어요 하다가 엄마가 전화를 바꿔 말을 걸자 전화를 끊음. 엄마앞서 못볼꼴 보였기에 빨리 감정 수습하고 강사에게 전화함. 강사 그사이 본인도 쫄았던 마음을 다잡음. 협박하냐고 함.
다 잘못했다고 함. 이젠 나도 생각이 있기에 잘못했다고 계속 말함. 결국 나중에야 그 F학생들에겐 날 F줬다고 하고 C로 놔둘테니 연락더는 하지 말라고 함. 알았다고 함.
그리고 오늘 성적 정정 마감이 끝남.
나는 이제 법적소송 준비함.
이번에 느낀점이 많음. 이런 억울한 상황서 후배들은 그 강사욕을 서슴지 않으며 비난했지만
결국 내가 익명으로나마 서면 요청할때 뒤로 물러섬. 성적에 영향있을까봐였음. 이해함.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세달의 기간이 그들과 우정을 쌓을만큼 오래된 시간이 아닌것도 알고...
그리고 그 강사의 몹시 섬세한 거짓말과 피해자 모드 연기에 나도 말려들어서 공개적으로 대응한 바가 있으니(물론 거기서 가만 있었어도 그 나름대로 문제였겠지만) 어떤 학생들눈에는 참 교수님한테 덤비는 깡있고 성격 더럽고 억지쓰는 늙은 선배였을거임.
그냥 그 순간에 네 F주십시오 상벌위원회 열어서 명명백백히 밝힙시다라고 했던 나를
꺾은 엄마도 처음엔 미웠음.
그러나 그랬어도 학생측에서 먼저 학교에 건의 못하는점, 팔이 안으로 굽듯 행정과장도 학과장도 강사쪽에 더 믿음을 가질거라는 점, 나의 결백에 힘을 실어줄 학생들은 학점이 걱정되 나서지 못하는 점들을 미뤄봤을때 그 상황서 그래봤자 정말 올에프를 맞을게 자명했음.
어쩌면 점수를 받고 완료된 시점에서 소송을 거는 내가 찌질해 보일수도 있음. 물론 아빠의견을 따른거긴 하지만. 아빠는 그때 왜 바로 말 안했냐고 학교 뒤집어 엎는다고 하심. 대학이 초중고처럼 교무실 있고 담임쌤있는거도 아니고 나도 성인이니, 그런 날 더 안쓰러이 만드는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고 했음. 암튼 그 강사...년... 가만 안놔둔다고.. 하지도 않은 행동 확인한다고 쪽지보낸거 앙심품고 학기 한참남은 학생한테 그런 굴욕적이고 비참한 쪽지 보내게 하는 미친 선생이 어디있냐고. 이런 대접 받으라고 등록금 내고 다니는거 아니라고. 마침 그 강사가 우리 집에서 멀잖은 곳에 학원 운영하는데 잘걸렸다고 함. 솔직히 맘이 좀 풀렸음.. ㅋ... 무엇보다 아빠가 화내고 욕하는거 봐서 겁남.
모쪼록 이 일이 잘 풀렸음 좋겠네요. (갑자기 존댓말..;;)
제 바람은 평범한거였는데. 학교도 평범 세상도 평범.
참 평범하기 어려운 세상이에요..
물론 제 행동이 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일차적 원인을 제게서 찾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제가 성격이 별로라 그런지 잘 안되네요.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로 쓰면서 맘이 좀 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