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대성당?
멋있긴한데....이런 건축물 이제 정말 질렸다.ㅠㅠㅠ
이 친구들 집에 초대를 받아서 맛있는 이탈리아 파스타 폭풍흡입 ㄱㄱㄱㄱ
여긴 안드레아가 예전에 일하던 호스텔인데
무슨 파티가 있다고 그래서 잠깐 놀러왔음.ㅎㅎ
아.....생각만 해도 토나오는 저녁....ㅠㅠ
(사진에서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ㅠㅠ)
맨 오른쪽에 있는 여자애가 수로 친구인데......아무래도 정신 이상자인듯 싶다....-_-
자기네 집에서 잠을 잤으니 그 댓가로 음식을 하란다....
그러더니 니 친구들을 초대하더라고??? ㅆㅂ....돈 엄청 썼음.
그리고 자기네랑 안 놀고 안드레아 커플이랑 노니까....
넌 우리집에서 묵으면서 왜 다른 사람이랑 노냐고.....이러면서 막 뭐라고 했다.-_-
이런럴.....지네가 일하느라 놀 시간도 없었으면서???
또 우리를 믿지 못 해서 열쇠를 줄 수 없으니 자기가 없는 시간에는 집 밖에 나가 있으라고 했다....
이래저래 제 정신이 아닌 또라이였음....-_-
이것 말고도 일이 많았지만 여기서 그만....ㅆㅂ!!!
드디어 시작된 수로의 프로젝트!!!
수로는 유럽에 오기 전에 아프리카에 있었는데
마다가스카에 있을 당시 아주 예쁜 핸드메이드 가방을 발견하고는
팔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가방을 한 뭉텅이 사서 싸이코 친구네 집으로 보냈었다.
그 가방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우리는 결국 불법으로 노점상을 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이런 길거리 노점상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어서....걸리면 ㅎㄷㄷㄷ 이지만...
저 많은 가방들을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뒷골목으로 ㄱㄱㄱㄱ
이 가방들은 100% 수공예로 제작되었고 소가죽과 천연직물로 제작된 아주 친환경적이고 아름답고 특별한 가방이었다.ㅎㅎ
노점상 ㄱㄱㄱㄱ
오, 근데 가방이 잘 팔린다??? 반응이 좋은데???
순식간에 몇 개가 팔려 나갔다....ㅋㅋㅋ
근데 얼마 후, 우리가 가방을 팔던 자리에서 예전부터 그림을 팔던 길거리 예술가 아저씨가 나타났다.
한 마디로 그 자리는 아저씨 자리였다.
그래서 군말 하지 않고 그 옆으로 비켜줬다.ㅎㅎ
심심치 않게 나타나시던 개모차 아주머니.ㅋㅋㅋ
아저씨가 파시는 그림들.
옆에 계신 분이 아저씨고 다른 사람은 마누라인듯?
그 근처에는 엽서를 그려서 파는 아저씨도 있었다.ㅎㅎ
나는 길 한가운데 서서 경찰이 오나 안 오나 망을 봤다.
근데 이 아저씨는 하루 종일 파리만 날리더라.ㅠㅠㅠ
우리는 많이 팔았는데...ㅠㅠ
이건 엽서 아저씨의 작품들.
이 아저씨도 하루 종일 파리만 날렸다.ㅠㅠ
수로의 싸이코 친구.
결국에는 방에 벽화를 그려달라고 요구하더라.....
처음에는 돈을 좀 줄테니까 벽화를 그려달라고 하다가 다 그리고 나니까 입을 싹 씻으려고 하더라???
ㅁㅊㄴ....결국 이 벽화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빠져나와 안드레아의 친구네 집으로 옮겼다.
수로 싸이코 친구의 남자친구.
흠.....어떻게 사귀지??? 근데 이 남자를 보면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코딱지 만큼도 느낄 수 없었다.....
그냥 사귀는듯???? 흠.....
이건 수로가 30초 만에 그린 작품들.
장사를 하면서 수로가 계속 그림을 그렸는데....그거를 본 아저씨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빈 엽서를 가져오더니 거기에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다.
다 그리고 나니까 그거를 전시하고서 팔더라....ㅋㅋㅋ
주변에는 짝퉁 가방을 파는 흑인들이 많았다.
저렇게 보자기에 가방을 올려놓고 팔다가 경찰이 오면 보자기 통채로 싸서 줄행랑을 쳤다.ㅋㅋㅋ
사실 우리도 두 번 정도 경찰한테 걸렸는데.....흠....경찰이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지나가더라???
내 생각에는 말쑥하게 차려 입은 아시아인 둘이 장사를 하고 있으니까 '허가'를 받고 장사하는 것이겠지....
하고서 그냥 넘어간 것 같았다.
하여간 경찰들을 볼 때마다 심장이 조마조마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다. 우헤헤.
불가리아에서 나에게 고기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던 원석이가 밀라노에 놀러와서 잠깐 조우했다!
5일인가? 장사를 한 끝에 거의 모든 가방을 다 팔았다!!!
남은 가방은 엽서 팔던 아저씨랑 그림 팔던 아저씨에게 좀 드리고
안드레아, 베아트리체 그리고 우리를 재워준 안드레아의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우리도 하나씩 나누어 가지고....ㅎㅎㅎ
이제 잡설 ㄱㄱㄱㄱ
근처에서 같이 있던 아저씨, 아줌마들은 너무 착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텃새를 부릴 법도 한데.....말도 잘 안 통하는 우리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셨다.ㅠㅠ
덕분에 가방을 더 잘 팔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장사에 대해서....흠....
길거리에서 장사를 해본 게 내 생에 처음인데 느끼는 게 많았다.
우선 장사는 위험이 크다는 것? 많이 팔리는 날은 엄청 팔렸는데
안 팔리는 날은 하나도 안 팔리더라.....
같은 제품인데 이상하다....ㅋㅋㅋ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왜 월급쟁이가 안정적이라고 하는 지 알 수 있었다.
또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월급쟁이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알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월급쟁이들은 보통 시키는 것만 하지만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구하는 것부터 판매하는 것까지...
수입을 올리기 위해 모든 것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
재미로 따지면 장사가 더 있는듯???
뭔가 내가 앞장서서 모든 것을 한다는 게 즐겁다.ㅎㅎ
물론 위험하지만.ㅠ
흠.....이래저래 좋은 경험이었다.ㅎㅎ
마지막은 근처 상점에 있던 문지기 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