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요
기다리는 줄에 앉아있다가 줄 이동한다고 해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일어나는 순간 앞에 앉아있던 사람이 일어나면서
제 눈을 정통으로 쳐서 순간 주저 앉았고요
저는 그때 하드 렌즈를 끼고있었는데요, 하드렌즈를 끼게 된지 얼마 되진 않았어요
그런데 하드 렌즈 끼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렌즈가 조금만 돌아가도 아파요
눈에 통증이 나길래 눈을 깜짝였더니 역시나 렌즈가 돌아가 있더라고요
아파서 깜짝이던 순간 렌즈가 빠졌구요, 렌즈는 행방불명이 됐습니다ㅠㅠ
옆에 계시던 분이 렌즈가 가방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해서 가방을 다 뒤졌지만 렌즈는 보이지 않았구요..ㅠㅠ
제 눈을 치신 분께 그쪽이 제 눈 쳐서 지금 제 렌즈 빠져서 없어졌다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배상해주신다고 해서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그 후에도 혹시 바닥에 떨어져있나해서 찾아봤지만 역시 못찾았구요
가격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5만원 이상일거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고 계좌번호 보내달라고 하고 가셨어요
안경점에 전화해보니 원래 맞출때 21만원이라서 한쪽 맞추는데는 10만5천원이 들거라고 해서
제가 그대로 카톡을 보냈는데요
솔직히 그 분도 어린 학생으로 보여서 만약 돈을 보내주면 받는거고,
못준다해도 어쩔수 없고 보내줄 수 있는만큼 보내주면 그만큼 받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갑자기 저한테 카톡이 와서는
웬만하면 드리려고 했는데 금액 자체가 너무 크다보니까
안내면 어떻게 되는지 얼마까지 변상해야되는지
잘아는 변호사님께 상의해봤는데 자신은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한다고
하는거에요.
솔직히 좀 벙쪘어요. 이런 일에 변호사 드립. 법적 책임 드립을 듣다니;;
이런일이 있으면 법적 책임 생각보다는 양심적으로 배상해주지 않나요?
제가 뭐라고 한것도 아닌데 못주겠다면서 변호사 상의했다 법적책임 없다 하니
그 부분에서 기분이 나빠지고 황당합니다 정말..
그래서 애초에 배상 얘긴 왜했냐고 하니까
그럴 분위기라서 그랬다네요. 참나..
그럼 저도 고의는 아니지만 눈 정통으로 맞은거에 대해서 법적 책임 물어도 되겠네요?
법대생 친구에게 물어라도 봐야되나
치사하니까 그냥 어차피 못받아도 어쩔수없다고 생각한대로 넘어가야되나
고민중입니다. 돈을 못받은게 기분나쁜게 아니라 그분 말이 황당해서 기분이 나쁘네요
하소연이라도 하고 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