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내일 모레 서른되는
(가끔씩 하고 싶을 때만 요리하는)
스물 아홉살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다.
제가 일년에 한번씩 톡을 쓰는데요,
작년에도 제가 한 요리로 톡이 되었어요.
그런데 요리&레시피 카테고리가 생기고
음식 잘 하는 사람 너무 많아서
명함 살짝 내밀어도 될지 고민하다가
그 때 많은 칭찬을 들었던게 기억나서 일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간간히 했던 요리들을 한번 다시 모아봤어요.
먼저 라자냐 면없이 라자냐 만든거에요.
라자냐면 대신 감자와 가지 호박 등 채소를 슬라이스 해서 겹겹이 쌓아서 만들었어요.
제가 원래 살찌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좋아해요.
그래서 크림소스 좋아해서 만들어본 크림소스 떡볶이에요.
친 오빠가 기분이 안 좋아보여만든 오빠의 동맥경화를 위한 메뉴에요.
이건 작년에 남친을 두고 혼자 여름휴가 떠나기 전에 미안해서
만들어주고 갔던 돈부리스타일 치킨마요에요.
그리고는 올 봄에 그 남친과 결혼을 해서
신혼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먹은 제육 덮밥.
시부모님 저희집에 놀러오실 때 만들어본 김치말이 꽁치찜이에요.
시부모님이 좋아하셔서 기뻤답니다.
낮잠자고 일어나서 대충 차린 일요일 저녁이에요.
신랑이랑 줄리앤 줄리아 보다가 둘 다 먹고싶다며
똵 만들어본 닭가슴살 크림소스에요. 이름이 맞는가 모르겠네요.
시부모님과 함께 먹은 월남쌈
아침하기 귀찮은 일요일아침, 냉장고에 있는 것
아무거나 대충 넣어서 치킨랩이라고 우기며 먹으면서 영화보기.
집에서 늦게까지 일하는 신랑이
팬케이크 먹고 싶다고 해서 새벽에 만든 초코 팬케이크에요.
얼마 전에 에어컨을 설치하러 기사님두분이 오셨는데
신랑과 저랑 둘다 직장다녀서 저녁 늦게 설치를 시작했는데
우리는 저녁을 먹어야겠고 해서 파스타 먹을건데 함께 드시겠냐고 하니까
드시겠다고 해서 함께 넷이서 도란도란 먹었어요. 설치비도 이만원 깎아주심 깔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급히 만든 오리엔탈 소고기 파스타.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친구들 놀러와서만든 음식이에요.
샐러드, 피자, 치즈해물떡볶이,찹스테이크,크림소스파스타입니당
신랑이랑 강릉갔다 돌아오는 길에 횡성에서 한우사서 집에서 구워먹었어요.
냠냠
그리고 저번 주엔 저희 친정부모님과,
저희 가족과 친하게 지내는 가족이 신혼집에 놀러오셨어요.
유치원생 아가가 있어서 만든 파프리카 미트볼(아가는 절대 먹지 않았어요 ㅠㅠㅠ),
새우 열심히 한땀한땀 까서 만든 갈릭 마요네즈 새우전인데요,
친 오빠가 와서 자꾸 주워먹어서 사진 찍기도 전에 빵꾸가 나버렸네요.
그리고 데치고 양념한 꼬막이랑, 불고기, 표고버섯 동그랑땡, 호박전,
식사로는 바지락 된장국을 끓여서 저희 집 마당에서 시부모님이 보내주신 장어와
고기를 구워서 오손도손 먹었답니다.
비가 안와서 다행이었지만, ㅋㅋㅋㅋ다들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디저트도 준비했는데
다들 뻗어 주무셨다는 슬픈 사연이 흙흙
그리고 이건 바로 어제, 비 많이 오던 저녁 남편 퇴근할 시간에 맞춰서
오꼬노미야끼만들어서 막걸리 한잔 하트.
사진은 연출용이에요. 당연히 전에는 막걸리죠. 히히
사진이 더 있긴 한데 저 퇴근해야 해서 이만 올릴게요.
마지막으로 일요일 저녁 피곤해서 외출하고 돌아와서
쓰러져 자고 있는데 살며시 방문을 닫아주고
제가 자는 세시간 동안 남편이 저녁을 준비해 놨지 뭐에요?
이건 자랑 사진이에요. 히히히히히
감자를 갈아서 직접 끓인 스프가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이렇게 끝맺음 지으려고 했던건 아닌데
신랑이 참 좋아요.
(물론 싫을때도 많구요)
히히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일 가득하시길 바라겠구요.
그럼 뿅 ♡
* 이 나쁜놈의 신랑아 나 좀 서운하게 하지말고 예뻐해주란마랴!!!!!!!!!
매일매일 사랑받는다는 느낌 들게 말이야 !!!!!!!!!!!!!!!!!!!!!!!!!!!!!!!!!!!!!!!!
매일 매일 찬밥 먹고 싶지 않으면 잘하라고 !!!!!!!!!!!!!!!!!!!!!!!!!!!!!!!!!!!!!!
나 같이 예쁘고 착한 마누라가 어딨는지 눈 뜨고 찾아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