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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명의의 땅... 파시라고 해야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2013.07.10 21:28
조회 554 |추천 1

3년차 직딩입니다.

평소 결시친을 많이 봐왔는데 다들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 거 같아서

방탈 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죄송해요

친한 동생네 사정이라 생각하고 조언부탁드려요. 

 

자취하는 직장인이라 돈도 많이 못모으고 아직 학자금이 남아서

다달이 부모님께 제 입장에서는 꽤 되는 금액의 돈을 보내드리고 있어요

급여의 4분의 1정도되는 돈이에요...

 

오늘 제 명의 보험에서 대출금의 이자가 미입금됐다고 문자가 와서

엄마하고 통화를 해보니 부모님이 들어주신 보험이라 제 명의로 돌리기 전에

대출을 받아서 쓰셨더라구요 보험이 3개 회사에 들어져 있는데

회사별로 전부 다 받아져있더라구요.

 

집안 사정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니 이 부분은 큰 불만이 없습니다.

경기가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인지라 장사하시는 데 요즘은 하루 매출 8만원을 찍기도 한다고

속상해 하시지만 제 동생도 시집가서 자리 잡았고(경제적으로 걱정없이)

저야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지만 제 앞가림할 정도는 하고 있고

비교적 안정적인 곳이라 제가 그만두지 않는 이상 짤릴 걱정도 없고

호봉제라 급여도 계속 오를 테구...

 

빚만 갚으면 큰 욕심없이 홀가분한 상황입니다.

부귀영화 누리고픈 욕심도 없고...

예쁜 거 좋아하지만 가방 제일 비싼게 3만원 짜리입니다.

하지만 제 상황이 그런 데 돈 쓸 상황이 아니니까 가끔 친구들이 부럽긴 해도

크게 속상하거나 불만은 없어요. 부모님 도와드리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조금 고민 되는 상황이 있어서요.

위 대출 문제로 엄마와 대화하는 동안

아빠 명의의 땅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할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겨주신 비교적 큰 땅이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그 지역이 개발이 된다고 해서(신도시처럼) 안팔고 쥐고 계셨는데

경기가 안좋아지고 여러 정치적 상황들이 겹치면서 개발이 한정없이 미루어진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땅을 팔자니 개발되었을 때의 땅값을 생각하면 무작정 아깝고

안팔자니 당장 생활이 걱정되고...

그렇다고 팔자니 서로 좀만 궁상떨면서 버티면 버틸 수 있는 상황인데... 싶은신가 봅니다.

 

제 입장에서는 빚 홀가분히 갚고 남는 돈으로 노후대책 세우시고

저도 경력 쌓여서 좀 더 여유로워지면 맘편히 용돈드리는 상황이 더 좋다고 생각이 되는데...

 

지금 조건에서 땅을 팔면 집안의 빚을 다 갚고도 일억 가량 남는다고 하네요

전 차라리 욕심 안부리고 그냥 파시고 넉넉하게 여유롭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일억이야 요새 경제 생각하면 큰 돈도 아니지만 빚 없는 게 어딘가 싶습니다.

그리고 지방이라 그정도는 두분이서 생활하시기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또 아빠 입장에서는 곧 미국 채권만 회수되면 부동산 경기가

더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하니 아직은 아까우신 가 봅니다.

소액으로 빚을 끌어다 막고 막으면 생활이 가능하고

저도 벌어서 돈을 보내드리니 위기 정도는 아니다 싶으시니까요.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돈은 제 학비 갚는다 생각하고 계속 보내드릴 생각이에요

넉넉치 않은 상황에 서울로 혼자 와서 사년동안 사립대 다닌 거 마음에 많이 걸리거든요.

근데 부모님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금액이 커서 저축은 어렵네요...

 

부모님 상황이 안정되면 당장은 금액은 조금 줄이고 제 저축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래서인지 빨리 산다는 사람있을 때 조금 남더라도 어서 파셨으면 싶어요.

엄마는 파는 쪽으로 많이 기우신 거 같은데 아빠는 할머니가 절대 팔지 말라고도 하시고

하니 좀 더 두고보자는 쪽이십니다.

 

저도 부동산 경기가 풀리고 올해 안에 해결이 된다면 더 도와드리고 싶지만

기약없이 이 상황이 이어질까 많이 걱정되네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정말 곧 미국채권이 회수되긴 하나요? 그럼 경기가 나아질까요?

제가 좀 더 도와드려야 되는 건지 강하게 의견을 주장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보다 인생선배시고 가정을 꾸려가시는 분들이니까 조언 부탁드릴게요.

제가 부모님을 위해 더 참고(이 표현도 죄송스럽네요...) 지내는 게 현명한 걸까요?

아니면 제가 파시라고 이야기 하는 게 가족을 위한 일일까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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