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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후기) 어제 법원에 다녀왔습니다.

|2013.07.10 22:26
조회 21,190 |추천 54

오늘 제 짐 가지로 신혼집에 갔습니다.

 

신혼집 근처에 지구대에 들러 부부강간당했던 사실을 얘기해 주고 신변 요청을 하여 경찰관 아저씨가 함께 가주셨네요.

 

휴가를 낸다던 그자식은 회사가고 없고 무식한 그자식 엄마와 그인간 매형까지 둘이 있네요.

 

역겹게 런닝차림으로 문을 열어 주더라구요. 진심 토할뻔 했습니다.

 

끝까지 이자식은 엄마한테 이 일까지 떠맡겼더군요.

 

자기 하나 중심 못잡아 벌어진 일들인데 소송은 누나랑 엄마가 진행하고 항상 뒷켠에서 상황이 어찌되는지 얘기만 듣는 정도?

 

자기 혼자 가만히 있고 온가족이 부산하게 소송하고 여기저기 쫓아다닌거죠.

 

어차피 남편이 없으니 경찰관 아저씨는 돌려 보냈습니다.

 

친구와 제가 짐을 싸고 있는데 제 소품 담아두던 소쿠리를 챙기니 노인네가 못가져간다고 잡아 뺐더라구요.

 

결혼 전 부터 내가 쓰던거라고 도로 잡아채니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리고 안방 화장실에서 고데기를 들고 나오는데 그것도 못가져간다고 하더군요.

 

무시하고 챙겼습니다.

 

이번엔 다리미판...5~6년 전에 샀던 다리미판...

 

노인네가 그건 못준다고 필사적으로 막더라구요.

 

그깟 싸구려 구걸해서 잘 쓰라고 내팽겨 쳤습니다.

 

제가 쓰던 비치타올도 못가져가게 온몸을 내던져 움켜지더군요.

 

5년전부터 내가 쓰던 물건이라고 빼았았죠...ㅡㅡ;; 넘 유치하죠?

 

컴퓨터도 못가져가게 하더군요.

 

하드안에 내 데이터 있으니 가져가야겠다고 하니 그것만 빼가랍니다.

 

하드를 무사히 빼고 한마디 했습니다.

 

"안그래도 고장나서 못쓰는거 어디다 둘까 걱정했는데 마침 잘되었네요. 알아서 버리세요~"

 

이사할때 고장나서 장농속에 쳐박아 놨었거든요.

 

하드안에 자료가 중요해서 컴터를 챙겼는데 사실 그 커다란 데스크탑 챙기기 귀찮았는데 하드만 빼와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혼서와 함들어올때 들어왔던 보자기 등등 그여자와 매형 있는곳에서 갈기 갈기 찢어 버렸습니다.

 

매형이 그여자 걱정되었는지 방에 들어가 계시라고 하더라구요.

 

짐을 다 빼고 난 후 원터치키랑 1층 현관 카드키 다이아 보증서 달라네요.

 

"다이아 보증서는 당신 아들이 버리라 해서 버렸다. 재감정 만원밖에 안하니 가서 재감정 받아라" 했더니 판결문에는 소지품 챙겨간다는 내용이 없으니 가져가지 말라고 포장해둔 박스를 막 뺏어가네요.

 

저는 빼앗어간 박스 다시 빼앗으려는데 이번엔 그 매형이라는 놈이 잡아 채더군요.

 

둘이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ㅡㅡ;;

 

제 친구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입벌리고 쳐다만 봤구요.

 

슬슬 이성줄을 놓았던 저는 "그 감정서가 그렇게 중요했으면 재판에 참석해서 말하지 그랬어! 나도 내 옷 필요 없으니 니들 입어! 그리고 너네 가족중에 44사이즈 맞는 사람 있어? 내가 한벌 꺼내줄게 한번 입어봐!" 했더니 다 불태울거라 하더군요.

 

한참 보증서가지고 제친구랑 그여자랑 대화를 하는데 갑자기 매형이라는 인간이 동영상을 찍더군요.

 

도대체 왜 찍냐며 그 인간 핸드폰을 쥐어 잡았더니 막 밀치고 흔들더라구요.

 

그러더니 팔꿈치로 제 아랫턱을 세게 쳤습니다.

 

저는 순간 정신을 못차리고 턱을 잡고 앓다가 바닥에 쓰러졌구요.

 

제 친구는 도대체 뭣들 하시는 거냐고 하고 매형이라는 인간은 쓰러져 있는 제 모습을 사진을 찍고 아수라장이였습니다.

 

전 놀란 마음을 진정하고 112 신고를 하였고

 

친구가 제게 "넌 그럼 어떻게 할껀데?" 하길래 "난 이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야. 이거 없이도 1년 넘게 잘 살았어" 했더니 "그래? 그럼 그냥 가자"하더군요.

 

"그래" 그러고 나오면서 제 친구가 "이거 다 가지세요" 하고 신발 신고 나가려는데 시어미라는 여자가 "아니 그냥 가지고 가세요. 삼만원 내가 낼테니 그냥 가지고 가세요."이러더군요.

 

전 필요 없다고 그냥 가지라고 하고 나오고 시어미라는 여자는 그냥 다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대차에 박스를 올리니 그것도 자기네 꺼라고 쓰지 말라더군요.

 

이거 내 돈 주고 산건데 당신이 무슨 권리로 못쓰게 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그 많은 짐을 직접 들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성질이나서 "그냥 이 짐까지 너 다 가져!" 하고 그냥 짐을 버려두고 나오니 매형이라는 사람이 쓰고 갔다 놓으라고 하더군요.

 

짐을 내리고 있는데 그때 경찰들이 왔고 매형 끌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정황을 듣던 경찰관들이 기왕 헤어져서 짐챙겨나가는거 좋게 할 수 없는 거였냐며 뭐라고 하셨고 저한테 진장하고 짐 먼저 옮기고 병원가서 진단서 끊어서 폭행으로 고소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짐들을 차에 다 옮겨 주시고 갔네요.

 

어제 낮에 얻어 맞은 건데도 턱이 너무 아파서 여지까지 물로만 배를 채우고 있네요.

 

턱이 아려서 씹을 수도 입을 크게 벌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좀 다치긴 했지만 그 몰상식하고 무식한 가족들이랑 이제 끝났다는 기분에 홀가분 하네요.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제가 그런 소소한거 하나 다 가져갈까바 시어미나 그놈 매형이나 비싼 차비까지 들여서 서울에서 경북까지(4시간거리) 와서 버티고 있는 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코딱지 만한 것까지 지키려는 그 오기...정말 대단합니다.

 

매형이란 놈은 처남 뒷똥 닦아주려고 회사도 쉬고 내려올 정도니...그 집 개가 따로 없는 거죠.

 

이걸로 지긋지긋하고 질긴 인연이 끝이 났네요.

 

재판때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고...이제 다 끝났어요.

 

아니 이게 끝이길 바래요...워낙에 이상한 사람들이라...다른거 가지고 또 트집잡고 나올지는 모를일이니...ㅠㅠ

추천수54
반대수3
베플난하늘서떨...|2013.07.11 09:17
아직 끝 아니잖아요. 그 매형도 폭행으로 고소해야죠. 짐도 못가지고 가게 하는 마당에 이거라도 먹어라 하면서-_- 고소장을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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