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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가장 순수했던 아이

ㅎㅎ |2013.07.12 00:01
조회 548 |추천 1


안녕? 지금 너는 잘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주 어릴적 가족들로부터 많이 힘들었을 때 가장 많은 힘이 되어주고 가장 의지를 했기 때문일까? 어린 나이에 인식조차 못했던 나의 첫사랑은 너였어.



네가 전학을 가면서 이사를 한다고 할때 눈물이 나왔지만 나는 그저 그게 친구가 떠나가는 것에 대한 슬픔이라고만 생각했어. 하지만 어느 순간 되돌이켜 돌아본 나의 삶의 첫사랑은 너였어. 그냥 이유도 없이 회상하다보니까 인정하게
되더라. 아.. 저 아인 내 첫사랑이었구나..
꼬박 네가 이사를 간지 3년이 지난 후에야 깨달았지 뭐야.



나는 아직도 치유하지못한 어릴적 상처때문에 사람들을 믿지못하고 사랑하지도 못한채 살아가고 있어.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생기겠지.그래도 내가 가장 순수하게 좋아했던 사람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너 하나일거야. 나도 이제 커가고있고 또 상처때문에 불신과 의심으로 가득차있으니까.



고마워. 정말.
내 첫사랑이 너라는게 고맙고, 내가 아무런 이유없이 순수하게 좋아했던 사람이 너라는게 고마워. 그리고 나도 순수하게 한 사람을 좋아했다는 사실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나는 너를 사랑했다기보단 좋아했다는 말을 사용할거야.
왜냐하면 나는 아직 어른들이 말하는 그런 제대로된 사랑을 못해봤기도 하고 그 시절의 나는 어리기때문에 사랑이란 감정이 뭔지도 몰랐기에 좋아한다라는 말은 그 때의 내가 가장 크게 느낀 사랑을 전하는 말..?이었기 때문이야.



너는 지금 나를 기억하지 못하겠지? 벌써 10년도 더 된 이야기니까. 하지만 여자든 남자든 첫사랑은 못잊는안 말이 맞는지 난 아직도 네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져. 강아지를 무서워하던 나에게 웃으며 손을 잡아주던 네가 가끔씩 생각이 나.



너의 이름은 흔하지않았기 때문에 네가 이걸보면 너의 이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여기서만이라도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네가 볼지도 안볼지도 모르고 설사 본다해도 네가 날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마 그때 못했던 고백을 해서 다행이다.




ㅁㅊㅁ. 난 네가 정말 좋았어. 항상 나에게 웃어주고 내가 웃게 만들어주었던 네가 정말 좋았어. 내가 순수하게 사랑한 단 한사람이 너라는걸 하늘에 감사해. 앞으로 너를 좋아했던 것처럼 순수한 사랑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도 이젠 내가 정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할거야.
정말 좋아했어. 정말 고마워. 이젠 완전한 추억이 되버렸기에 이렇게나마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있는지는 모르지만 잘 살아. 정말 내가 간절히 바란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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