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마야 우리 고2때 서로의 친구로 인해서 알게됐지?
벌써 일년이나 지났네~!
우리 그때 나는 지금 생각하면 흑역사라고 외치고싶은 허세남을 좋아하고 있었고 너는 친구의 여자친구를 좋아할때였어...!
내가 고2수학여행에서 허세남의 무대를보고 좋아라하는바람에 너한테 걔가 누군지 들켰고 그렇게 우연히 너에게 상담하다가 너도 내게 좋아하는애를 말하면서 우린 서로 많이 의지했지?
이게바로 우리가 처음 알게되고 3개월만에 벌어진 일이였어~!!
어느날 우린 엄청 친해져있었고 소원내기로 내게 소원이 생겼었지?
그소원을 뭐로 쓸까 고민하다가 요구해도 항상 거절하던 너였어....ㅜㅜ
그러다 고2 여름장마가 시작됨과 동시에 우리둘은 처음으로 단둘이 영화를 보러갔고 그때 허세남에게 질려가던 마음이 너에게로 옮겨갔어
들킬까봐 난 여전히 허세남을 좋아하는척 해버렸고 아직도 그때 그것을..후회해...
그렇게 방학이 끝나가고 여름장마가 끝날때쯤 난 우연히 저녁부터 폭우가 내린다는 사실을 모른체 학원에서 10시간동안 그림만그리다가 너의 연락으로 비가 오는걸 알았어
어차피 항상 소원사용한다고 외쳐도 거절했던 너였던지라 농담삼아서 기대도안하고 우산들고 데릴러 와달라는 말을 했지...!근데 너가 정말로 온다는거야?!!!!난 정말 그문자를 본뒤로는 그림에 집중할수가 없었어 ㅎ
아빠가 차로 데릴러 오신다는걸 겨우겨우 말리고 학원앞에서 너를 기다렸지 ㅋㅋㅋㅋㅋ
너의 길치본능때문에 나는 30분이나 너를 걱정하면서 기다렸고 30분뒤에 만난 너는 얼마전 새로샀다고 자랑하던 브이넥과 반바지를 입고 투명한 우산을 들고있었어 ㅋㅋㅋㅋ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우산이 두개였다는거....ㅜㅜ 니가 학원찾으면서 도중에 비가 점점많이 오자 우산을 하나 더샀다면서 줬었는데 속으로는 너랑 같이 우산을 쓸수 없었다는것에 아쉬웠어...ㅎ 그래도 너가 이렇게 나를위해 택시를타고 빗속을 헤매다가 가져다준 우산은 너무 소중한 물건이 됐어^^ 그때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웠던 내가 내일같이볼 영화티켓을 예매하러 가자고했고 너랑 cgv에 갔다가 우연히 네친구한테 오해도 받고 은근 기분좋았어~
그다음날 두개씩 왔다면서 니가 나에게 줬던 연두색과 흰색 팔찌는 아직도 여름이면 끼고다녀 넌 잃어저렸다지만 나에겐 니가 나눠준 너랑 나의 커플팔찌같은 의미가 담겨있었으니깐~!!
그렇게 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결국엔 내가 11월에 고백을 했어 너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너는 소중한 친구를 잃기싫다고 친구로써 옆에 있어달라고했지....ㅜㅜ
그렇게 친구인척 니옆에서 지내는 동안 점점더 다정다감해지는 너를 보면서 두번째 고백을 준비했어...안되더라도 더이상 친구로써 가면을 쓰고 니옆에 있는건 힘들더라고...그걸 니생일날 준비했었는데 복도에서 마주친 너는 나한테 할일이있어서 쫌이따 라는 말만남기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다가 저녁에 미안하다며 화났냐는 문자를 보냈어...
모든걸 망친 너도 밉고 타이밍이 안좋았던 상황도 미워서 답장을 하지않았고 주말이 껴서 삼일동안 만나지도 못한채 너한테 화났냐는 문자만 계속왔었어...
그러다가 너가 우리학교에서 따로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와 생일날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왔고 그거때문에 울컥한 나는 너한테 연락해서 화났다고 질투난다고 별별 이상한 소리를 다해버렸어....
너는 별사이 아니라고 이상하게 아무사이도 아닌 나한테 변명했고 아무사이도 아니면서 너에게 화내는 나를 달래줬었어....
그렇게 몇일 연락을 안하다가...페이스북에 너의 연애중이라는 알람이떠버렸어....그걸 본순간 나는 너무 울컥했어 아무사이 아니라던 애와 사귄다는 너에게 배신감은 정말 말도 못할정도로 컸어....
내가 널 많이 좋아했던건지...스트레스에 약하던 나는 학교도 못나갈정도로 심한 감기몸살과 위염에 일주일이 흘렀고 그뒤로 영영 우리는 연락이 끊겨버렸어...
그렇게 2달이 흐르고 너는 갑자기 나에게 자냐는 질문을 해왔어...나도 모르게 바보처럼 답장을 해버렸고..너는 내게 그여자애에게 차였다면서 처음엔 사귈때 아무감정없이 친구들이 엮어서 상황이 그렇게 되버렸는데 지금은 좋아져버렸다고 말하는데...
내 마음이 너무 미어지고 욕을하고싶었어...하지만 말할사람이 없었다면서 하소연하던 너에게 기댈수 있는 공간을 주고싶었어...나는 어느새 너를 위로하고있었고...
그렇게 몇칠이 흐르고 너는 내 카톡을 무시했지...다시연락을 안하다가 내가 먼저 연락하기 시작했고 우린 전처럼은 되지 못하고 있어.....
너가 지금 당장 힘들다는걸 알아...이제 내곁에서 쫌 쉬면 안될까? 고만 나한테와서 나랑 친구말고 연애하자!
너가 너무 좋아서 친구이상의 사이로 곁에 있어주고 싶어 이거 읽으면 연락해줘 은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