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저는 현재 경기도의 한 드럭스토어 (올리브*, 왓* 등을 일컫는 용어)에서 한달 좀 넘게 근무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지난 5월 27일에 입사하여 한달 반 좀 안되었군요..
우선 저희 매장에는 점장님, 직원 1, 카운셀러님, 직원 2 (저), 스태프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원은 기본적으로 하루에 9시간 근무하고 1시간 식사시간이 있어요.
오전근무 (9시 ~ 18시)라면 점심시간이 있는거고
마감근무 (14시 ~ 23시)라면 저녁식사 시간이 있는거에요.
제가 이렇게 공공연한 장소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제 3자인 여러분의 판단이 필요해서 입니다.
제가 뭘 그리 잘못했기에 이런 대접을 받으며 출근해야 하는지 저로서는 너무 힘들더라구요...
우선 한 사건을 말씀드릴게요...
제가 5월 27일 월요일에 첫 출근하고 5월 31일 금요일에 매장에서 근무를 하는 중에
사무실로 피자가 배달 왔습니다.
매장에 손님들도 계시고 '식사하시나 보시네..' 라는 생각에 매장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점장님, 직원 1, 카운셀러님, 스태프 1 만 쏙 먹고 저에게는 먹어보라는 말도 하지 않은 채 치우더군요...
뭐 일한지 5일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니 아직 안친해졌나보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넘겼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말했더니 여자들이 텃세부리는 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점장님, 직원 1, 카운셀러님 세 분은 정말 친해요.
직원 1은 21살 여자인데 술을 너무 좋아해서 거의 매일 퇴근하고 술을 마십니다.
하지만 점장님은 그 직원의 편의를 너무 봐주는 것 같아요.
식사시간은 1시간인데 점장님은 그 직원에게 숙취해소 하라며 좀 쉬라고 내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니 매장에서의 일은 모두 제 담당이구요...
술 마신 것은 그 직원의 사정이지 않나요?
또한 점장님은 제가 실수한 게 있으면 매장에서 스태프들이 다 있는데 면박을 주시고
직원 1이 잘못한 게 있으면 사무실에 조용하게 불러 "이시꺄~" 하고 끝나버립니다...
직원 1은 일한지 6개월이 지났고 저는 이제 한 달째입니다.
여러분은 이게 정당한 대우라고 생각하세요?
또한 세 분이 너무 친하다보니 사무실에서 자주 노닥거려요.
뭐 대화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오후 6시 넘어가면 손님이 몰려듭니다. 물론 주말에도 마찬가지구요.
매장에는 손님이 많은데 저랑 스태프 한 명이 꾸역꾸역 결제와 손님 응대를 해나갑니다.
점장님, 셀러님, 직원 1은 사무실안에서 깔깔 거리다가 손님 좀 빠져나가면 매장으로 나오구요...
물건이 입고되면 직원은 검수를 해야 합니다.
제가 근무를 하는 시간에 물건이 입고되어 제가 검수를 했어요.
혹시 모르니까 세 번 정도 다시 했구요.
그런데 그 다음날 점장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지금 당장 출근하래요.
출근시간까지 두시간 가량 남았는데...
밥먹다 말고 씻고 바로 출근했어요.
제가 검수를 잘 못했대요... 아 내가 실수했나보다
죄송하다고 거듭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말이죠... 점장님이 바코드를 잘 못보시고 매입을 잘 못 잡으신거에요...
그런데 아무런 사과 말씀 없으시고 입 싹 닫으시더군요...
직원 1은 그 이후로 저에게 검수 똑바로 하시라고 저를 못믿는 눈치더라구요.
어느날 사장님께서 비오는 날에 근무하기 힘들다며 햄버거를 사다주셨습니다.
현재 매장에 있는 인원수보다 1개 더 많이 가져오셨는데 그것도 자기들끼리만 먹고 치워버렸네요..
저에게는 먹어보라는 얘기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점장님이랑 셀러님은 근무시간인데도 함께 매장을 나가 커피나 팥빙수 등을 먹고 들어오세요.
직원 1은 저랑 같은 시간 근무하는데도 힘들다면서 사무실에 앉아 취침을 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저 혼자 매장에서 죽어나는 거에요...
마감근무 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감할때는 시향지를 버리고 화장솜을 버리는 등 마무리 청소를 하는게 원칙이잖아요...
직원 1은 절대 안해요. 그냥 11시까지 사무실에서 카톡하다가 마무리합니다.
저는 항상 청소했는데 좀 소홀했다고 그 다음날 오픈을 하신 점장님한테 혼났습니다.
제가 입사하고 3일째 되는 날이었나..?
아무래도 배우는 시점이니까 점장님이랑 같은 시간대에 근무를 했습니다.
오픈 근무라서 8시 45분에 매장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점장님은 9시 30분 넘어서 도착하셨네요... 원래 8시 55분까지 출근 시간입니다. 뭐 그럴 수도 있다 생각했어요 출근시간대이니까...
그런데 제가 집안 행사 다녀오다가 10분 늦은 날이 있었습니다.
스태프들 앞에서 "하루만에 짤리고 싶어요? " 이러시면서 혼났습니다...
어느날 제가 오후근무라서 늦게까지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직원 1한테 연락이 오는거에요.
근무 서달라고...
매장 오픈을 해야 할 점장님이 연락이 안된다고 사모님이 연락하셨대요.
직원 1은 술먹어서 힘드니 내가 나가달래요.
알았다구 했죠. 씻고 바로 나가니 10시더라구요.
사모님은 미안하다며 김밥을 사주셨어요.
점장님은 폰이 꺼진 줄 모르고 잤다고 하네요. 12시에 출근하셨어요.
그리고 저한테 당당하게 " 10시에 출근하셨죠? 7시에 퇴근하세요." 이러시더라구요.
어제는 또 혼났어요.
저는 밥값 아끼려고 집에서 식사를 하고 옵니다.
걸어서 20분 정도 왕복 40분, 그래서 허겁지겁 먹고 다시 매장에 갔는데 3분 늦었습니다.
그래서 직원 1 있는데 엄청 혼났어요. 시간 개념이 없냐면서요...
그럼 식사시간 이외에 노닥거리고 먹고 들어오는 세 분은 정당한 건가요?
제 성격이 소극적이지 않습니다. 절대.
항상 잘 웃고 사근사근하고 친화력 좋기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사회성 좋다고 어른들이 칭찬 많이 해주셨어요.
또한 저는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임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서나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여기서는 자꾸 주눅이 드네요...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건지... 무시하는 건지...
제가 먼저 말을 걸고 웃으면서 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도 제가 못친해지는 걸까요?
하루종일 서 있기도 힘이 드는데 이런 대우가 정당한건지 궁금합니다...
제 3자인 여러분의 판단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더운 장마철 건강 조심하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