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2편까지...톡이 됐네요~ ![]()
제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보너스로 칭찬의 댓글까지...(살짝의 악플 또한 감사하게 다 읽었어요. 그렇다고 복수의 칼날을 갈진 않아요. 왜냐~~!! 전 so cool한 두 아들의 엄마니깐요^^)
암튼 너무 너무 감사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죠~?!! 여러분의 응원이 제 전두엽을 자극했고, 잠자고 있던 제 기억력들을 조금씩 되살려 주었어요. 이게 얼마나 갈지 몰라 얼릉 메모했다, 지금 컴터 켜고...바로 두들기고 있죠. 오늘은 저희 신랑 이야기 먼저 하고 시작할께요.^^
그럼 거침없이 바로 발사합니다~!!
드립 꿈나무 우리 아들... 그 위엔 아버지란 존재가 있었다...
에피소드1.
동서네랑 저희랑 주말에 시댁에 갔을때에요~점심도 먹었겠다~배도 부르고 다들 거실에서 쉬고 있었죠. 좀 있음 고모네도 오신다길래 기다리면서요... ...
시어른께선 시원한 차림으로 누워계시고, 저랑 동서도 티비를 보면서 수다를 떨고 있었죠.
저희 시댁은 작은 마당이 딸린 일반 양옥주택인데~보통 마당을 향해 창문이 크게 있잖아요~
한 참 다들 뒹굴뒹굴 쉬고 있는데... 저희 신랑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창문을 향해
" 아이고~오셨어요~!?" 하고 인사를 하네요.
누워계시던 어머님도, 수다떨던 저희도...낮잠 자던 서방님 마저도...자동 반사적으로 창문 밖을 향해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죠.
10초 뒤, 저희 신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며 화장실로 가더이다.과연 누가 오셨을까요?...
개미 한 마리 조차 찾아 오지 않았더이다.
런닝차림에 누워계시다~ 사위왔나 싶어 당황하신 어머님, 낮잠 자다 동서가 깨워 이유도 모르고 일어난 서방님~~~ 다들...............속았소이다!!!
요즘도 우리 신랑 간간이 이 수법을 쓰는데요~ 이젠 다들 들은척 안하고 하던거 해요...
에피소드2.
겨울철이 되면 씻는 다고 씻어도 피부가 건조해서 보습에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각질이 일어나죠ㅜㅜ 다들 경험 있으리라 생각해요^^;;
저희 신랑도 좀 건조한 피부인데... 샤워 후 로션까지 바르지 않으니 더 해요.
어느 날 수건질을 하면서 신랑 옆을 지나가는데...신랑의 다리가 보이더군요.
뜨~~~악!! 하얀 각질들이... ...정도를 지나치게 붙어있더군요.
나 : 자기야!~!! 이게 뭐야!! 욕실 가서 깨끗이 다시 씻구 와!
방바닥에 비늘(각질을 말함) 다 떨어지잖아!!
저희 신랑 웬만한 잔소리엔 내공이 쌓여 걍 듣고 넘깁니다....^^
잠시후 제가 아닌 큰 아들에게 말하더군요.
신랑 : 경민아~! 아빠 물고기 될려나보다...비늘 생기는거 보니...ㅋㅋㅋㅋ
나 : 물고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우리 신랑님 욕실에서 비늘 다 벗기고 사람으로 환생하셨어요...^^
인어공주에게 제 신랑을 뺏길 순 없죠 ㅋㅋㅋ
에피소드3.
어릴 적 어른들 흰머리 뽑기로 깨알같은 용돈 버신 경험 있으신지요??
저희 집도 그런 자리를 마련했네요^^ 신랑이 아들에게 제안합니다.
신랑 : 경민아~! 흰머리 한 개 천원이다!! 어때?
아들 : 우와~!! 콜~!!
듣는 순간 저도 뭐가 그리 비싸냐 싶었죠~ㅋㅋ
아들 : 엄마~!! 족집개 어딨어?
나 : 안방 화장대에 가봐.
기분좋게 안방 으로 달려간 아들은...흰머리뽑기의 히든카드 족집개를 장착하고 함박 미소를 지으며 아빠 머리맡에 앉더군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시미 뒤적 거리면...생각 보다 잘 안되는지 한 숨도 쉬어가며 한 참을 그렇게 있더이다.
그리고 얼마후...울상인 아들~~
우리 아들 얼마나 벌었을까요??...
.
.
.
빚만 6천원 졌답니다.
아빠가 처음에 말하길...
'흰 머리 하나에 천원, 그대신 검은 머리 뽑으면 만원 다시 줘야돼!!'
이런 이런 악덕업주~~~순진한 아들을 꼬드겨......
처음엔 아들도 흰머리 3개를 뽑아 3천원을 확보 했드랬죠. 그게 넘 신났던지 살짝 들떠서 족집개질을 하다 그만... 흰머리 하나에 덤으로 검은머리까지 하나 뽑아 버린거죠...
그나마 나중에 뽑은 검은 머리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자기가 아빠 몰래 다시 머리에 넣어 놨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
이제 1,2탄에 이은 제 아들 이야기 시작할께요.
에피소드3탄-1.
아들 둘 키우는 엄마라면 아파트 위 아래층을 넘나드는 목청은 다 키우셨을꺼라 생각해요..ㅋㅋ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회사 퇴근후 집에 돌아온 저는...현관 문을 여는 순간 멘붕이 올때가 많아요.
집안 여기 저기 아수라장이죠...ㅜㅜ;; 도둑이 들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들들이라 그런지 잘 고쳐지진 않네요~ㅋㅋ
그 날따라 날도 더워 심기도 살짝 불편한 나...
안방으로 작은 아들 녀석을 불렀어요.
나 : 진우~!! 안 방으로 와봐!!
거실에 있던 두 아들의 대화가 들리네요.
아들 : 진우~~!! 엄마가 불러. 어서 가서 엄마의 제물이 돼!!!!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내야 되는데... ... 결국 이 한마디에 또 빵 터졌네요.
아들~~!! 그럼 이 엄마는 안방에 서식하는 뱃살괴물이었단 말이더냐??!!
에피소드3탄-2
따끈따끈한 이야기에요...바로 어제 일이니깐요~~^^
두 아들을 데리고 셋이서 시댁에 갔어요.
초복이라 삼계탕을 해서 배불리 먹고...앞 개울에 발이나 담궈볼까 싶어 애들을 데리고 나갔죠.조그만 웅덩이에 올챙이 몇 마리가 헤엄을 치고 있는게 보여 쟤가 말했죠.
나 : 진우야~경민아~!! 여기 올챙이 있어.
아들들 : 어디??나 : 여기 와봐~!
이리 저리 살펴보던 큰 아들이
아들 : 엄마~얘들 짝짓기해.
나 : 야~~무슨 올챙이가 짝짓기를 해..!!
그리고 아들이 올챙이에게 한마디 하네요~~
아들 : 야~!! 벌써 연애하면 안돼!!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아들의 입담... 그냥 나온건 아닌거 같죠??저희 집 삼부자 정말 형제처럼 장난도 잘치고 재밌게 놀아요. 전 아들 셋 키우는 뱃살마녀!!!지금은 아빠가 외국에서 근무중이라 좀 우울해 하는 우리 아들들~큰 형(아빠)올 날만 손꼽아 기다려요.
저희 삼형제가 만날 그 날을 위해...모두들 응원해 주시고 악플은 정말 달고 싶으시다면 애교로만 가볍게^^ 더운 날씨에 저희 집 웃음바이러스 받으시고 모두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