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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덕후'의 해외여행 추천 2탄

솜빵 |2013.07.18 19:59
조회 43,885 |추천 163

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직장인 남자 입니다.

 

얼마전 '자연덕후의 해외여행 추천' 이란 판을 써서 톡이 되었는데요~

http://pann.nate.com/b318748200

 

그때는 뉴질랜드랑 팔라우에 대해서 썻었어요.

 

이번엔 이집트와 호주에 대해서 써볼께요

 

아, 제 자연을 좋아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여행순위를 매겨서

 

1위 뉴질랜드

2위 이집트

3위 터키

4위 호주

5위 스위스

6위 팔라우

7위 그리스

8위 이탈리아

 

로 정했습니다.

 

그럼 이집트 시작할께요~

 

2위 이집트

 

이집트는 멋지고도 여행하기 재밌는 나라 입니다.

 

처음 카이로에 도착하시면 '혼돈의 매력?' 을 느끼실수 있어요.

사람도 차도 교통신호를 지키는 법이 없습니다. 도로로 동물도 걸어다니고 그래요.

경한 교통사고 나는걸 제가 봤는데, 치인 사람이 일어나서 운전자한테 가서 막 뭐라고 욕하는거 같더니 걍 자기 갈길 갑니다.ㅡㅡ;;

이런 분위기로 기대감을 부풀리고, 이제 멋진 여행포인트를 보실께요 ㅎㅎ

 

이집트의 랜드마크 다들 떠오르시죠?

 

네 피라미드랑 스핑크스 입니다. 사실 이게 워낙 티비에서도 많이보고 사진으로도 많이 봐서 별감흥이 없으실꺼에요. 근데 실제로 보면 좀 다름니다.

 

 

이게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양이에요, 밑에 쪼그마게 사람들 보이죠?

와~~~  즉 저 돌들 하나 하나가 사람 키만큼 큰 돌들(1톤이상의 무게) 에요. 그 먼 옛날 도대체 저걸 무슨 수로, 그리고 무슨생각으로 만들었나 싶네요~ 여기가 제가 여행한곳중에서는 인간이 만든것중에 가장 멋진곳이었어요. 대단합니다. ㅡㅡb

 

특히나 저는 어렷을때 '대항해시대2'라는 게임을하면서 게임중 항해로 피라밋을 발견하고 에어즈락을 발견하고 하면서 '나도 언젠가 저런곳을 실제 가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깐 더욱 감동적이었어요. 저한테는 ㅎㅎ 그 시절 저는 그 게임을 얼마나 많이 했던지 세계지도를 안보고 그릴정도 였죠 ㅋㅋ

 

근데 여기가면 낙타 타라는 삐끼들이나 같이 사진찍자고 하고 돈주라고 하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ㅋㅋㅋ 이집트를 여행하려면 이런거에 익숙해 지셔야 해요 ㅎㅎ

 

아, 이야기 나온김에 이 이야기부터 하죠, 이집트는 여행이 편한나라는 아니에요.

여긴 변호사보다 영어를 할줄하는 택시기사가 훨씬 돈을 잘버는 나라에요, 바로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울수 있기때문이요 ㅋ

이 나라 여행을 이해할수 있게 몇가지 에피소드를 말씀드릴께요.

 

1. 피라밋 가려고 택시를 잡았어요~ 엄청 비싸게 부르길래 흥정계속해서 많이 깎았죠. 그니깐 택시기사가 '오케이 타라고~' 이래서 탓는데 갑자기 중간쯤가다가 차를 새우는거에요. 그러고 하는 말이 ' 니가 준돈으로는 여기까지다, 피라밋 갈려면 돈을 더내라' 이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

 

2. 여기는 바가지 씌울때 2배 3배 이렇게 안 붙여요, 이를테면 콜라 작은병이 200원이면, 첨에 물어보면 한 10배 칩니다. 2000원 이럽니다. 그럼 내가 ' 너무 비싸' 그러면 '오케이 알았어 그럼 1000원' 이럽니다ㅋㅋㅋㅋㅋ 인심도 좋아.

카이로에선 아직 우리가 물가에 감이 없기 때문에 대충 사먹습니다. 이 경우 갠 비싸게 팔아서 좋고 전 많이 깍아 사먹어서 좋죠 ㅡㅡㅋ 윈윈인가...? 아닌가? ㅋㅋㅋㅋ

 

룩소에선가 아스완에선가 돌아다니다가 목말라서 망고주스를 사먹었는데, 직접 갈아주는 망고 주스가 완전 꿀맛인거에요~ 아~ 츄릅.. 생각나네 ㅋ 그리고 400원인가 줬는데, 그 아저씨가 비싸게 팔아서 미안했는지 망고보다 더 싼 사탕수수 주스 그냥하나 공짜로 갈아줬어요ㅋㅋ 그때 부터 이집트 물가를 몸으로 깨달게 되었죠 ㅎㅎ

 

3. 룩소에서 아스완가는 기차표구하러 역에 갔는데 기차표가 없대요~

깜짝 놀라서 돌아갈려다가 좀 이상해서 다시 물어 봤어요.

 

표파는 애 : 기차표 없어

 

나 : ... 돈 더줄께, 기차표 없어?

 

표파는애 : 있어

 

나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파는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적 있어요 ㅋㅋㅋㅋㅋ 머지? ㅋㅋㅋㅋㅋ

 

그러고 기차표를 받았는데 표에 숫자가 하나도 없어 ㅡㅡ;;; 좌석번호도 없고 시간도 없고...

알고보니 이집트는 걔네 숫자를 써서 우리가 쓰는 아라비아 숫자가 없어요. 이를테면 거기숫자로 0(동그라미)는 우리가 쓰는 아라비아 숫자 5 이고 그런거죠.

아라비아 숫자라서 아랍에서 기원했을거 같은데, 사실은 아랍을 통해 건너와서 우리가 아라비아 숫자라고 부르는거라고 하네요.

곡절끝에 시간이랑 좌석 알아서 기차 기다리는데 안와 ㅋㅋㅋ 늦게와 ㅋㅋㅋ

 

4. 또 여자들한테는 현지 남자들 엄청 꼬입니다. 같이 사진찍자고 하고 어깨동무하고 추근거라고.

자기네 나라 여자한테는 그러면 종교적으로 안되니깐 외국인한테 그러나봐요. 그리고 특히 얘네한테 한국여자 인기많데요~ 그래서 이집트갈땐 4번째 손가락에 반지 끼고  보여주면서 결혼했다고 하면 안그런답니다. 뭔가 종교적 제약이 있는듯. 사실 잘 몰라요 ㅋ 물론 왠지 반지 안낀     3번째 손가락을 보여줘도 안그럴꺼같기는 합니다...

근데 또 여자애들한테 물어보면, 이집트에서는 온갖 거리의 관심을 다 받다가 유럽같은데 가서 갑자기 아무도 관심을 안가져주면 좀 서운하다고 하기도 하던데 ㅎㅎㅎ

 

남자요? 저한테는 아주머니가 빼빼 마른아이를 들고 오셔서 돈을 좀 드린적은 있는데....

 

대충 여행할때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셨죠?

나는 현지인들이랑 인터렉션이 재밌고, 흥정 빡세게 하는거 스트레스 안받는다! 그럼 정말 추천하는 나라입니다. 재밌고 멋진 나라에요 ㅎㅎ

 

제가 예전에 다녀온거라 물가나 분위기가 다소 변했을수도 있겠지만 큰 변화는 없을꺼라고 생각해요 ㅎㅎ

 

그럼 다음 여행포인트를 보실께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사막 입니다.

사막은 정말 멋져요.

 

저 고운 모래 능선, 저기를 살며시 걸어서 자기만의 발자국을 남겨보세요... 기분 좋겠죠?

 

이집트에는 모래사막, 흑사막, 백사막 이 있는데 각각의 매력들이 있어요.

여기가 흑사막이에요, 검은 자갈들로 뒤덥혀있죠. 멀리 심한 모래바람이 불고있어 흐릿해 보이네요.

 

 

 이런 사륜차로 사막을 달리는데, 재밌습니다. 모래바람이 그친후 하늘이 열리고 있네요^^

 

백사막도 있습니다.

석회암들이 많아서 백사막이에요

멋지죠?

제가 화성엔 안가봤지만, 왠지 화성같은 느낌이에요. 지구가 아닌듯한.

 

 

이집트 백사막의 명물인 머쉬룸 앤 치킨 입니다.

자연이 조각한거에요.

 

사막투어를 하면서 사막에서 잘수 있는데 사막에서 텐트치고 자는것은 멋진 경험입니다.

저녁에 모닥불 피우고 음식해준거 먹고, 대충 춤추고 놀다가 ㅋㅋㅋ

 

아주캄캄한 밤이되면 텐트에서 나와 차가운 모래위에 누워 봅니다.

산이 없어 남쪽 지평선부터 북쪽 지평선까지 다 보이는데, 지평선 바로 위부터서 반대쪽 지평선까지 별이 가득합니다. 과장 좀 더 보태면 검은공간보다 별이 더 많아 보입니다. 별은 건조한 지역에서 가장 잘 보인다고 하는데, 사막만큼 건조한곳도 없으니, 게다가 불빛한점 없으니... 모래에 누워서 편하게 별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뭐 유성우 오는 날이 아니어도 심심치 않게 별똥별을 볼수 있습니다.

 아.... 이건 전문가가 아니면 사진에 담을수 있는게 아니라서...아쉽습니다.

 꼭 마음에 담아두셔야합니다... 물론... 그래도 잊어버립니다만 ㅋㅋㅋ

 

사막을 나와서 신전으로 가보죠

이집트하면 신전이죠, 큼지막한 석조 기둥들 그안을 빼곡히 채우는 상형문자들~ 정말 멋진 곳이 많습니다.

 신전이 엄청 많은데, 실제로보면 각각 다 특색이있고 다르지만, 사진으론 비슷해보이니깐 하나만 넣을께요.

 

 

 

왕가에 계곡에서 이집트 파라오들의 무덤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왕가의 계곡에서 산을하나 타고 이런 인디아나 존스에 나올꺼 같은 낭떨어지 길을 걷다보면

 

하셉수트 신전이 보입니다. 꽤나 멋지죠?

 

 여긴 아부심벨, 정말 뜬금없이 사막한가운데 있던 유적을 댐건설로 인한 수장을 피해 옮겨 놓은거에요. 대단하네요 그 예전 저런 거상을 만든 이집트인도, 저걸 다 잘개 썰어서 높은곳에 조립해놓은 현대인들도요.

 

시간이 있다면 이집트배를 타고 나일강을 떠다니며, 여유를 즐기셔도 되요.

 이것도 괜찬죠?

뱃머리에 누워서 먹던 포카칩과 콜라가 아직도 기억이나에요. ㅎㅎ

 

아~ 아쉽게도 저는 홍해를 못가봤어요~ 홍해가 그렇게 예쁘다던데~~

내년쯤에 스쿠버 다이빙하러 한번 방문할 계획입니다^^

 

흠 이제 마무리로 가서, 

아시다시피 그 나라 여행과 그 나라 삶은 다릅니다.

아시다시피 이집트가 잘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여긴 시골의 사람사는 동네에요.

 

 예전의 찬란한 문명과 비교가 좀 되네요.

카이로는 인구가 서울보다도 많은데 주변부에 벽돌집은 꼭대기층 지붕과 창문을 만들지 않아요.

그런 집이 아파트 처럼 잔뜩 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완전히 공사가 끝난집이 아니면 세금을 내지 않아서 그런다고 하네요.

 

이집트에서 바가지 가격 흥정하는거 짜증날수 있습니다. 물론 투어비는 최대한 깍아서 해야겠죠.

하지만 원래가격이 비싸지 않은 물건값은 너무 연연하지 마시길 바래요.

너무 빡치지 마세요. 얘네도 먹고 살려고하는거니깐.

그리구 내 황금같은 여행시간에 괜한 스트레스 받을 필요없고, 어짜피 물건값 깍고 깍아서 아껴봐야 한국와서 미스터피자 쉬림프 골드 한판 시켜먹으면 다 날라갈 돈입니다. 콜라 하나 살때쯤은 선진국으로 가는 나라의 배포를 보여주셔도 될듯해요 ㅎㅎ

 

이집트 여행평 :

자연과 유적은 상상을 초월하게 멋집니다.

다른건 앞에 설명드린대로 호불호가 갈리는데, 좋아하는사람은 엄청 좋아합니다.

 

4위 호주-아웃백

 

아... 또 쓰다보니 신나서 예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호주랑 나머지는 담에 또 쓸께요~^^

 

급 마무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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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어 주시니깐 뭔가 쓸맛이 나네요 ㅎㅎㅎ

 

제가 담주는 여름휴가 받아서 한국에 없어서, 다음편은 다담주에 쓸께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3편 광고 할께요 ㅎㅎ

 

햇빛에 따라 색을 바꾸는 둘레 9km 크기의 하나의 바위가 있는곳,

 

 4위 호주-아웃백과

 

여행자 중에 별로였다는 평을 들어본적 없는 최고의 여행지,

 

 3위 터키 입니다.

 

흠.... 또 호주가 길어지면 어떻하지? ㅡㅡ;;

 

 

 

 

 

추천수163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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