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전업주부인남편..참 힘드네요.

이미연 |2013.07.19 04:07
조회 2,868 |추천 13
글이 많이 깁니다.

저는직장인입니다.그리고 집안의 가장이지요.
결혼전부터 꾸준히 직장을다녔고,애초 저는결혼생각은없었습니다.
왠만한 남자보다 연봉도 높았고,저는 저를 무엇보다 사랑하기에 제스스로 참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가난했던집 장녀로태어나 제어릴적 꿈은 부모님께 집을사드리는것이였고,그꿈은27살이되던해 이루게되었지요.
경기 수도권지역이아니고 지방쪽이라 집사는데 크게 돈이드는건아니였지만,제평생의 꿈을 그당시 이루었지요.

그렇게 여유롭게 혹은 사회생활에 고충도 느끼며 사람 답게 살고있었는데,지금의 신랑을 상대업체 거래처미팅으로만나게됩니다.
그전부터 몇번 안면이 있던사람이라 반갑게 인사했고.이것저것 서류상의 얘기를 카톡으로 하자고 그게편하다해서 번호를주고받고 하다 연락은점점 사적인 얘기를하다가 신랑의 호감표시로 만나게되었지요.

연애1년후 결혼얘기가나왔지만,솔직히 저는 결혼생각안해봤고,그리필요성도 느끼지못했고해서 저희는 헤어지게됬지요.
그리고한달뒤 계속매달리며 구애하던 신랑과 결국은 결혼을 하게됬고,그전에 결혼허락전 약속하나하자했습니다.
저는 굉장히 독립적이고 나를 많이 사랑하니까 그점 배려해달라고요.
혹시 아이가생기더라도 전업주부하길 바라진않았음한다,그리고 친정,시댁도움 일체없이 시작하자고.

모든걸알겠다했고,저희는 모든 결혼비용을 반반했고,집도 작은집 대출껴서 함께 꾸리게되었습니다.
시댁에 저 일원한장 안보냈구요,신랑또한 그러했습니다.

물론 시댁에서는 이런 제가 마땅치않으셨을겁니다.
허나 저는 결혼을 한것이지 팔려가는게 아니니까요.

그렇게 결혼생활6개월즈음,신랑이 일을그만둡니다.
사업을 하고싶다고 돌연 저와 상의도없이 좋은아이템에대해 설명해주더라구요.참..
들어보니 안될꺼같았구요.동업이라 더 안된다했습니다.
근데도 강행하더니 결국은 1년도채 못버티고 망했습니다.

그렇게 남편은 전업 주부가됩니다.
저는 이런상황에 애를 가지고싶지않아 피임을철저히해왔기에 애는없습니다.

지금 집에 있은지 3개월이 넘어가는데 걸래질한번을 안합니다.
아침에 출근하기전에밥은 먹어야하는데 자기바쁘구요.
제가 국이없음 밥을못먹는데 매일 인스턴트식..
그럼차라리 빨래라도 잘널어서 썩은내는 안나게해달라했더니 빨래너는게 힘들답니다..하하,참나..

그러면서 밤에 잠자리요구는 참 부지런도하더군요.
그럴힘은 있나봐요.
저는 전업주부가 남자던 여자던 무시하는게아닙니다.
근데 적어도 본인이 해야할것은 해야하는거아닙니까?
밥은 남자라 서툴어서 안되고,빨래는 힘들고,걸래질은 청소기가했으니 괜찮다는 이런전업주부가말이됩니까?

생활비는 도대체어디다가 그렇게많이쓰는지,가계부를사다줬으나 한장도 못채우고 안쓰더라구요.

집에들어가기가싫어요. 이렇게 살고싶진않았는데..시댁제사는 왜제가 챙겨야하나요?
그건 전업주부몫아닌가요?
당신이가서 제사상차리고 제사지내라 난 일해야하는 사람아니냐.
했더니 엄마가 알면 난리난다고 가서 그까짓 전몇장 지져달랍니다.
참 기가막히네요.

이혼하려구요.
제가 이러고 희생할만큼 남편을 사랑하지않는건지,참을성없는건지,
그만두려하는데,잘하는건지 다시한번 고민하게되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잠이오질않아서 오늘도 일찍 나가 빵으로끼니 떼울생각하니 제신세가 참 한심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