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에서 우리가 작년에 극장 가서 본 영화가 하더라구.
내가 선택한 영화, 우린 재미있게 봤었지
나와 닮았다던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
그때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보니 더욱 그렇더라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자리에 일어나면서
니가 나에게 신나게 말했던 니가 느낀 교훈...
그건 기억이나 하니?
넌 기억 하지 않겠지... 이미 날 지운 지 오래니까.
난 모든 것이 생생한데.
신나게 말하는 널 보며 난 그래? 하며 미소지었어
내사람이라 그런지 참 귀여웠는데ㅋ
그 교훈을 니 인생에서 진정으로 느낄 날이 올까?
넌 그때 그걸 느꼈다 했지만 진짜 제대로 느낀 건 아닐거야.
니가 나에게 했던 행동들을 돌이켜 보면, 알 수 있지.
니 마음 속에 그 교훈이 정말 있다면
그따위 행동들을 할 수는 없었을 테니까.
영화 마지막처럼.. 그 남자처럼
결국은 그렇게 깨달았으면 좋겠다 너무 늦지 않게...
그 남자는 너무 늦게 정말 늦게 깨달았잖아~
물론 영화니까 극적인 장면일테고
그 남자의 상황같은 건 우리에게 오지않겠지
아무리 그래도 총 맞을 일은 없잖니 ㅋㅋ
하지만, 니가 훗날에라도 깨닫게 된다면,
그때가 이미 늦은 때라면
넌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후회를 할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난 아직 널 사랑하나봐
너같은 인간을 아직도...
이런 내가 나도 어이없고 지긋지긋한데
이게 정말 내 솔직한 마음인가봐.
니가 온 후엔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고
그 다음까지 생각하는 건 괴로워
그냥 여기까지만 생각하는게 마음이 좀더 편해.
오늘은 니가 꿈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다
꿈에서까지 마음 아리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