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침전 1시간은 톡으로 보내는 20대 후반의 한 남자입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욕만 빼고 어떤 태클&조언 괜찮습니다.
제목대로 저는 제가 된장남이라고 생각됩니다. 집안형편이 좋아서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로또에 맞은것도 아니고...월급 짱짱한 좋은 직장에 있는것도 아닙니다..
겉치장이 화사하고 짝퉁이든 진퉁이든 명품을 몸에 두루고 다니지도 않습니다.
좋아하는 옷은 옷이 헤질때까지 입어대고...
전공이 경제쪽이라 사고가 그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어( 구두쇠는 아니고..^^;)
낭비를 싫어합니다.(1원이 아까워서가 아닌 '안되는건 안되는거!" 이런 마인드 아시죠;)
개인적 소견으로 제가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정도"가 커서 그런거 같긴 한데...
저는 남에게 표출되는 저의 "이미지?성격?" 면에서의 된장남인거 같아요..
항상 남앞에서는 강한척, 쎈척, 자신감 만땅인듯 행동하지만......
제 속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많이 상처받아서 이제는 쓸어내릴 가슴도 없는데...
해낼 수 있는 자신감보다는 해낼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더 밀려오는데....
혼자해내기 너무 힘든데.......
가족도 친구도 제가 엄청 잘 해 낼거라고 다들 믿고 바라고 있습니다만..그런 그들에게 자꾸만
저는 지금까지 심어온 나에 대한 이미지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는거 같네요..
저도 모르게 그렇게 하고 있구요,,,사실은 꼭 그렇지 않은데....돌이키자니 너무 많이 와버렷네요...
물론 그렇다고 이렇게 살아가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하지만....
문득 어느덧 내가 너무 이중적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약간의 회의감과 함께.......
자격지심에서 비롯되는건지 모르겠지만....남한테 자존심 상하는거 진짜 싫어해요..ㅠㅠ
물론 굽힐땐 굽혀야 한다는거 알고요..아주 그렇지 못한건 아니지만..가급적이면 안굽히고
살아가는 방법을 더 찾는쪽입니다...약간의 비용과 시간정도를 허용하는 수준에서..
내가 약자로 비춰진다는게 너무도 싫어요...그러고 싶지 않고....
이런 정신적 된장남인 저는 어떻해야할까요....................심각하네요....깝깝하고....
에혀....조언 좀 부탁 드려요....;